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다딱이인 너도 이터니티 갈 수 있어.

 



좌측이 현재의 전적이고, 우측이 로지를 주로 플레이 하던 2시즌의 전적이다. 동일인의 전적이라곤 믿기지 않는 기적의 상승폭이다.

 


이번에 이터 찍먹 성공하면서 날 이터로 끌어올려 준 혜진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찍먹을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쓰게 되었다. 


물론 작성 당시 기준으론 결국 데미따리 되어버렸다. 이거 쓰느라 랭 안돌려서임 암튼 그럼.

 

나는 시즌2 판수충 다딱이었는데, 혜진 좀 연습하고 랭에서 박아댔는데 3시즌에 플2시작에서 이터까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하게 되었다.

 

나름 이터 찍먹을 해보아서 이런걸 쓰긴 하지만 나는 혜진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하고, 연구도 따로 안했으며 걍 인겜에서 생각 없이 겜만 해서 이론적인 부분도 약하다. 


그렇기에 다른 장인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주관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주면 감사하겠다.

 


다들 랭 돌릴 귀한 시간 내주어서 읽는거니까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1) 혜진의 장점

 

 

 

 내가 생각하는 혜진의 장점은 



1. 팔이 긴 포킹캐라는 점.

2. 원딜중에선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는 메이킹 능력.

3.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1.1초 하드cc기.

4. 비교적 안전한 시야 확인 크게 4가지이다.

 

 

우선 첫 번째 의미는 말 그대로 혜진은 주로 1선 부근에서 q,w, 상황에 따라선 e까지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포킹을 할 수 있다. 

 

헤이즈, 이바, 아드리아나 정도로 엄청나게 팔이 긴 실험체가 아닌 이상, 대부분 혜진보단 팔이 짧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이고 초반엔 유목민마냥 떠돌아다니며 자리를 잡지 않지만 후반에 가면 갈수록 정주민이 되어 자리를 잡고 대치를 이어나가게 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러한 상황에서 혜진의 긴 사거리는 빛을 발하게 된다.


다들 이리 좀 해봤다면 후반에서의 팔 길이 차이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알 것이다. 막금구에서 든든한 앞라인 하나 앞세운 풀템 이바, 헤이즈 등이 덥기를 깔고서 쏴대면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혜진은 저 정도 급은 아니지만 준수하고 짧은 쿨타임의 q와 슬로우+장판 및 범위 끌당인 w, 생존기 이지만 엄연한 딜링 기능도 붙어있는e 총 3가지의 스킬 모두가 긴 사거리를 자랑한다.

 

 

두 번째 의미는 말 그대로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이니시를 연다거나, 포킹과 같은 압박을 통하여 상대를 밀어내거나 하며 원하는 구도를 잡는 등을 말한다. 

 

내가 시즌2에 로지를 할 때는 내가 먼저 나서서 만들기엔 위험하고, 좋지 않은 구도에서 시작된 한타에선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등 내 실력에 의한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혜진은 ere와 원거리에서의 공포를 통하여 자기가 원하는 구도가 나왔을 경우, 적극적 메이킹이 가능하다. 원딜러로서 이정도로 먼저 적극적으로 판을 깔고, 선진입이 되는건 제니나 혜진 말고 거의 못본거로 기억한다.  아래의 영상에서 영상과 함께 설명해보겠다.

 




 

첫 영상에선 절에서 보였던 도태팀 상대를 확인+싸우기 위해 올라가는 과정에서 크레딧 사용하는걸 확인했다. 활 무스를 땡겨 시야를 확보한 후 아군 자히르의 위치가 나에게 호응하여 클로에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라는걸 확인, 과감한 ere 선진입으로 클로에의 피를 갈아버리고 시작한 장면이다. 

 

그 후 클로에가 궁을 뺀 걸 확인하고, 어차피 궁 켠 클로에는 빠르게 잡을 수 없으니 응징하기 위해 달려드는 카밀로를 피해 나는 생존에 집중하고 아군들이 마무리해주는 장면이다. 솔직히 클로에가 반응 못하고 터질줄 알았는데 궁 키는거 보고 감탄했다.

 

‘어 저거 클로에 궁때매 차피 원콤도 아닌데 무리하는거 아님?’ 할 수도 있다. 

 

내가 저기서 선진입을 한 나름의 근거를 나열해보겠다.

 


1. 클로에를 순살 내지 궁빼고 피1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

 


말했듯 활무스 보고도 바로 빼지 않고(활무스 맞으면 생각보다 아프다), 자히르의 위치도 클로에에게 같이 딜을 넣어줄 수 있는 위치라서 진입했다.

 


2. 클로에가 살거나 상황이 꼬이면 걍 다시 벽 너머로 도망가면 끝임

 


넘어가서 가장 주의할 것은 시셀라의 끌당이다. 시셀라에게 끌리고 클로에에게 에어본 연계를 맞으며 카밀로가 찔러대면 죽을 확률이 높은데, e 를 뿌린 위치 자체가 벽 부근이기에 여차하면 다시 블링크로 넘어가 아군에게 합류하며 도망가거나 블링크로 스킬들을 피하며 한 번 더 드리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진입했다.


클로에가 다 갈린 HP로 혜진 쫓아 벽을 넘어올 확률도 매우 낮다고 생각했다. 

 

또한 빼는 과정에서 매그나 실비아라거나 결속이 있는것도 아니기에 우리가 빼면 상대가 우릴 쫓거나 억지로 싸움 걸 수도 없다는 조합 또한 판단의 근거였다.

 

 

아래에 또 다른 리플에서 내가 얘기했던 혜진의 장점들이 나온다.




 

 

싸움 초반 서로 포킹전을 하다가 20초경에 버거를 치기 위해 앞으로 돌출된 자히르에게 패시브가 터지며 체력이 부담을 느껴 부쉬를 내어주게 된다. 또한 바냐가 2타 패시브가 쌓이자 뒤로 한 턴 쭉 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싸움에서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진 않았지만, 이 구도를 통해 상대가 잡고있던 부쉬를 우리가 점거할 수 있었다.

 

자히르가 최초로 패시브에 적중되었을 때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유키가 이동부 근처에서 날 째고 있었고, 유키 스턴 + 공포 풀린 자히르 연계에 맞게 된다면 역으로 내가 터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들어가지 않았다.

 


바냐에게는 왜 ere로 들어갔는지 설명하겠다.

 

내가 진입하기 좀 전, 혜진의 w를 피하기 위해 바냐의 무적기가 소모된 것을 확인. 바냐가 거듭된 포킹으로 인해 피가 갈렸고 자신들의 중앙부에 파고든 혜진의 e스킬을 본 유키&자히르와도 위치가 갈려버린 모습을 보았다.


바냐가 현재 패시브 1스택이 쌓였으므로 궁의 펼때의 데미지 1회, q1회 + 보험으로 w1회로 공포를 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서 진입했다.

 

이 경우엔 내가 e를 통해 진입하더라도 유키는 돌진기를 통해 접근해야만 하며 영상에서 봤듯 그냥 블링크로 슥 피하면 스턴을 맞을 확률도 낮다. 깔끔하게 바냐를 자를 확률이 높다. 

 

설령 바냐가 아티 반응에 성공하였더라도 버거가 앞라인에서 밀고 들어가며 자히르가 바냐에게 궁을 깔아두건 뭘 하건 피가 아예 갈려버린 바냐는 반드시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악의 경우로서 바냐를 따지도 못하고 보내더라도 난 3렙 블링크이고 바냐는 2렙 아티이기에 쿨타임 적으로도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걍 질렀다.


이러한 리플들에서 나오다시피 혜진은 아군 앞라인의 이니시에만 의존할 필요 없이 각이 나온다 싶으면 스스로 이니시를 열고 적극적으로 판을 짤 수가 있다.

 

 


다음으로 혜진만이 갖고 있는 특색인 1.1초 공포다. 이 게임에서 cc기들의 길이를 보면 1초를 넘기는 것이 많지는 않다(아마도). 내가 아직 모든 스킬들의 구체적 정보를 알지는 못하지만, 원거리에서 1.1초의 하드cc기를 건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누가 대치때 공포를 맞아줌? 할 수도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혜진에게 2스택 쌓이면 좀 뒤로 빼면 공포는 안걸릴 수 있다. 

 

그러나 탱커라서이건, 포킹캐라서이건 필요에 의하여 앞 선에 서 있던 사람이 잠시나마 뒤로 가게 되면 전체적인 전선 또한 약간이나마 상대방 쪽으로 밀리게 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혜진이 자리싸움에서 강점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안전한 시야 확보 수단이다. 많은 실험체들이 안전한 시야 체크 스킬들을 갖고 있지만, 시야를 체크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험체들도 분명 많다. 

 

3근딜의 경우 확인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시야를 체크할 수단이 없는 경우 운에 맡기거나 크레딧을 아낌없이 퍼부어서 지나가는 부쉬, 꺾이는 커브길 등에 드론을 마구잡이로 쓰게 된다. 

 

그럴 경우 막금구 싸움에서 사용할 카메라 및 드론이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부쉬를 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쁘다. 

 

 

 

2) 혜진의 단점

 

 

 

위에서 혜진의 장점들에 대해서만 쭉 설명했는데 아래로는 내가 생각한 혜진의 단점에 대해 적어본다.

 


1. 메인 원딜을 맡기엔 딜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딜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나 또한 어느정도 공감한다. 일단 딜러쪽으로 설계되었으니 딜이 나오기는 하는데 셀린이나 이바,칼라 등 좀 센 스증 원딜이나 평타 원딜들에 비하여 딜이 많이 약하다. 

 

실제로 혜진이 모든 q를 다 맞추고 프리딜을 넣어도 평타 원딜(돌소나 리오)들 dps의 반도 따라가기 힘들거다. 

 

탱커 상대로 q 툭툭 치면 삼재 터지는 순간만 피가 좀 다는게 눈에 보이고 그 외엔 별로 세게 박히진 않는다. 포킹캐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어찌되었건 포킹캐로 설계가 되었고, 다양한 유틸이 있기에 반대급부로 딜을 뺏긴 느낌이다. 

 



2. 모든 스킬이 논타겟에, q쿨타임 감소가 적중 시에 붙어있어서 딜링의 편차치가 크다.



그 다음으로는 딜링의 편차치가 크다는 점이다. 논타겟 스킬 딜러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지만, 혜진의 경우엔 그 정도가 심하다. 

 

q는 맞추지 못할 경우 쿨타임을 반환받지 못하여 현자타임이 바로 생기는 편이고, w는 판정이 좋고 슬로우가 먼저 깔리기에 생각보단 적중을 시킬만 하지만 스킬의 스펙이 좋은 만큼 쿨타임도 있는 편이다. 


q 한 두 번 빗나갈 순 있지만, 3~4번 빗나가면 팀에게 엄청난 미안함과 함께 응원중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는 상황에 따라서 딜링용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한타 땐 주로 생존기를 위하여 들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제대로된 딜링기가 아니다. 

 

궁 또한 주위에 도는 부적 딜을 모두 합산하면 수치상으론 강한 편이지만 지렁이, 동물, 혹은 그냥 상대가 너무 끈질기게 붙어서 등 5개 모두 맞추지 못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3. 혜진이 원하는 구도가 아닌 싸움에서 많이 취약한 편이다.



저거 말고도 혜진이 원하는 구도가 아닐 경우 취약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단점이다.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냐 할 수 있는데 종종 잘 큰 우리팀이 호전적으로 적에게 선진입을 박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포킹캐는 포킹을 해야한다는 원론적인 말을 넘어서 진짜 잘 여는게 아니면 무숙, 전설템 개수 등 객관적으로 유리한 싸움조차 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기본적으로 우리팀이 먼저 물러 들어갈 경우 혜진이 할 일은 보통 뒤에서 e를 아낀 채로 궁 켜고 q,w를 던져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일단 나는 이런 방식으로 플레이 한다.

 

물론 적 앞라인을 건너뛰고 뒷라인을 같이 볼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상대편의 앞라인들이 노는 것도 아니고 적 앞라인 코 앞으로 e를 타고 가면 숟가락년이 건방지다고 머리를 으깨버린다. 

 

이 경우 흔히들 말하는 앞 라인 싸움이 성사되는데, 혜진은 dps가 높은 편도 아니고 해봐야 숟가락 딜과 보통 공포1회 정도 걸어주는게 끝이라 아군의 앞라인전 체급이 높은게 아니면 앞라인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도 잦다.

 

 

4. 혜진의 교전 시간은 평균적으로 긴 편이다.

 


2밤 전 죽어도 무료 부활일 경우엔 한 번에 와바박 박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한데, 그래도 기본적으론 포킹을 하고 피를 까고서 아군이 들어가건 혜진이 들어가건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좀 길게 끌리는데, 그러다 보니 하이에나의 위험이 좀 있는 편이다. 특히 혜진은 궁 켜면 ‘혜지니 여기써요 응애’ 하고 외치면서 다니기 때문에 부적을 본 적군들이 혼자 있는 혜진에게 으흐흐 거리며 정신없이 달려온다.

 

실제로 절 키오스크 부근에서 적팀과 1분가량 대치했는데 골목길에서부터 걸어오던 하이에나가 CCTV 켜고 키오스크에서 대치중이던 상대편을 덮친 적이 있다(우린 처음부터 적의 CCTV였기에 몰랐다). 이터널 리턴 게임 특성상 하이에나는 중대사이기에 치명적인 결점이라고 볼 수 있다.

 

 

3) 내가 쓰는 혜진의 루트와 동선, 특성 및 후반템

 

 

위에는 혜진에 대해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럼 이제 다음으로 내가 주로 사용하는 루트와 특성 및 후반템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활 루트 추천중에 절양학(적을찾는혜진)을 파쿠리한 것이다. 

 

우선 혜진의 메인특성은 크게 2개가 있다. 무난한 국밥의 벽력과 씹고수만 쓰는 것 같은 증드.

 

벽력은 말 그대로 무난한 국밥으로, 별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다.

 

증드는 내가 사용하지 않아 추측을 말할 뿐이지만, 혜진 특유의 e-r-e 콤보 후 적의 딜러를 골로 보내겠다는 특성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혜진이 적 딜러에게 삼재를 터뜨리면 증드 없이 최소 반피 이상 정도의 체력을 날릴 수 있다. 증드 없이 저 정도 데미지이니 증드가 켜지면 60~70퍼까지는 까지 않을까? 싶다.

 

흡혈마도 채용은 가능하겠으나, 굳이? 라는 느낌이다. 난 안써봐서 모르게씀.

 

 

 

서브 특성은 빨강에서 철갑/열세/영흡장 셋 중 취향껏 들면 된다. 육식주의나 엔돌핀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는 귀찮음을 감수하고 조금이나마 더 딜을 올려서 아군에게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내 경우엔 양궁+학교에서 빵줍기, 절에서 약초, 학교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고량주 한 팩 만들고 다닌다.

 

밥/음료 하기 귀찮으면 육식/엔돌핀 써도 될거다. 혜진은 생각 이상으로 스태가 많이 빨리니까 엔돌핀을 채용하지 않을 경우 음료수가 필요하다. 이 루트는 보라템에서 스재생이 200퍼이지만 후반템 순서에 따라 스재생이 깎이면 스태가 마를 수 있다.

 

 

파랑/초록 중에선 대부분이 초록을 고정으로 채용할 것이다. 나 또한 초록을 고정으로 채용하는데, 후방/할쿠 고정채용 하는 중이다. 

 

할쿠는 그냥 언제나 무난했으며 상황에 따라 혈푸어 각을 재건 빠른 전설템 각을 잡건 생각보다 유의미하다고 생각해서 채용중이고, 후방보급의 경우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채용중이다.

 

농담이 아니라 나는 밤에 카메라가 없으면 싸우기가 겁부터 날 정도이다. 혜진이 이기기 위해선 적극적인 포킹을 해야하는데 카메라가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또한 요새 밤 시야가 엄청 좁아져서 카메라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후방보급은 카메라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였을 때 카메라를 2개씩 지원받음으로서 질 교전도 이기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후방보급이 마음에 안든다면 시가전/가시덤불 정도를 채용할 수 있다. 

 

시가전은 유사 덥기 2개씩 주는거고, 가시덤불은 내가 cc건 상대의 받는 피해량을 증가시켜 주는건데 혜진과 상당히 잘 맞는다고 본다. 실험은 해보지 않았지만 w,패시브 2가지에 터질 것이다. 

 

사냥의 전율은 채용하지 않는다. 동물을 피채우려고 잡는거도 아니고 피가 없으면 생고기를 뜯건 쉬건 팀에게 구걸하면 된다.

 


전술도 결속/블링크가 있는데 결속은 주로 증드가 동시에 채용한다. 

 


e-r-e 할 때 아군의 진입 호응을 돕는것과 더불어 증드의 이속버프+결속의 이속 버프로 블링크 대신 극한의 이속으로 상대의 스킬들을 피하려고 채용하는 듯 하다. 

 

내 경우는 블링크 고정인데, ere 콤보를 사용한 후 삼재를 터뜨려서 상대가 공포에 걸린 시간 동안 뒤로 걸어 나오는게 가장 좋지만 예기치 않은 나의 실수나 상대의 좋은 플레이로 인하여 여의치 않을 경우 빠르게 블링크를 써서 뒤로 빼기 위함이다. 

 

니가 뒷블링크 써봐야 상대도 맞블링크로 쫓아오지 않겠냐 할 수 있지만 q를 삑낸게 아니라면 보통은 q쿨이 돌아서 상대에게 1번 더 던질 수 있다. 실제로 위에서 클로에 파티와의 싸움에서도 e로 진입하고 뒷 블링크로 빠져나온 혜진을 적 카밀로가 물었지만 혼자서 물었기에 녹이지 못하였고, 공포에 걸리면서 혜진을 놓치게 되었다.

 

그리고 솔랭에서 셋이서 한 마음으로 다같이 블링크or 이동기를 박아가며 순간적으로 돌출되었다가 빼는 중인 혜진을 따는건 아직 못봤다. 

 

실제로 이런 줄타기식 플레이를 통해 무리하게 혜진을 노리려다가 공포 걸리고 어버버 거린 적들도 종종 보았다. 

 

하지만 결국 원딜이 앞으로 이동기를 태워가며 진입했다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러고도 싸움에 지면 사출당할 확률이 급등한다. 안전하게 하고 싶다면 굳이 ere를 사용하는 대신, q와w를 사용하다가 궁을 펴면서 앞라인에게 공포를 걸어주며 싸움을 열 수 있다.

 


 


위 상황은 궁으로 인한 공포는 아니지만, 포킹을 위해 앞선에 선 셀라가 w를 피격당하고 그대로 궁을 펼치며 이어나가는 장면이다. 저 상황에선 앞으로 날아가면 바로 카밀로와 니나&클로에가 메챠쿠챠 혜진의 뚝배기를 으깨버렸을 것이다. 비록 시셀라가 공포에 걸리기 직전 무적을 사용하며 많은 피해를 흡수했지만 시셀라의 최중요 생존기인 블링크가 비교적 싼값에 빠진 장면이다.

 

 


 

 다음으로 내가 주로 가는 후반 아이템들에 대해 소개하겠다.




내 생각에 혜진이 챙기는 옵션 중 채용율이 높은 것들은 저주, 부패, 방관(용비), 치감, 퍼스증 5개정도가 떠오른다. 만쿨감 30%는 기본으로 깔고 위의 5개 중 상황과 취향에 따라 채용하면 된다. 


 

내 경우엔 특정 아이템의 체급에 대한 자료가 없기에 그냥 대충 위에 적은 5개 옵션이 겹치지만 않게 적당히 섞어가는 편이다.

 

원본의 루트 그대로 사용하면 아흐리만+칼부가 있을텐데, 치감 2개가 겹치는게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라 난 이렇게 쓴다.

 

 

후반템의 경우 내가 연구하거나 하진 않았기에 뭘 물어봐도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긴 힘들거다. 그냥 내 뇌피셜로 이거 낫지 않나? 저거 낫지 않나? 싶은걸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첫 번재의 후반템들은 말 그대로 무난한 템이다. 쿨감 30퍼를 채우고, 퍼스증과 방관을 통해 스킬 자체의 딜링을 높인 후반 템이다. 단점으로는 2포코를 사용하기에 저렴한 템트리라고 볼 순 없다.

 

 

가운데의 템트리는 내가 생각하는 혜진의 고점으로서, 혈팩의 쿨감을 이용하여 쿨감30, 퍼스증, 퍼방관, 부패까지 챙긴 템트리다. 

 

단점으로는 1혈팩 2포코 2생나라는 말도 안되는 고가의 템들로 팀의 고혈을 빨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 옵젝을 먹건 생나를 캐건 따로 오브젝트를 최소 1개에서 2개정도 먹지 않으면 전설템의 갯수가 보통 1혈팩 1생나 정도가되는데, 3밤의 밸류라고는 믿을 수 없이 처참한 밸류이다. 겜 하다가 ‘아 이건 혈팩각이 아닌갑다’ 싶으면 곱게 위에거로 바꿔도 된다. 


참고로 가운데 후반템에서 무기가 아르테미스가 될 경우 쿨감 15퍼센트가 비어버리게 되는데, 팔에 아흐리만을 올려서 치감을 보강해주는 것이 무난한 것 같다.

 

 

마지막 템트리는 혜진을 제외하고 메인딜이라 할 수 있는 험체(돌소,리오,자히르 등)이 있을 때 가는 템트리이다. 

 


이 경우 혜진은 저렴한 유틸 템들 위주로 맞추게 된다. 스카디를 통해 슬로우를 걸어 아군을 보조해주고, 비교적 저렴한 템들로 인한 깡스증이나 템의 체급이 약한것을 부패로 보완하고 혹여 부족할지 모르는 치감을 가는 등 다른 아군 딜러를 보조하고, 전설 타이밍을 당겨 빠르게 강해진 후, 아군의 고점을 뽑아내는데 집중하면 된다. 근데 이 템트리 갈 일은 별로 없다.


마이가 있을 경우 꼭! 쿠튀리에를 삥뜯어서 입어주도록 하자. 마이도 좋아하고 나도 좋다.

 

 

다음으로는 내가 이 루트를 사용할 경우 주로 도는 극초반(2낮까지) 동선을 소개하겠다.

 

 

우선 절에서 노란불 들어오는 아이템 제외하고 약초&빵&쌍안경을 줍는다. 

 

약초는 1개만 있으면 되고 빵은 다다익선인데 귀찮으면 빵과 약초는 줍지 않아도 되지만 쌍안경은 줍는 것을 추천한다. 빵으로 따따토 8개 만들어서 템창 한구석에 쟁여두었다가 밥이 없으면 고기 주워서 베이컨 토스트로 만들어 먹으면 든든하다. 따따토8=베이컨 16이라 템칸 압축에 도움이 되는 기분이다.

 

쌍안경을 줍는 이유는 양궁장을 거쳐 학교로 갈 경우 대부분 학교의 모닥불 근처에서 루프 쪽 방면으로 돌게 되는데, 이 경로상에 박쥐가 3마리가 있다. 박쥐를 잡아 감카가 나오면 바로 망카로 만들어 밤싸움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양궁장에서 고비는 녹슨칼 2개를 먹어야 한다는 점인데, 녹슨 칼이 파란상자 5개를 다 까도 1개만 뜰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엔 님블을 욕하며 다른 상자 까거나 학교 가서 모닥불 근처의 들개를 잡아보자. 들개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칼 좀 잘 준다. 안 뜬다면 사던가 루프로 칼 나오는 지역에 있는 아군에게 가거나 하자.

 

기본적으로 1밤에는 합류를 해 같이 변이 동물들을 잡으며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내 경우엔 호텔 들개를 가장 선호한다. 들개를 먹은 후 학교 변이닭, 모사 곰, 숲 곰+변이 닭, 정 안되면 루프 까지 주변의 상황에 따라 내가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2낮 시작 직전엔 오브젝트를 가거나 변이 늑대를 가게 되는데 변이 늑대를 가게 되면 2낮 시작 직전에 학교로 가 리젠된 멧돼지를 먹으며 양궁장으로 올라간다. 내가 먹으면서 갔기 때문에 주로 2낮 시작 30~10초 정도 전에 리젠되기 시작한다.

 

그 후론 대충 오브젝트 따라 상황 따라 다르기에 알아서들 힘내길 바란다.

 

 

4) 내가 선호하는 팀원 조합 (주관적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우선 단적으로 말해서 레니, 요한과는 최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돌소나 리오는 요한과는 맞을지 모르지만 혜진과는 둘 모두 안어울린다. 레니야 말할 것 없이 브루저와의 조합이 좋다고 알고 있다. 혹여나 레니,요한이 아군으로 나온다면 닷지를 추천하고 싶다.

 

대부분의 탱커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알론소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알론소는 딜이 아예 0에 수렴하기도 하고 알론소의 강점은 강력한 확정cc로 원딜에게 붙는 적들을 묶는건데 혜진은 공포cc기와 e를 보유중이기에 케어가 많이 필요한 원딜에 속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알론소가 묶어놓은 사이에 묶인 적을 눕혀버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반대로 엘레나, 케네스, 마커스, 현우 등 요새 탱커들도 무시 못할 딜이 나오기에 탱커는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그 외엔 특출나게 안 맞는다 싶은 팀원 조합, 혹은 실험체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1탱1원딜1근딜은 전통적인 조합이고, 2브루저에 혜진을 얹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는 1탱 2원딜에서도 혜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혜진이 진입한다면 탱커와 다른 딜러 1명의 사이에서 약간씩 어그로를 분산해주는 플레이를 통해 앞라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고 혜진 특유의 공포와 같은 유틸로 다른 원딜을 보조해주기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호하는 실험체로선 바냐와 수아를 선호한다. 둘 모두 대표적인 근딜들의 악몽인데, 설령 앞라인 싸움이 되더라도 혜진의 약한 점을 두 험체의 강함이 보완해준다.

 

혜진이 q와w등으로 ‘니가 오세요’를 시전하고, 상대가 참지 못하고 오면 ‘수아(바냐)인데 앞라인쌈 오세요?’ 라는 느낌이다.

 

 

혜진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실험체는 이동기가 짱짱한 실험체들과 혜진보다도 팔이 더 긴 원딜들이 어렵다. 


q 특유의 현타 시스템 때문에 이동기가 좋은 애들은 자주 피하는데, 대표적으로 카밀로 에키온 츠바메 등이 있다. 츠바메는 말할 것도 없는 논타겟 스증들의 카운터이고, 에키온도 막 날아다니는데 w는 절대 안맞고 q,e정도나 간간이 맞을 뿐이다. 카밀로도 r을 여러번 사용하며 스킬을 회피할 수 있고, e와 w도 이동의 기능이 있기에 맞추기 쉽지 않다.

 

후자에는 아드리아나, 이바 등이 있는데 혜진이 q 쏘러 가다가 먼저 피가 갈리거나 닿지도 않는 먼 거리에서부터 우리 팀을 압박하는데, 포킹캐의 천적은 더 긴 포킹캐라더니 진짜인 듯 하다.

 

 

5) 그 외 알면 언젠간 쓸 수 있는 혜진 기타 팁2개

 


내가 쓰던 루트에 대한 설명, 내가 생각하는 혜진의 스킬들 및 교전법, 조합까지 대충은 설명했으니 이제 자잘한 팁들에 대해 쓰고 종료하겠다. 팁들이라 해봐야 2가지인데 

 

1. 혜진으로 파밍하며 시간 조금이라도 단축하는 방법

2. 혜진으로 실비아로부터도 도망갈 수 있는 기적의 탈출로 

 

이 2가지를 소개하고 공략을 종료하겠다.


1번의 경우 초록템의 제작은 e-제작-e 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말 그대로 소소한 팁이다. 몰라도 상관없음.


2번은 엠마의 w-r과 비슷한 것인데, 이 탈출로를 사용하면 어지간한 적들은 추노를 하지 못한다. 재미 목적으로 위치 몇 군데 찍어보았다. 쓸 일이 있을 수 있고, 없을 수 있는데 난 몇 번 써보았다. 저거 하면 팀들이 생존핑과 물음표 핑을 마구마구 찍어버리는데 괜히 고수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이상으로 내가 혜진을 플레이 해오며 갖고 있던 혜진에 대한 장점과 단점, 나의 주관적인 의견들을 적어보았다. 


다들 티어를 올리고 싶은데 오르지 않아 찍먹 해볼 실험체를 고민 중이라면 우리 혜지니 같이 한 잔 해보는 것이 어떨까?


※참고로 뭐 물어보시면 답변은 해보겠는데, 기대는 하지 마십쇼... 나도 아는거 별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