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껏 세토를 좆으로 보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항해에서 델사딕을 만나면
베로 클티로 세토-델사까지 쉽게쉽게 갈아왔던 것이다...

그렇기에 내 머릿속엔 '베로 임생을 주면 좆토 반격딜 따윈 씹을 수 있다' 라는 공식이 머리에 박혔고, 이는 오늘의 꼴박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 웬걸, 자신있게 실피드 까지 기용하여 나섰건만, 클티가 픽 하고 죽어버리는게 아닌가?

대항해와는 다른 결과에 당황한 나는 녹화까지 해가며 몆번이고 돌려봤고, 그 해답을 찾았다.


나는 지금까지
베로가 발린 클티의 생명력은 32만이고 세토의 공격력은 2만8천이니 200퍼의 반격계수로 클티의 5연타를 다 맞고 반격해도 56000x5=280000 으로
버틴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근데...


씨발.


대항해는 내가 선공이니 스택이 안쌓여서 쉽게 갈아버렸던거고,
길전은 후공이니 스택이 쌓였던 거구나.

6스택이니 첫타에 5스택 28만딜이 들어오고, 2타엔 4스택딜이, 3타엔 3스택 딜이 들어오는 구조구나.




닷씨는 세토를 무시하지 않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