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뮤니티인 네이버 주식 종목토론실에서 퍼온 글이며 문제시 자삭 하겠음


Q: 최근에 님블뉴런도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 님블뉴런은 작년에 좋았다가 나빠졌던 시기가 있는데 혹시 이런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님블뉴런에게 어떤 한계점이 있다고 느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님블뉴런 직원들의 반응을 보면 구조조정이 갑자기 결정된 것처럼 말하던데 실제로 갑자기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스케쥴상에 있었던 계획인지?

A: 스케쥴에 있었다 그런 부분은 아니다. 일단 이터널 리턴이 얼리 억세스를 끝내고 정식 런칭 후 시즌1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첫 단추는 잘 뀄던 것 같다. 그 부분은 제 예상보다 성과가 좋았는데 다만 이게 또 안타깝게 시즌2에서는 또 여러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부정적으로 다가갔고 그러면서 매출도 많이 꺾였고 유저 지표도 꺾여 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겪게 됐다.

님블뉴런은 이전에 넵튠의 자회사였던 오올블루, 아크베어즈가 합병을 하면서 탄생했는데 그때부터 치면 넵튠과는 10년 정도씩의 인연이 있었다. 그동안 넵튠이 님블뉴런에 출자도 많이 해주고 어려울 때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걸 영원히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이터널 리턴이 정식 런칭을 한 후에도 넵튠이 계속 지원해주기는 어렵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다. 그래서 님블뉴런도 이제 손익분기점을 달성해 현금을 만들어가며 스스로 생존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었는데 이게 시즌2에서 갑자기 무너지다보니 우리가 (구조조정) 스케쥴을 만든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님블뉴런 직원분들은 갑작스럽게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시즌1에 좋았는데 시즌2가 너무 확 나빠지면서.. 이게 사람이니까 그렇게 느꼈을 수 있었을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Q: 4분기에 님블뉴런이 순이익을 낸 걸 보면 손익분기점은 달성한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아슬아슬해서 홀로서기까지 할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A: 4분기는 시즌1때 좋았던 매출이 이연돼서 따라왔고(주: 매출을 기간인식해서 적용) 반대로 이번 1분기에는 시즌2에서 마이너스 된 부분이..(주: 잘 안나올 수 밖에 없음)



Q: 님블뉴런이 고점과 저점을 왔다갔다 하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넵튠은 님블뉴런에게 차입금 150억, CB 350억을 발행했는데 장기적으로 회수할 방법이 있을지?

A: 현재는 그렇지만 이터널 리턴은 시즌에 따라서는 위로도 많이 열려있기 때문에 어쨌든 잘 만들어가면서 국내 동접 3만 정도까지 끌어올려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다. 시즌2에서 저점을 치고 시즌3에는 다시 어느정도 올라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가능성을 완성하는 게 시즌4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5월부터는 매출을 또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고 이터널 리턴은 주요 매출이 스킨 판매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주: 5월에 시작하는 시즌4에 여름 수영복 스킨이 포함됨)

그렇게 게임을 살려가고, 또 말씀하신 것 처럼 큰 투자를 했기 때문에 회수하는 부분도 물론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넵튠이 게임회사이기 때문에 이터널 리턴이라는 IP가 잘 버텨주면서 미래에 어떤 파급력을 가질 때까지 생존해가는 것이 회사의 정체성에 중요하니까 이 부분들을 지켜나가고 해소해나가는 장기적 방향으로 접근하려한다.



Q: 이터널 리턴은 넵튠이 한때 준비했던 이스포츠 사업의 한 축인데, 얼리 억세스때 게임이 힘든 시절에도 이 사업을 놓지 않고 유지하고 있었다. 게임이 힘들다고 해서 그것을 놓치는 순간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이라 유지한 것 같은데 앞으로 이스포츠라는 사업의 방향은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인가?

A: 이스포츠는 넵튠이 하고 싶다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유저들에게 판을 깔아주고 즐길거리를 제공, 예를 들어 대회 개최 같은 것을 해서 자연스럽게 붐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자체 등과 얘기를 해서 그쪽의 도움을 받아 규모를 키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저(유태웅 대표)도 님블뉴런의 이사로 있기 때문에 같이 노력을 해가지고 그런 성과들을 더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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