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4호기 문을 닫은 장본인임.


3년 넘게 길드에 있으면서 최선을 다했음.


각종 악재가 겹친터에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깨닫고,


참 씁쓸한 감정을 느낌.


나 뿐이 아니라 4호기에 있었던 다른 브붕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그런데도 길드 해체라는 결론이 내려졌을때,


4호기 브붕이들은 내 의견을 지지해줬음.


그동안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 아니까 존중해준거지.


길드 문을 닫는 그 순간까지 기분이 묘했어


한낱 작은 길드지만 누군가의 추억을 담은 공간인데,


내 손으로 이리 끝내는 게 맞는 건가?


4호기는 마지막에 실 인원이 열댓 명에 불과했음.


그 브붕이들한테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음.


그런데 3000명이 넘는 브챈을 자기 손으로 폭파시키기 위해 주딱을 하는 거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그 결정을 내릴 때 사람들이 존중해줄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지 주딱에게 묻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