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서 사람들이 무슨 게임하냐고 물었을때.

한치의 망설임없이 "이터널리턴." 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아디나를 줍고선 쓰레기통에 시크하게 버린다.

그 모습에 회사 여직원들은 약간은 질색하는 얼굴로 내게 그런 게임은 왜하냐고 묻는다.

하지만 내가 누구?


이터니티를 꿈꾸는 이터종자이전에

시즌 2 인 1000을 찍었던.

이터널리턴 미스릴이기 이전에


"이터(진)" 이니까.

누구보다 당당하게 타의 추종을 앞다퉈 당당해져야 하니까.

이터널리턴의 이터(진) 품격을 유지해야하니까.

나는 오늘도 그렇게 여직원들에게 경멸을 당하면서.

희열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