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권수아 
아빠겜 당시 나이: 28세 
키/몸무게: 159cm / 49kg




0. 개요

전작에 비하면 매우 라이트해진 이터널 리턴에서 수아는 그냥 책을 좋아하는 사서 정도로 묘사된다.


하지만 훨씬 다크했던 아빠겜, 블랙서바이벌에서 수아의 배경은 상당히 다르다.

수아는 어릴 적부터 공감능력이 워낙 좋았던 덕에 심리학을 전공했고, 남들에게 고민이 있다면 기꺼이 상담을 해주고 공감해주려고 노력하는 착한 습관이 있었다.

문제는 지나칠 정도로 이타적인 성격 탓에 상대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판단하기보단, 무조건 공감해주려고 한 나머지 상대의 말에 쉽게 휘둘렸다는 것.

결국 그 너무나도 착한 심성이 독이 되어서 수아의 인생을 완전이 나락으로 끌어내리는데...





1. 수아가 왜 섬으로 왔는가?


수아는 어느 날,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어느 여성과 상담을 하면서 점차 친해지게 된다. 


문제는 이 미친년이 한달 뒤에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털어놓았는데, 수아는 되려 그 여인에게 공감을 해주고 계속해서 상담을 해준 나머지 그 미친년은 결국 세 달 동안 5명의 민간인을 죽여버리고 만다.



"지독한 향수 냄새가 나는 여자였다고 합니다. 화요일, 목요일에 오는,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를 입는 아주 우울한 인상의 여자요.


그녀는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살아온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더군요.


두 번의 상담이 묘하게 머리가 무거워졌대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로 힘든 상담자구나. 그 정도로만 생각했대요. 아니었죠. 네. 완전히, 잘못 짚은 생각이었던 거에요.


한 달이 되었을 때 구해달라고 빌기 시작했다는군요.


사람을 죽였는데, 실수였으니 살려달라고. 그 사람이 너무나 아프게 때렸었다고. 실험체는 깊이 고민했습니다. 어쨋거나 그녀는 상담을 위해 온 사람이었으니까요.


결국은 위로해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물론 재키는 수아 과거랑 전혀 상관없다.)



믿고 상담해줬던 여인이 수갑을 차고 자신을 조롱하며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에 멘탈이 완전히 박살난 수아는 이때부터 방에 콕 틀어박혀서 하루죙일 책만 읽었다고 한다. 


그렇게 1000 단위의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점차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묵묵히 자신에게 책을 가져다준 오빠를 따라 책을 관리하는 사서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도 잠시,


어느 날 수아에게 다가온 수상한 손님은 당신의 어두운 과거를 알고 있다며, 그녀에게 '당신이 죽게 한 다섯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라고 속삭인다. 

잠시 고민했던 수아는 결국 모든 걸 뒤로하고 오로지 속죄를 위해 실험체로 참가하게 된다.

 


2. 인간관계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남들을 도우려는 버릇 덕에 아빠겜부터 딱히 트러블이 있는 실험체는 없었다고 한다.


레온

- 의외로 귀여운 물건들을 좋아하는 레온이랑, 마찬가지로 동화책을 좋아하는 수아랑 잘 어울릴 것 같다~라는 어느 연구원의 메모가 있지만, 실제로 둘이 친하게 지냈는지는 알려져있지 않다.

매그너스

- 동네깡패 매그햄조차 수아가 그러면 안대요! 하고 설교하면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묵묵히 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매그햄은 이런 대PC의 시대에서 "난 암컷들의 조언 따윈 듣지 않는다"라며 수아 말고 다른 여캐들의 이야기는 들을 생각조차 안했다는 설정이 있었다.


현우

- 생긴건 동네 양아치지만 속마음은 여려요~라는 심성이 수아 취향이였는지 평소에 학교나 공부 방법등을 자주 상담해줬다고 한다. 



옛날 공식 만화에선 재키에게 수/아로 변하려던 수아를 구해준 장면도 있고, 설정에서도 혜진/유키/수아랑 잘 어울리는 모양.


그런데 결국 수/아로 변함.



재키

- 하드 카운터


과거 자신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낸 살인마보다 500배는 더한 미친년이라 목소리만 들어도 빤스런한다고 한다.


넙치

- 정의와 사명감에 관해서 상담을 해주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사명감이 강한 아야도 이 실험에 참가하면서 동료 통수치기를 밥먹듯히 하는 쇼이치 같은 쉐끼들 때문에 힘들었던 모양
(실제로 실험을 끝내고 기억소거를 하는데, 소거가 제대로 안된 나머지 개빡친 넙치가 쇼햄을 죽여버리려고 했다고 한다)



하트: 성대 관리하는 방법을 몇 번 알려주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혜진: 웃기게도 서로 친하다고 적어놓은 주제에, 누군가에게 혜/진으로 변한 시체를 잘 묻어줬어요~라는 소름끼치는 메모만 있다.




3. 스킨


꿈꾸는 수아


이터널 리턴에서의 수아 기본스킨이 이 스킨이랑 (색감이) 닮았다, 베이스로 쓰인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기본 대사가 "해바라기 밭에 가 본적 있으세요?"로 변한다.



해변가 수아 


맘마통 큰거 말고는 의외로 평범한 비키니였다.


신년 수아


기본 대사가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 더 좋은 이야기를 할 테니까요!"로 변한다.


블루 크리스마스 수아

크리스마스인데 어째 파란색이다.



재키 수아


지금 체인지 컨셉으로 아빠겜에서도 스킨 서로 스왑한 경우가 많았다.

기본 대사가 "왠지, 신나는걸요?"라는 살짝 섬뜩한 멘트다.




농수아


셀루보다 페도인 캐릭은 출시 안하겠다는 약속을 깨고, 완전 덜익은 스킨을 출시한 바람에 그때 당시엔 난리났었던 모양.



웨딩드레스 수아

서약의 바위게랑 색감도 그렇고 매우 유사하다.



힐러 수아

자힐만 하는 주제에 (아빠겜에선 수아 패시브가 자힐이였다) 힐러랍시고 나온 스킨.

기본 대사가 뜬금없이 "여신의 축복을 모두에게!"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