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할려고 적어보는 글임.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거 같아서 ㅇㅇ.



1.작가교체

일단 내가 느끼기에는 호라텔작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한거는 마지막 14 스토리팩부터 참여했다고 봄.

캐릭터 비중 및 배치, 떡밥처리, 캐릭터 역할 등등 전에 경태작가가 쓸때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이 보였다고 생각해서임.

특히 경태는 이때 퇴사한다고 말한 시기였는데, 본 사람은 알겠지만 퇴사 전에 주도적으로 썼다기에는 나중에 호라텔작가가 수습할게 많다고 봄. 아마 호라텔작가가 주도적으로 쓰고 경태는 서포트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임.

그러면 호라텔 작가가 썼다고 보는거는 14스토리팩, 운동회팩, 여름팩, 섬란팩, 계약전쟁팩임.

내 기준에서는 이 스토리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었음. 좀 감안할 부분은 운동회팩같은 경우에는 아쉬웠지만 npc퀘스트 추가해줬었고 섬란팩은 분량은 짧았지만 섬란 ip를 잘 살려서 썼다고 봄



2.스토리 평가

브2 스토리를 평가할때 앞에 경태가 쓴것들과 호라텔작가가 쓴것을 같이 평가해야 하나...?

그거는 아닌거 같음. 어느정도는 따로 평가를 하고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서도 따로 평가해야 논리적으로 어긋나지 않는다고 봄.

수영복팩이 2개가 있는데 솔직히 나는 호라텔작가가 쓴게 더 좋다고 봄. 전에 수영복팩을 가져와서 기준을 들이대면 이상하지 않나 싶음.

 


3.코스튬 시스템이 계약전쟁을 보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

솔직히 그런거는 별로 못 느꼈고 나는 재밌게 봤음.

그렇다고 코스튬 시스탬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없는가? 그건 또 아님

수영복 미카엘라는 노출증이 있음. 이거는 평소에 억누르던 욕망을 해방하는건데 OL 미카엘라도 이런 부분을 어필하면 어떨까 싶음.

어떤 세계선의 미카엘라도 억누르는 욕망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거를 어필하는거지.

마추스토리에서 평소에 화력을 억누르고 있다는 표현이 있기는 한데 이걸 좀 더 어필하면 다른 세계선이지만 친근감이 더 들거같음.

지금은 외형 말고는 코스튬간에 공통점이라고 묶을만한게 별로 없지 않나 싶음. 성격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것도 알긴 하지만 그걸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고 호라텔작가면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안된다고 해도 나는 스토리 재미있게 봐서 그렇게 타격은 없을거 같음. 다만 좀 더 재밌어지면 좋지라는 생각임.



4.씹덕이 아닌가?

일단 기존 운영자들은 씹덕 감성이 떨어지기는 함. 다만 호라텔작가라면 어떨까?

방송에서 말하길 섬란 콜라보를 한거는 섬란을 잘 아는사람이 팀원중에 있어야 한다고 했었음.

섬란 스토리를 보면 호라텔작가는 섬란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남.

그리고 이번 계약전쟁 스토리 보면서 느낀거지만 약간 씹덕감성이 좀 있음.

내가 보기에는 호라텔작가는 씹덕일 가능성이 높음. 근대 이거 고로시아닌가?

호라텔작가를 통해서 어느정도 씹덕의 니즈를 유저한테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봄.

유저의견을 통해서 컷씬 상호작용을 만든다고 했고. 


게다가 컷씬 상호작용은 씹덕쪽 니즈에 가깝고 이걸 만들고 있다는거는 완전히 씹덕겜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싶음

내가 생각하기에는 좀 현지화한 외국음식이란 느낌이 강함.

원래는 씹덕쪽보다는 srpg에 가까운 느낌으로 출시한거 같긴한데 씹덕 니즈에 맞춰서 로컬라이징하고 있지 않나 싶음.

그래서 어느쪽이 더 좋냐하고 하면 둘다 좋긴함. 씹덕이냐 srpg냐 떠나서 쁘라서 좋은거임.

모든 씹덕겜이랑 srpg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 중에서 취향 맞는것만 좋아하니까

사실 장르라는거는 분류를 편하게 하기 위한거지 굳이 그 기준에 맞춰야하는거는 아니라고 봄.

게임이 재밌어진다면 씹덕이든 미연시든 좋은 부분만 따로 반영해서 발전하는게 좋다고 봄.

스토리중에 대사 선택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미연시에서 많이 보이는 방식이니까.

어디까지나 기존의 방식을 너무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지.



5.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이 스토리에 집중한다고 하고 나온 첫번째 팩인데 유저반응이 좋다고 봄. 개인적으로도 만족하면서 보기도 했고.

아직은 호라텔작가가 코스튬시스템으로 인해서 스토리를 이렇게 전개할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표본이 적지 않나 싶음.

몇몇 이밴트팩은 세계관을 공유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 이벤트때 세라와 엘리제가 엑소팩 경우랑 같이 라이벌관계로 표현한게 좋았음. (https://arca.live/b/browndust2/114249151?target=all&keyword=%EC%84%B8%EA%B3%84%EA%B4%80&p=1)

다양한 의견들은 다 공감이 가지만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임.



6.여담

솔직히 다양한 의견들 보면서 좀 혼란스럽더라.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거 같아서 내가 퇴계 이황이 된 느낌이랄까?

결국 중요한거는 내가 이번 스토리에 만족했고 호라텔작가가 쓸 스토리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거더라.

이거는 취향문제도 있는거 같아서 반박해도 딱히 할말은 없을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