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이새끼 또 왔습니다.


분탕남 아니구요


그냥 긴글 쓰는 것도 오늘이 아마 마지막일꺼 같아서 마저 쓰겠습니당


이새끼 또 시작이네 하는 분은 바로 마지막으로 내려가서 요약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제 할 얘기가 각인, 각성



24년 8월 9일 라이브 방송 각성 첫 언급


이준희


"레벨을 단순히 위로 확장하는 것 보다 좀 더 재미있게 성장하는 방식으로 검토를 해서 각성 컨텐츠를 준비를 했습니다"


"각인을 통해서 캐릭터마다 다른 종류의 능력치를 성장 시킬 수 있고 

세개의 각인을 모두 개방할 경우에 최종적으로 각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색종이 


"조력자는 잊어주세요~"


이준희


'과금이랑 연결시킬 의도는 절대 없고 120렙으로 단순하게 확장시키는거보다 

더 재미있게 성장시킬 요소가 뭐가 있을까~에서 나온 결과물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까지가~ 이제 라방에서 각인, 각성에 대한 이준희의 메시지였고요


일단 나는 각인, 각성에 대해서 불만이 거의~ 없습니다





이새끼 또 거짓말하네 맨날 어디서 팰거리 가져와서 줘 패는 놈이?



아니 진짜임 ㅋㅋ 그냥 살짝 아쉽네? 정도 

사실 이준희가 언급한 내용 중에 120렙으로 레벨 상한선 해제하는 것 보다 이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라고 말한 부분이

실제 업데이트 되고 각인 각성 해보니까 .... 흠.... 이게 재밌냐 너는? 딱 이정도? 였음.



아무튼 이제 왜 노잼이었냐고 느꼈냐면 다음과 같다.


뭔지 알겠는 사람?


그렇다 


모든 각인은  올라가는 스텟이 똑같음 


생명력 공통 

마법력 무기를 착용하는 캐릭은 마법력과 마법저항 

공격력 무기를 착용하는 캐릭은 공격력과 방어력


각성에서는


버퍼나 탱커형 캐릭은 방어력, 마법저항 생명력이 올라가고

공격형 캐릭은 속성 피해와 캐릭터의 무기 타입에 맞는 공격력 또는 마법력이 올라간다는 거임




왜 이준희의 맞춰진 설계 안에 딱 맞게 일괄적으로 똑같은 스텟을 받는 각인, 각성이 뭐가 재밌다는거임?

걍 120렙으로 레벨 상한선 해제하는거랑 재미 요소는 별반 차이 없는 거 같은데?


성장 재미의 요소를 주려면 적어도 개인의 자율성을 줘야 했지 않을까?



사람들이 왜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할까? 내가 하고 싶은게 되니까 좋아하고 재미있는 거임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택기 기사를 총으로 쏴 죽이던지 차에서 내리게 해서 차를 뺏던지 

아니면 그냥 그대로 택시를 타고 해변으로 가던지 산으로 가던지 나에게 주어진 자유가 있기 때문에 재밌는건데


각인 각성에 재화를 사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스탯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줬으면 

진짜 유저에게 자유 육성의 재미를 줬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있다


물론 보통의 유저들은 방어형 캐릭엔 방어 스텟을 올리겠지 최적의 효율을 찾아서

그런데 어딜가나 어느 게임에서나 고정된 룰을 따르지 않는 변태같은 유저들이 존재한다는 거임


절대 갈 수 없게 만든 지형인데 개발진도 모르는 방법으로 그곳에 간다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


각인,각성 시스템이 자율 포인트를 주고 유저가 스스로 원하는 스텟을 올리게 만들고 

조금의 다이아 소모비용으로 스텟 초기화가 되게 만들었다면 다양한 실험을 하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예를 들자면 거울전쟁에서

분명 세이르인데 공격력에 각인 각성 포인트를 몰빵해서 의외의 데미지가 나오게 개조해서 

PVP에 즐거움을 느낄 인간도 있을테고 

한방 컷 날 줄 알았던 세라가 철벽의 방어력으로 버텨낼 수도 있고

숫자가 통일 되는거에 꼴림 포인트가 있는 사람은 스텟을 눈에 보기 좋게 맞출 사람도 있을테고

어느정도의 자율성을 줬다면 진짜 각인 각성이 단순 레벨 제한을 푸는것보다 유의미한 재미를 줬을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사알짝 아쉬웠다.




-결론-

1. 주늬가 각인,각성은 단순하게 레벨 제한 푸는건 재미없어서 육성 방향을 다르게 한번 생각해봤다 재미있게! 

2. 이미 모든 스텟이 다 정해져 있는데 이거 올리는게 뭐가 재미있냐?

3. 각인,각성이 스킬 포인트 시스템이었다면 유저가 스스로 원하는 스텟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이준희가 말한 그 재미 요소라는게 느껴졌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