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먼저 깔아두고 시작함
agf 가기전에 마음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병신 상태였음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이라던가 내가 하고있는게 도대체 뭔지 자아통찰 비슷한 걸 하면서
새벽부터 지금까지 그렸었던 그림들이나 콘들을 한데 모으기 시작함 과거에 작성했던 글 검색하거나 캐시 찾아서 모음
다 정리해보니까 13시간이 걸리더라
그렇게 다음날을 맞이했는데
브더1이 섭종하면서 마무리가 정말 개병신처럼 마무리된거임
하루종일 심란해했었음
그리고 다음 날 쁘더 업뎃되고 일퀘랑 복각 컨텐츠 하면서 젖보똥콘만들었는데 만드는데만 6시간 걸림
다 하고나서 이제 업로드하려는데 시발 네브리스만 자꾸 콘이 검열쳐먹어서 삭제되는거임
진짜 스트레스가 쌓여왔던게 폭발해가지고 그냥 다 던지고싶었었음
그상태로 밤새고 agf당일 새벽이됨
agf운영쪽에서는 철야 안된다고 했으니까 이번엔 철야하는 사람이 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한 나 자신이 정말 화가남
결과적으론 철야를 막?은 게 되긴 했지만 나같으면 내년에 또 간다면 걍 철야하고말겠음
아무튼 agf갤이랑 x agf현황 중계글 보면서 시발시발 거리면서 씻고 4시에 집에서 나감 확실히 새벽이라 존나 춥더라
그리고 마침 지하철 파업 여파가 남아있을까 두려워 버스타고 가려고 4시30분에 광역버스를탐
무슨 역인지 까먹었는데 아무튼 어디선가 내려서 740번버스를탐
신촌역 무슨 정류장에서 내려서 이제 7731인가 타려는데 이미 전전 정류장에서부터 3석 0석 2석 계속 뜨는거임
아 진짜 좆됐다 싶어서 택시부르려는데 이번에 온 버스에서 탈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그렇게 버스타고 행사장에 7시20분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1,500명정도 서있었고
그대로 야외대기를 시작함
해가 점점 뜨고 날씨가 밝아오는데 해가 떠도 그래도 춥더라
8시 30분쯤에 온도 보니까 영하6도였음
그래도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길래 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에는 들어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왠걸
9시 30분이 넘었는데도
저기서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는거임
그늘인데 바람까지불어서 진짜 존나 시발시발거리면서 오들오들 떨고있었음
챈 보면 핫팩 나눠줬다고 했는데
난 구경도 못함
이제 10시 되니까 움직이겠다 싶었는데 애미시팔
10시 10분인가 그때되서야 들어가기 시작함
안에 진짜 3발짜국만 내딛었을 뿐인데
진짜 와 극락이다 라고 느껴짐
온 몸이 사르르 녹아서 없어지는 기분이었음
개 따뜻함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음
사람이 진짜 도통 많았어야지
검표하고 들어가는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는거임
이러다 블루스테이지까지 못보면 너무 화날 거 같았음
실제로 10시 40분쯤에 들어가서 블루스테이지 보러감
들어가자마자 윾돌이가 옆에서서 흔들고 있길래 헤헤 귀엽다 하면서 녹화함
하지만 저 파닥파닥하는게 사실...
자리에 앉아서 그 퀴즈 풀려는데 야외대기 후유증으로 손이 얼어가지고 스마트폰 터치도 잘 안되고 이상한부위 눌리고 하는거임
손발이 벌벌 떨리고(추위로 인하여) 눈물이 나왔다
블루스테이지 끝나고 바로 쁘더 부스로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은거임
뒤따라서 줄섰는데 사람도 많은데 줄도 안줄어드는거임
기다리고 기다려서 이제 사전인증하는 곳 왔는데 가방이 물량이 다 떨어져서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거임
윾돌이마냥 바닥에 주저앉아서 울진않고 쁘챈에 가방 안준다고 글쓰자마자
가방줘서 들어감
다트 던지고 포토존갔는데 다른 쁘붕이들은 코스어랑 사진 찍었다고 하는데 난 안계신거임..
아쉬운대로 아까 찍어둔 윾돌이인형탈 x에 올린거로 스탬프 마무리함
초대권이랑 스탬프4개로 뽑기 뽑는데 둘 다 f상 나와서 키링2개 집어옴
뽑기 끝나자마자 코스어분들 포토타임이 시작되었고 예상대로 행사때마다 있는 사다리랑 시즈들고 다니느 사진사들 몰려와서 사진찍고 통행방해하고 그래서 난 뒤에가서 그냥 보고만 있었음
레나님의 퀴즈쇼가 시작되었고
쁘! 하면서 손들라고하는데 너무 힘이없고 기운도없고 밥도 안먹어서 배고프고 몽롱한거임
그래서 그때이후로 계속 축 쳐진채로 아무것도 안하고있었음
그대로 퀴즈쇼 보고 다른 부스도 보고싶었는데 그냥 내일 보자 생각하고 계속 쁘더부스에만 있었음
그러다 사인회 시작한다해서 줄서고
사인받음
종원게이: 15지 진짜 존나 개쩔게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라
종호게이한테는 건의사항 같은거 있었는데 그거 말하려다 실시간으로 버그 발견해가지고 그거 제보함 나만 일어난 버그일지 모르겠는데 이번 마추장비 강화템 모르헤이뭐시기 그거 원래라면 45개 합쳐져야는데 45개가 낱개로 들어와서 템창이 터져서 전투진행이 안되는거임
준희게이: 별 말 없었음
종이게이: 최애가 뭐냐고 해서 리아트리스라고 했더니 스피드페인팅을 시전함
그런데 얼굴이 어떻게 생긴지 기억이 안난다해서 바로 편성창에서 리아트리스 보여주고 받음
사인회가 끝나고
또 부스에 앉아서 퀴즈쇼하고 포토타임하고 시간 보내다가
골든핑거때 종호게이가 이번엔 호응 제일 안하는 사람에게 주겠다고 쁘붕이 고로시하는거임
너무 부끄러웠음..
그래도 픽뚫떠서 빵댕이 패드 받았다
말랑하진 않고 탱탱한 그런 촉감이더라
1일차 행사가 그렇게 마무리되고 집가려고 하는데
1시간동안 추위를 견뎌가면서 7731버스 기다리는데 계속 0석 0석 0석 0석 이러는거임 콧물도나오고 손은 또 얼고있는데
아 이거 대화역에서 타러가는게 아니면 진짜 집에 못가겠다 시발시발 거리면서 대화역으로 걸어감
근데 다음버스가 이번엔 또 15분 뒤라고해서 그냥 지하철 탐
그렇게 대화역에서 대곡역으로 가고 초지역으로 가고 수원역가서 집에 도착함
집에오니까 11시 되더라
받은 굿즈들
굿즈 받은거 정리하고 씻고 컴퓨터좀 하니까
새벽2시쯤 됐는데 1시간 자고 일어나서 agf2일차 가려니까 아찔했음
근데 가려고 움직이려는데 진짜 아 이건 진지하게 가다가 죽겠다고 생각해서 그냥 잠
자고 일어나니까 저녁 6시가 넘었더라
그렇게 agf2일차가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