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스토리 있어도 패키지 게임 아니면 스토리 자세히 안보고

패키지 게임이어도 풀더빙 아니면 안봤었는데


그나마 본 스토리가 그 따거들이 만든 짭숨과 무너지는 열차게임 정도는 스토리 스킵 자체가 안돼서

그나마 보긴 했다만 그마저도 그냥 마우스 광클하면서 넘기는게 대부분이였음


근데 브더 2 그냥 육레비아 광고 뜬거 보고 꼴려서 시작했다가

예전에 브더 2 나오고 몇 주 안 지났을 때 만든 계정 있어서

초반 튜토리얼이랑 스토리 다 건너 뛰어져있길래 걍 대충 공략보고 스토리 스킵 있으니까

빨리 밀고 뽑기나 해야지 하면서 스토리 스킵 때리고 있었는데


그땐 뭐 공략 안봐서 걍 초반 스토리에서 잡몹들한테 대가리 깨져갖고 

걍 돈으로 박치기 해서 육레비아 뽑고 1지역 밀었었는데


뭐 ㅡ바 어캐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만 엘린한테 말 잘 못 걸어서

그대로 1지역 어려움 넘어갔는데


대화란 대화는 다 스킵하고 다니느라 나오는 컷씬 똑같아도 걍 '뭐지 원래 이런가' 하면서 봤었음

그러다가 1지역 보스한테 개 뚜드려맞고 뭐 더이상 진행이 안되니까 접으려 했는데

수영복 이벤트 시작해서 그대로 대가리 다시 깨져서 시작함


뭐 대충 육레비아 테레제 모르페아 넣고 공략글 대충 봐서 사메이 넣어주고 딜찍누 하니까

어찌저찌 밀려서 드디어 2지역으로 넘어갔는데


공략글 보니까 10지역까지는 빨리 밀라고 해서

어차피 1지역 스토리도 모르겠다 그냥 10지역까지 빨리 밀고 스토리는 다음 난이도 깨면서 보자

라는 마인드로 게임 했었음


근데 스토리도 안보고 걍 전투 > 이동 > 전투 > 이동만 하다보니까

질려서 막상 몇 분 못 하고 유튜브 키거나 졸아서 잠 깨려고 다른거 하거나 하는등 자꾸 딴길로 세서

이것조차 몇주 걸림


그렇게 대충 10지역까지 밀고보니까 섬란하고 콜라보임

아무리 뭐 출근하고 면허 시험보느라 대충했다 쳐도

뭔놈의 10지까지 미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지 나도 모르겠음 스토리 본것도 아닌데


서론이 좀 길었는데 무튼간에 섬란 콜라보 시작하고 게임도 좀 익숙해져서

왜 버퍼 망겜이라는지 알 정도의 수준까지 대가리가 진화해서 게임 관련 정보들 찾다보니까

슬슬 익숙해져서 이제 스토리 볼때가 된 것 같다 싶어갖고 스토리 보는데


1지역에서 라텔이 왜 숲에 갔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가

미샤를 알게되고 마지막에 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싸웠는지도 알게 되니까

뭔가 라텔이 너무 불쌍했음


2지역은 뭔놈의 기믹이 그렇게 많아서 사람 귀찮게 하나 싶었었는데

세헤라자드 나오고 마지막에 뭔가 떡밥 던져놓길래 귀찮기는 커녕 다음 얘기가 궁금해졌음


3지역은 처음 할땐 전부 스킵했었으니 그냥 아무것도 기억에 없었는데

2지역 마지막에 유티 맞춘 활잡이 나오고 본인이 용병이네 의뢰를 받았네 그래서

이번 지역에서만 나오는 캐릭인가 했는데

크라우 보내주는거 보고 쫌 짠했음

그리고 마지막에 서로 자기소개하는데 뭔가 좀 이제부터 시작이다 느낌이라 흥미진진했음


4지역은 처음 할 때 걍 2지역처럼 기믹 좀 있는 곳이구나 했었는데

육레비아 뽑을때 루 픽뚫떳던 후라 별로 안좋아했던 기억이 있음

근데 스토리 보니까 나름 사연있는 애였고

올슈타인이랑 있는 모습 보면 귀엽기도 해서 이젠 픽뚫 떠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건 아니지만

반갑긴 할듯

그리고 마지막에 알렉이랑 블레이드랑 맞짱 뜨는거 보여주는데 난 알렉도 합류할줄


5지역은 그냥 실비아 컷 씬 나올때마다 걍 한번씩 멈칫하던거 말고 기억에 없었는데

솔직히 기억에 남는게 실비아 줫탱이랑 유티 신분뿐이였음

그래도 처음에 쎄했던 길드원이 진짜 나쁜놈은 아니라 다행인 정도?


그리고 6지역인데 처음 할 땐 그놈의 테라로 만든 경비병 때문에 자동으로 진행도 안되고

문 열려면 탑 바깥쪽 돌아야되는데 막 찍어서 오래 걸렸던 기억밖에 없었음

근데 막상 스토리 보니까 제프리가 뭔가 쎄하게 나오길래

그래도 저렇게 해 놓고 반전으로 제프리는 끝까지 이클립스 편이겠지? 했는데

모르페아한테 그냥 국물까지 이용당하는거 보고 좀 아쉬웠음

마지막엔 셀리아 로브쓴 모습 나오고 누구랑 대화하길래 잘 기억해둬야지 했었음

근데 1시간만에 까먹음


7지역은 처음에 시작하니까 테레제 못 쓴다길래

테레제 원툴로 탱하고 있던 나한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고

파티 바꿔야해서 좀 불편했던 지역이였음


근데 스토리 보니까 라텔이 점점 흑화하다가

마지막엔 복라텔 되는데 뭔가 ㅈ됐구나 싶었음

버크 얘는 뭔놈의 사도가 이렇게 약하지 싶었었고


8지역은 ㄹㅇ 걍 건너뛰기 ㅈ나 누르는데 뭐 기믹같은거도 쉬워서 기억에 안남아있었음

근데 그 덕에 더 충격이였음

리아트리스가 왜 서방님 서방님 하는지 스토리 보니까 알겠고


라텔이 이젠 걍 노빠꾸로 싸우길래 아 이번 지역이나 다음 지역가서 갱생하겠구나 싶었는데

버크가 다시 나와서 ㄹㅇ 바퀴벌레네 싶었다가

환상에서 복라텔이 라텔 잡는거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음


근데 버크가 라텔 먹으려다가 라텔한테 먹히고는

라텔 ㄹㅇ 걍 핸들이 고장난 8t 트럭마냥 꼬라 박길래

아 이제 싸우고 8지역 끝인가보다 했더니


어라? ㅡ바 왜 배때지에 칼이 들어가지?

어? 눈 감네? 그럼 유티가 피 줘서 살려나?

이러고 있는데 ㅡ바 8지역 끝났다고 빠밤 하고 뜨는데


그때까지는 '아 ㅋㅋ 여기서 끊냐'하면서 라텔 살아있는 줄 알았음


근데 9지역 들어가니까 유티 혼자 안쓰던 후드 뒤집어 쓰고 

병사랑 얘기하다가 '코퀴토스에게 죽음을' 이러는데

아 죽었구나 싶었음


죽고나서 1년이 지났다는데

라텔이 죽었다고? 하면서 혼자 3초 벙쪘음

주인공이 죽는다고? ㅇㄱ ㅈㅉㅇㅇ? 하면서 ㄹㅇ 흥미진진하게 보는데

호라텔 딱 나오고 평소에 왜 호라텔 혼자 목소리가 다른가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면서

이래서 그랬구나 싶으면서 라텔이 ㄹㅇ 개불쌍했음


흑마법사한테 저주받고 잘 살아보려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귀농 라이프 즐기면서

여동생이랑 촌장 아빠랑 행복하게 살고있었는데


정작 그 아빠라는 촌장은 흑마법사에 여동생을 제물로 써먹지 않나

그 일로 빡쳐서 흑마법사 족치려 하니까

정작 모든 일의 논점이 본인의 저주받은 힘


그렇게 점점 심란해 하다가 결국엔 저주받은 힘 받아들이고

동료들 살리려다가 결국 암흑 진화 해버리고


암흑 진화로 루트 잘 못 타서 제어 못 하고 죽었는데

죽은 시체 복제해서 최소 166개로 분열시킴


진짜 개불쌍하게 느껴짐


지금 9 지역 미는데 애들이 한방에 픽픽 나가 떨어져서 좀 애먹는 중이라

스토리 보다가 좀 정체됐는데

진짜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니까 흥미진진함


10지역에는 브더2 광고로 맨날 '생일 축하 합니다' 하는거 나오길래

그거 잠깐 보고 넘겼었는데

곧 있으면 그걸 내가 본 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움 그냥


이제 9지역 밀고 10지역 최대한 빨리 밀어서 스토리 볼껀데

ㄹㅇ 뭔 스토리일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