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대로 공지 제목도 인기투표라고 쓰긴 썼는데 실질적으로 받는 결과는 신규 투표니까 다들 신규 코스튬을 원하는걸 꼽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 얘기였음
결과나 보상 없이 내가 뽑은 캐릭이 인기투표 1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캐릭별로 소모임 있는거도 아니고 뭐 그렇게 생각해서 쓴 의견
이해는 하는데 내가 이클을 좋아하면 이클을 고르는 게 맞지 이클을 제일 좋아하지만 코스튬이 많으니까 안 골라야지 이러면 인기투표하는 취지에 어긋나지 않나 싶음, 물론 코스튬 갯수도 선택하는 데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어차피 여기서 1위 해도 반년 뒤에 신코스튬 하나 나오는 거고 코스튬 적은 애들도 언젠가는 알아서 코스튬 받을 텐데 인기투표에까지 그런 걸 신경 쓰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이클이 2위를 먹고 있다고 봄
그런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충분히 공감함
다만 나는 지금까지 해본 수집형 게임들 중에 가장 게임성이 있는 게임이라 애정이 높고 롱런 했으면 해서... 많은 캐릭들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각각의 컨텐츠나 전투에 골고루 쓰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기조에 깔려 있어서 그랬나봐
그래서 사실 제목이 인기투표가 아니라 새 코스튬을 원하는 캐릭 뽑기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보니 좀 아쉬워서 그랬어
이런 생각을 적은 적이 없어서 말 나온김에 좀 더 적어보자면
나는 잉그리드에 좋은 장비 입혀서 쓰는데 얘가 의외로 대미지가 높게 나오는 느낌을 받았어 이상하게 종서에서도 얘가 딜 젤잘나옴... 성급이 낮은 캐릭은 사용처가 제한되지만 어느 하나는 특출난점을 두는 게임이 쓰는 캐릭만 쓰는 식으로 고착화 되지 않고 여러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또한 게임사 입장에서도 캐릭터 디자인하고 cg 그리고 부위별로 조각내서 스켈레톤 입히고 움직이게 하고 더빙하는 등등... 성급 낮은 캐릭터나 성급 높은 캐릭터나 거의 동등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이거든 (컷씬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배제하고) 그런데 망하는 게임을 보면 새로 나오는 캐릭이 점점점점 더 세게 나오고 계속 그 캐릭만 써야하고 그래서 그 캐릭에만 돈을 쓰게 하다가 망하는 게임을 많이 봐서 내가 그런거에 강박이 있었나봐 그래서 잘 안쓰거나 버려진 캐릭터가 새로운 코스튬과 스킬로 생명력을 얻었으면 하는데.. 이클립스도 5성이고 테레제도 5성이고 모르페아도 5성으로 나오겠지만 3 4성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이 많거든.. 100년 1000년이 지나도 제조사에서 파맛첵스를 만들어 주지 않았을거지만 원하는 맛의 파맛첵스를 만들어 준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파맛첵스를 탄생 시킨거였잖아? 그래서 이번 기회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캐릭이 1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무 매몰된것 같아 의도는 이런거였고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