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존나 주관적인 생각으로 쓰는 글이니, 니 생각하고 다른 부분은 

아 할배새끼 노망나서 개소리하네 ㅋㅋ 하고 넘기셈


<장문주의>


나는 선천적으로 글을 짧게 못쓰는 병이 있음

그러니 활자 알러지 있거나 글 긴게 꼬우면 지금이라도 뒤로 ㄱ





나다.


31일 실장 예정인 온천 리베르타(이하, 온베르타)에 대해

하루 정도 고민해보고 든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봄









1. 받는피해증가와 주는피해증가는 다르다


현재 브2 시스템 상 받피증과 주피증이 동일한 자리에서 합연산이 

되다보니 받는피해증가와 주는피해증가를 일반적으로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쁘붕이들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도 동일하다고 판단해도 솔직히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받피증과 주피증을 동일하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지만, 엄밀히

두 기믹은 메커니즘 상 매우 다른데 자세히 살펴보자


실제로 마추에서 조건 스킬의 발동 조건으로 '취약' 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아군에게 '증강'을 주는 것도 마추 조건으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확실하게 차이를 알아두자



△ '베르세르크' 때 받피증에 걸리면 조건이 발동



 '받는피해증가' = 적에게 거는 디버, ='취약'

 '주는피해증가' = 아군에게 거는 버프, ='증강'



받는피해증가는 한정된 범위, 주피증은 전 범위


위에서 살펴봤듯, 받피증은 적어도 1회 이상 타격해야 하므로

한정된 범위로만 적에게 디버프를 걸어 줄 수 있다


아군 받피증 용병이 공격하는 범위에 한해서 받피증이 들어가는데

받피증 요원은 광역의 경우 겜피나(3*3)와 육비아(3*3)이 있다보니

주피증과의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나 단일대상 받피증 요원이나

주피증 용병을 사용하는 경우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주피증을 아군에게 걸어주는 경우 어떤

타일을 공격하더라도 받피증(주피증) 데미지가 가해지지만,

받는피해증가는 특정된 타일/타겟에만 데미지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아군'에게 걸리는 버프의 형태로 제공되는 주피증의 경우

버프 갯수에 따라 스킬 계수가 증가하는 용병들 (ex. 네브리스)

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아군 버프의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로운 효과 제거'에

상당히 취약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아군에게 거는 

버프의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조금 더 능동적으로 작용한다


즉, 주피증의 밸류가 일반적인 받피증의 밸류보다는 조금 더

좋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받피증의 수치와 동일하게 보는 것은

다소 주피증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부분은 예상에 불과하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리베르타에게 '주피증' 코스튬을 줬다는 것은 딜 코스튬의

'타격'을 통해 디버프를 가해야하는 '받피증'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딜 코스튬을 줄 가능성은 조금 낮고, 테레제와 같이

버프 코스튬이 추가로 주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



2. 10체인 조건의 의미 + 테레제와의 비교


10체인.


상당히 애매한 체인 횟수라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우선 테레제의 '체인 5중첩 이하' 라는 조건과 상반된 컨셉이라는

것이 아주 재밌어 보이기 때문에 두 용병을 비교해보자


 1) 10체인 이라는 것


기존 브라운더스트 2의 시스템에서 5연타 정도를 공격하는

코스튬은 상당히 높은 '고체인' 용병으로 평가를 해왔다


하지만, '단일대상'이라는 태그가 붙긴하나 히카게의 등장으로

'고체인' 코스튬에 대한 정의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루벤시아, 리메이크 올슈타인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는 광역

대상으로도 7, 8체인의 고체인 코스튬이 셀리아 외에도

주어지게 되는 환경이 되었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도 '새하얀 축복' 레피테아(웨딩 레피)의

존재로 인하여 10체인이라는 조건은 의외로 맞추기가 상당히

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고등급 PVE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아래의 덱 구성 관점에서


1) 기본계수버퍼 

2) 속성피해버퍼

3) 체인디버퍼 

4) 받피증버퍼 or 기믹수행 용병(ex. 방깎, 도발, 기타등등)

5) 메인딜러


리베르타는 4)의 받피증버퍼 자리를 먹을 것으로 예상


자연스럽게 2) 속성피해 버퍼 자리에는 레피테아가, 그리고

체인디버퍼 자리에는 상황에 따라 단일대상 체인 디버퍼

광역대상 체인 디버퍼가 자리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때문에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10체인이라는 조건은 사실

테레제의 5체인 이하 조건보다 훨씬 충족시키기 쉽다고 생각한다


10체인이라는 조건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래 용병 조합만

신경을 써주면 되는데


1) 레피테아 + 5체인 이상 용병

2) (단일대상 한정) 히카게

3) (바니셀이 있는) 셀리아


사실 레피테아 + a 조합이라면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매우 쉬워 10체인 조건은 상당히 난이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


또한, 마추 기믹상으로 체인중첩 +1, +2를 주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핵심 사용처인 고등급 PVE에서는 조건 난이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2) 테레제와 비교해보는 온베르타의 성능


온베르타는 아직 주피증 코스튬밖에 없기 때문에 동일하게

증강(주피증)을 부여하는 해변의 천사 테레제(수레제)와 

한번 비교해보자


두 코스튬의 차이를 생각해보는게 너무 재밌었음


난 이 두 코스튬의 가장 큰 차이는 

'저점이 높은 수레제와 고점이 높은 온베르타'라고 생각함


이런 생각을 해봤는지 모르겠는데, 수레제가 제공하는 버프는

이미 고점이 정해진 상태로 그 고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



다른 버프 코스튬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수레제의 

버프량은 위의 표대로 이뤄질 것이다


즉, 적에게 5체인이 중첩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고점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데, 이미 이것이 고점으로 확정되어 있고

유저 입장에서는 이 정해진 '고점'을 최대한 뽑아내야 한다



재미있게도, 온베르타의 경우 이미 '최저점'이 확정되어 있고

체인을 쌓으면 쌓을수록 추가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


즉, 테레제와는 완전히 안티 테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코스튬

이면서 눈썰미가 좋은 쁘붕이들은 찾았겠지만, 이미 온베르타의

'최저점'이 수레제가 뽑는 '최고점'과 비슷함을 알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일반적인 받피증 용병(ex. 라피나, 레비아)의 받피증

버프량을 100%라고 했을 때 위의 수식을 따라가게 되는데

온베르타의 그래프와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점을 미뤄보았을 때, '주피증 용병'으로서 온베르타는 충분히

수레제를 밀어내고 사용될만한 아주 좋은 코스튬이겠으나,

(※ 물론, 이것도 '양호부' 테레제를 제외하고 생각한 것이므로

리베르타 역시 추가 버프 코스튬이 나와야 할 것)


단일 코스튬 하나만으로는 레비아, 라피나 등의 받피증 용병과의

경쟁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

(※ 물론, 이것도 마찬가지로 수레제의 경우 양레제의 힘으로

받피증 용병을 밀어내는 경우가 있으니 리베르타도 동일할 것)




3. 추후 나올 코스튬 컨셉에 따라


그렇다면, 결과론적으로 리베르타에 대해 온전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코스튬이 나와야 한다'라는 싱거운 결론에 도달한다


리베르타의 추가 코스튬 성격에 따라서 포지션이 매우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선적으로는 '버퍼' 포지션이 될 것으로 예상


1) 추가코스튬이 기본계수(공격력 or 마법력)을 올려줄 경우


공격력을 올려주는 경우 리베르타는 테레제와 매우 유사한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테레제가 현재 덱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 기본계수 버퍼 / SP 회복 / 생명력 회복 / 주는피해 증가


의 4가지가 메인 역할인데 리베르타 역시 SP 회복을 제외하고

추가코스튬 + 온베르타로 위의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


덱을 구성할 때에는 '기본계수 버퍼' 자리에 들어가게 되고

기본계수 + 주피증(받피증)을 챙겨줄 수 있는 버퍼가 될 것



 2) 추가코스튬이 다른 스텟을 올려줄 경우


사실 이 경우가 가장 재미있는 경우인데, '어떤 스텟'을 올려주냐에

따라서 리베르타의 포지션이 매우 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


- 속성피해: 쁘에 드디어 3 속성피해 버퍼가 생김으로써 1/2/3 팟

모두 속성피해를 달고 마추를 맞이하게 됨. 대속성시대가 열릴 것

리베르타의 포지션은 '속성피해 버퍼'가 될 것


- 치명피해 or 체인중첩: 기존 받피증 버퍼 자리를 계속 먹으면서

팀 내 추가적인 데미지 상승에 기여할 것



- 탱킹력 관련: 리베르타 떡락 및 추추가 코스튬 코인 타야함




 3) 추가 코스튬이 딜 관련 코스튬일 경우


아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겠으나, 추가 코스튬이 딜러

코스튬이라면, 리베르타는 그냥 불속성(예상) 딜러가 된다


딜 코스튬의 성격에 따라 크게 성능이 바뀔 것이기 때문에

예상을 한다는 것 조차 좀 어렵다



4. 전무의 의의 (결론: 딜러 아니면 안뽑아도 됨)


리베르타의 전무는 반지 자리로서 '치피+치피'를 달아줄 수 있는데

챈럼들이 예상한대로 반지 전무인데 공격력 기반 용병이니

그냥 치피+치피가 된 것이다 라는 설이 가장 유력해보임


근데, 그럼 이 전무를 어따 써먹냐? 라는 질문에는 사실

딜러 코스튬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안 뽑아도 됨


단, 넉백 코스튬이 생길 것을 대비해 랭커는 뽑으셈 ㅋㅋ

(※ 근데 랭커 니넨 어차피 뽑지 말라고 해도 뽑잖아ㅋㅋㅋ)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치피가 높다는 것은 '힐러' 포지션도 겸하고 있는 리베르타에겐

그냥 힐량이 높아진다 라는 정도의 의의가 있는데

(※ 매번 글 쓸 때마다 강조하지만, 힐 역시 치명타가 터진다)


사실 치피 + 생명 반지를 껴줘도 치명피해 300% 정도는 쉽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생명력 회복 15% * 4인 60% 정도는

무난하게 회복시켜줄 수 있다


고등급 PVE에서 무조건 풀피로 채워줘야 할 경우에는, 최고급

독사 정도만 끼워줘서 치피 500%만 챙겨줘도 충분할 것


단, 힐에서 주의할 점은 리베르타의 '주피증'은 6턴 지속(여눈)

이지만 힐은 4턴 지속이기 때문에 양호부 테레제를 쓸 때와 같이

힐이 안들어오는 시점이 있다는 사실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결론


내가 갤하던 당시에 '해군대장' 실비아가 나왔을 때


'아 ㅅㅂ ㅋㅋㅋㅋㅋ 일반 치명딜러 실비아한테 뭔 공격력

계수를 처 달아줌 ㅅㅂ;; 이거 못써먹는다 ㄹㅇㅋㅋ'


이라고 평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검후가 나오면서 개떡상함




그때 이후로 딜 사이클이 완성되지 않은 용병은 섣불리 평가를

잘 내리지 않는데, 리베르타도 이 경우다


기본 스펙도 모르고, 추가 코스튬이 어떤 방향으로 붙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베르타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러운 접근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몇 가지 포인트를 짚으며 마무리해보면


1) 주피증 버퍼로서 '받피증' 버퍼와 차별점은 분명히 있음

2) 일단 버퍼 코스튬을 받을 확률이 높기에 다중 스텟 버프

용병이 될 것으로 예상

3) 테레제와 상당히 유사하나 정반대의 포지션, 차이점 주목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근데 버퍼코스튬은 에지간하면 풀돌해라

그게 정석임 ㅋㅋㅋㅋ




일단, 31일 실장 이후 진행되는 마물추적자에서 바로 실전투입이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는 마물의 기믹을 체크해봐야 할 것



겜프스는 얼른 리베르타 추가 코스튬을 가져오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