브린이 브뉴비 너네들 용병은 잘 키우고 있나?

용병을 왜 키우고 있나? 키우라니까 그냥 키우는거지?

키우기만 하면 끝인가? 절대 아니지. 키워서 "잘" 써먹어야 키운 보람도 있고 게임도 재밌어 지는 법


이제부터 너희가 키운 용병을 어떻게 써먹고

브더를 어떻게 즐기는지 가르쳐 주도록 하겠다.


자. 길드전. 너희가 길드에 들어가 있고, 그 길드의 머장 부머장이 신청을 하면 매칭이 성사된다.

우선 길드전은 격주에 하루로 벌어진다.

하루는 매칭일, 하루는 대기일 이렇게 진행이 되고, 한 시즌은 7번의 전투를 거친다.

즉 매칭7일 대기7일로 한 시즌은 14일에 걸쳐 진행이 되고, 시즌이 끝나면 무려

"정산보상" 으로 다이아를 받는다. 그것도 두번이나 1.길드순위보상 2.개인기여도 보상

요 다이아도 아주 쏠쏠한 연금이다.


자, 아무쪼록 길드전에 들어가 보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이런 화면이 너희를 반겨줄 것이다.

길드전 공격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선공과 후공.

선공은 보통 정찰이라 많이 하고 저렇게 성 위에 ?가 떠있다.

후공은 누군가 정찰을 하면 ?가 사라진다.

성에 들어가 보자.

이것은 모 성이다(참고용 사진. 3호기 아님)

보면 용병들 머리 위에 ?가 적혀있지? 그럼 정찰이다.

그렇다. 정찰과 후공의 특징은 "적의 순서가 보이냐 안보이냐"의 차이가 있다.

오늘 너희에게 공략할 정은 저런 형태의 아주 간단한 브문더기 마덱을 뚫어보도록 하겠다.


CHAPTER 1. 파악하기

자, 우선 적의 용병과 배치, 그리고 상대의 스펠카드 또한 파악해야 한다.

참고로 상대방의 스펠은 5턴전 마법형 불칸, 5턴전 방어형 아미타 이다.

이것은 보는 것이다. 파악하기 와는 거리가 멀다.

우선 파악해야 할것 1. 적군의 주요 딜러 파악하기 이다.

참고로 주요 딜러가 없는 방덱 또한 있다. 3별의 마지막 조건이 50턴 턴제한이기에, 애초에 1별을 흘리게 하는 목적으로

방어형과 지원형만 그득그득하게 박어넣은 방덱도 있다. 이는 차차 직접 해보도록 하자.


우선 저 덱의 주요 딜러는 셋이다. 왜 셋이냐고? 실리온은 딱히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 덱의 메인 딜러는 셋. 아누비스, 나르타스, 프렐레아 이다.

그리고 덱의 특성상 저 덱은 1라운드부터 바로 저 무시무시한 마법형이 날아올 것이다.

자. 공략해보도록 하자.



CHAPTER 2. 막기

우선 해야 할 것은 파악한 적의 주요 딜러를 제대로 막아야 한다.

왜냐? 길드전은 상대의 선공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찰이라면 모든 용병에 대한 모든 위치에 대하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즉, 적이 먼저 때리기에 누가 선빵을 날릴지 모른다 라는 것이다.

일단 델사덱이니까 델사덱 파츠부터 꺼내두고 ㅎㅎ

얘네 둘은 그냥 맵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애들이라 생각하자. 델사덱인데 델사가 빠지면 안되지


이번엔 막이를 둔다.

첫번째 팁. 프렐레아의 메인 공격 대상에 세토를 둔다

왜냐? 프렐레아는 "자신이 받을 피해를 자신의 메인 공격 대상에게 전이시킨다. 근데 모든 효과 면역인 세토한테는 전이시킬 수 없다"

그렇기에 프렐레아의 메인 대상에 세토를 두면 맞는 모든 공격을 온전히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막이 겸 딜러 제논(4성)이다.

어차피 밑열은 탱커인 글레이시아, 딜러인 아누비스 둘이 범위가 달라서 둘을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논이 4성임에도 쓰이는 이유는 "고정 지속 피해" 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좋냐고? 좋으니 쓰지

다음은 롤링 나르타스 캐논을 막아줄 세실리아

세실리아는 나르타스의 일렬범위를 한번 맞고 죽기만 해도 상관 없기에 명함만 있어도 괜찮다


그리고 아누비스를 막아줄 불칸까지.

아, 순서가 안보이는데 아눕인줄 어케아냐고?

레피테아가 아눕한테 지원해 주니까.

캐릭터를 눌러보면 누구한테 지원 하는지 보이는 걸로 다음 순서를 유추할 수 있다.


CHAPTER 3. 뚫기

막을 놈들을 다 막았으니, 이제 제대로 "공격" 할 시간이다.

아오쒸 내가 수라만 키웠어도

저 범위 100% 활용해서 이렇게 뙇 날리면 되는데 운이 좋네....


아무튼 수라를 못쓰니 다음 딜러. 프렐레아와 나르타스를 한번에 노릴 수 있는 마법형 저격수, 류드밀라를 꺼내주자

단, 류드밀라는 레피테아의 보호99.9% 오라에 공격이 무력화 되므로 순번조절할 때 순서를 뒤로 빼주자

위에 있는 지그문트는 실리온 막이 + 고정데미지로 딜과 탱을 동시에 하기 위해 채용했다.


다음으론 루시우스를 저격하여 빨리 철거하기 위한 루시우스.

보통 루시우스는 탱커라 나르타스 뒤에 순번이 존재할 테니, 나르타스가 세실리아를 처리하면?

자연스레 남아있는 세토가 맨 앞이 되어 루시우스를 처리해 줄 것이다.


다음은 쿠마리, 후열 맨 뒤의 아누비스를 저격해 줄 것이다.

아누비스는 "데스가드" 가 있지만, 쿠마리는 "직접피해"를 보유했으므로 아누비스따위 불칸에 맞고 헤롱헤롱 거릴 때 쿠마리가 철거해 줄 것이다.


다음은 무난한 딜러 빌헬미나, 에딘이 없다고? 빌헬을 넣어라. 직피가 없어? 빌헬을 넣어라. 레피땜에 선타가 애매해? 빌헬을 넣어라

빌헬이다 빌헬

이로써 아홉명의 용병을 모두 배치했다.

잘 막는 위치, 잘 뚫을 위치 중요한 것은 "적절할 탱커와 적절한 딜러" 이다.


CHAPTER 4. 순번조절

자 아주 중요하다.

순번을 조절해야 한다.

다행히 상대방의 스펠 마법형에게 거는 불칸은 무력화 되었다. 마법형이 없는데 누굴 기절 시키게?

이때, 우리가 참고해야하는 것은 두가지, 아미타와, 레피테아 이다.

아미타는 5턴전부터 14턴까지 도발보다 강력한 공격 끌어들임 효과를 제공한다.

레피테아는 1턴부터 12턴까지 방어력과 보호를 제공한다.


일단 나는 이렇게 짜보았다.

1세실 - 턴밀기용

2쿠마리 - 아미타와 레피테아 모두를 무시할 수 있는 "집중공격"+"직접피해" 딜러

3델사-4제논 - 아미타에 걸린 글레이시아를 노릴 것이다. 델사를 발라주었으니 얼 걱정도 없다.

5,6,7 딜러들 - 지그문트,세토는 고정데미지 딜러, 빌헬미나는 방어보호무시 딜러이다. 셋 모두 레피테아의 오라는 무시할 수 있는 딜러이다.

8베로 9류드 - 말했듯 레피테아의 오라가 꺼진 후 공격을 해야 하기에 순번을 뒤로 뺐다. 프렐레아를 잘 잡기 위해서 베로까지 붙혔다.


자. 이게 완성이다. 어려운가?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너의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완벽한 승리를 맞이했을 때, 그대는 이 고통보다 달콤하고 짜릿한 브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점핑으로 받을 세토와, 출석으로 공짜로 받는 쿠마리를 제외하면 전설용병이 없다. 모두 6명이 5성용명이고 한명은 무려 4성용병이다.

성급따윈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전략"


완벽하다. 그대의 전략을 즐겨라.




























어라?

어라라????

어어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 





보았는가? 브린이들이여?

나는 실패한 게 아니다. 오직 너희에게 가르쳐주기 위함이다.

너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용병풀도, 대단한 전략, 훌륭한 묘수도 아니다.

오직 용기, 용기, 용기 뿐이다!


오직 시도를 하겠다는 용기, 전투시작을 누를 용기,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그리고 그런 그대들을 받아줄 길드

그것만 있으면 브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적어도 그대들에겐.

이것이 공략이다.

용기를 가져라!!!! 두려워 하지 말라!!!! 마음껏 갖다 박아라!!!!!!!

돌아오는 것은 찬사와 박수 뿐일 것임을 확신한다



---------------------번외--------------------------

많은걸 바꾸지 않았다.

그저 제논 순서를 조금 앞으로,  세실 순서를 뒤로 빼준 것에 더해 지그문트를 진으로 바꿔 준 것 뿐.

앞서 썼던 덱에는 세실리아-쿠마리-제논 의 순서로 공격했던 것을, 제논-세실리아-쿠마리 순서로 바꾼것 뿐이다. 

그게 다다. 그 결과는?

완전한 딴판. 완벽한 승리.

분명 같은 위치, 같은 용병, 뒷순서는 그대로인데 이렇게나 다른 결과를 내는것.

그것이 바로 전략이고, 브더의 묘한 점이며, 매력, 재미 포인트이다. 묘하지 않은가?

나는 브린이들이 언젠간 이 짜릿함을 느끼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으로, 브린이들이여. 용기를 가져라! 브더는 재밌다!





다음회 예고)

이 덱 뚫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