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레슨받고 근처 카페에서 데이트하다 

헤어지고 집에 가는길에 점심 안먹고 커피만 마셔서

초밥vs서브웨이 이러고 서서 톡으로 물어보다가

초밥집가는데 한 5분쯤 걸었나? 갑자기 어떤여자가

저기요 빵집앞에서 저 찍으셨죠?? 이러는길래

네? 제가요?? 왜요??? 

저 찍으셨잖아요 경찰부를게요 하길래

바로앞에서 사진첩열어서 오늘찍은 카페사진이랑 

베이스 사진찍어서 보여주면서 님같은 사람을 왜찍어요 제가 갈길가세요 ㅋㅋㅋ 하고 초밥집 가는데

뒤에서 졸졸 따라옴. ㅅㅂ 존나 무서운채로 초밥집 도착했는데 초밥집 브레이크타임이여서 

아 씨발 브레이크타임이네 ㅆㅂ 하니깐 그제서야 도낭감.


아니 솔직히 이쁘면 그냥 해프닝으로 웃어 넘길텐데

상태심각한 사람이 뉴스에서나 보던일이 나한테 

일어나니깐 기분 개잡치고 내 자존감도 ㅈㄴ떨어짐 ㅅㅂ 돌아가서 빵빵이클이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