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릴 3수하고 이제는 현지인이라고 볼 수 있는 블붕이다.

릴 주제에 무슨 운영 관련 공략이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반박시 님말이 맞음.

부캐로 간간히 실험체 연습도 하고, 지인들 랭겜하는거 구경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점이 운영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느껴져서

조금이나마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겨봄.



목차


서론

1. 운영이란?

2. 해당 운영방법이 필요한 사람 


본론

1. 운영방법 소개

2. 적용

3. 아군을 리드하는 법

4. 기타 팁


결론

요약




서론

1. 운영이란?

이터널 리턴에서 운영이란 롤에서 cs먹고 라인 관리 하듯이 자연스럽게 해야 될 플레이 방식이라고 봄

다만, 롤을 하다 온 사람은 이터널리턴의 배틀로얄 이라는 장르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존재함.

운영이 필요한 이유는 오브젝트에 대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함이면서 동시에 못 먹은 상대에게 손해를 줄 수 있다는 점임.

내가 먹고 상대가 못먹었으면 +1, -1 해서 상대에겐 2배의 손해가 발생함

이터널 리턴에서 운영은 오브젝트(운석,생나,영웅 보급상자, 알파, 오메가, 전장, 위클라인)위주로 돌아가며,

필자가 설명해줄 운영은 단 1가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음.

보고 나면 엥? 나도 아는 사실인데 뭐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냐? 라고 느낄정도로 간단함.


2. 해당 운영방법이 필요한 사람 

주로 이리를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

플레티넘~다이아 구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미스릴~다이아를 왕복하는 사람

들 중에서 

내가 지금 뭘 해야 되지? 어디로 가야 하지? 아군이 오더 해주면 좋겠는데 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봄.



본론


1. 운영방법 소개


1줄 요약


"낮/밤 관계없이 1분에 오브젝트 위치 체크하고 이동하기"


보면 별거 없다고 느낄 정도로 간단하면서도,

아직 운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블붕이들이 으로만 하고 있다고 생각함.


이터널리턴은 낮/밤 1분전에, 오브젝트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줌.


낮/밤 1분에 오브젝트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위치로 이동하는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골자임.


해당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이 하나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이점들 때문임.


1) 오브젝트 위치로 미리 이동해서 cctv 및 시야 선점이 가능함.

2낮에는 위성 레이더로 모든 적들의 위치를 알려주지만, 그 이후부터는 알려주지 않음.

시야를 선점한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이미 와 있다는 뜻이며

주변의 소음 핑으로 2팀 이상일 경우 C각 배제 및 운이 좋으면 급하게 하이퍼 루프로 온 적을 잘라먹는 구도가 가능.

또한 시야를 이미 장악했으므로, 내 구역내에 핑이 하이퍼 루프로 온 핑인지, 걸어오는 것인지도 대략 구분이 가능해짐.


2) 뒤늦게 도착하는 적들을 견제하면서 오브젝트를 챙길 수 있음.

자리를 먼저 잡은 이점은, 견제가 가능한 캐릭들이 앞에서 막아주는 사이 

오브젝트를 챙기고 깔끔하게 빠지거나, 챙긴 후에 싸울 수 있음.

챙긴 후에 싸우는게 뭐가 이점이냐고 할 수 있는데,

멀리 있는 다른 지역 팀들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키오스크 사용을 봤거나, 오브젝트가 남아있는 경우임.

팀이 많은데 오브젝트가 남아있다면 필연적으로 싸우고 있겟구나 하면서 C각을 노리거나,

혹은 오브젝트만 먹고 도망가는 경우도 자주 나옴.

오브젝트가 없어진 상태로 싸움을 지속하는 것과

챙기고 싸우는것은 추가적인 C의 난입을 막는다는 점에서 엄연히 다름.


3) 오브젝트 위치를 체크하다보면, 적팀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 가능함.

2일차 낮 이후로 위성 레이더로 적 위치를 알려주지 않기에 모든 팀의 정보를 알 수 없음.

1분전에 오브젝트 위치를 파악해놓으면

옵젝이 사라진 위치와, 남은 생존팀 수를 비교하고

어느 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한지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정비 또한 가능해짐.


이 외에도 동선낭비가 적어지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함.

물론 이상적으로 흘러 갔을때의 이야기지만

반대로 

우리가 지고 쫓겨났어도, 옵젝위치를 파악해놨다면 

감으로 여기 비었네 하고 가는게 아닌, 확실하게 빈자리를 빠르게 파악하고 찾아갈 수 있다고 봄.



2. 적용


일차별 낮 밤으로 적용 예를 들까 하다가, 너무 길기도 해서 초심자 입장에서 

간단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줌


1) 할게 없으면 시간을 봐라.

시간을 봤는데 1분되기 직전이다 or 1분이 지난지 얼마 안 됬다.

그럼 옵젝 위치를 확인해라.


2) 채팅으로 오브젝트 위치를 앞글자 모음으로 쳐라.

기억력이 존나 좋은게 아닌 이상 게임 하는 입장에 옵젝 위치 한번 보고 외우고,

매 일차마다 바뀌는걸 기억하고 휘발하는건 어렵다. 

옵젝위치를 봤으면 그냥

주모병 이렇게 채팅 쳐 놓고 할 거 해라.


3) 너무 매몰되진 마라

어디까지나 이상적으로 정비도 하고, 야동도 잡을게 넘치고, 교전이 없을때 적용 가능한것이지

이터널리턴은 배틀로얄 장르다.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항상 이상적으로 플레이 할 순 없다.

옵젝위치를 체크하는 것 까지는 매번 해야 하지만, 이동하는 것 부터는 매 순간의 선택의 연속이다.


예를 들면

옵젝 위치를 체크했다면, 아군이 죽었을때 옵젝이 사라진 위치를 통해 상대가 있는 지역을 소거할 수 있다.

옵젝 위치를 체크했다면, 우리가 돈이 많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위치에서 스펙업이 가능하다.


옵젝 위치를 체크한 것 만으로도, 다양한 응용 플레이가 가능해지며 그걸 어떻게 활용할지는 

블붕이들의 몫이다.



3. 아군을 리드하는 법에 대해 (+사진 추가)

이터널리턴은 게임중에 채팅이 아닌 이모티콘과 핑을 통해 대화한다.


기본 설정이라면

T + 좌클릭 드래그 (이모티콘)


▼ctrl + 좌클릭 드래그 (음식 요청 등)


▼alt + 좌클릭 드래그 (전략 핑-간다/싸우자/흔적발견 등)


alt + 좌클릭 (원하는 모든것)

ex) 남은시간, 생존자수, 아군 크래딧 현황, 아이템, 숙련도 등등 


이와 같이 다양한 핑을 찍을 수 있는데,

운영이란, 의견을 제시한 사람과, 그것에 호응해주는 아군과 함께하는 것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아군과의 의견이 충돌한다면 한 수 접어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게임이 진행될 수 있음.


그리고 그 운영을 가장 잘 하기 위해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움직일 수록 아군들의 협조를 얻어내기 쉽고, 매끄럽게 흘러가기 마련임.


앞서 말한 낮/밤 관계없이 1분에 오브젝트 위치 체크는

결국 명확한 "근거"를 만들기 위함이며,

해당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군에게 알려주기 위해선, 핑을 활용해야 함.


예를 들면, 1일차 밤에 경찰서에 운석이 떨어진다는걸 확인함.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1. 남은 시간 핑 찍기

2. 운석 쪽 핑 찍기

3. 간다 핑 찍기 (아군의 반응을 확인하고 진행하기)

4. 주변 핑정보로 소음 핑이 떳다면 적 흔적 발견 핑 찍기

5. 해당 지역 도착시 cctv 핑찍고 시야 장악하기


이런 흐름으로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될 경우, 적어도 어딜 가야 할지 모르는 아군들을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이끄는 것이 가능하다.


아래 핑처럼 단편적으로 가자는 핑보다


밑의 핑처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면, 적어도 게임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따라오기 마련임. 


결국 운영이란, 나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닌 아군과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나만 알고 있는 정보라고 혼자서 움직이고 아군이 따라오길 바라는것 보다

핑으로 정보를 공유해주고 아군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운영이라고 생각함.


물론 협조를 얻어내기 쉽다지,

명확한 근거도 없이 혼자 다니거나, 핑을 찍어도 무시하고 행동하는 팀원을 만날 수도 있음.

그럴 경우엔 얼마나 점수를 순방하냐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4. 기타 팁


1일차 낮

제작은 늦어도 1분~40초 쯤에는 완성되는 편이라는 가정하에

합류에 대한 우선순위를 적어보자면

1. 유리하게 교전중인 아군(불리해보이면 버려라)

2. 근처에 루프가 없는 아군

3. 제작이 완료되지 않은 아군

4. 좋은 야동 동선을 밟을 수 있는 곳


물론 합류 우선순위는 개인적인 견해라 참고만 해라.


1일차 밤

야생동물을 잡다 보면 주변에 핑이 떠서 동물이 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주변에 핑이 없어서 무한 동물 뷔페가 펼쳐질 때가 있다.

어떻게 하냐?

1) 주변에 핑이 뜬다.

주변에 핑이 안뜨는 동선을 밟아서 야동을 잡거나, 

가야할 모든 동선에 핑이 떴다면 루프를 활용해 없을 것 같은 지역을 과감하게 찍어라.


ex)병원 들개 무리를 잡는데 개울, 묘지에 동시 핑 ->과감하게 소방서 루프 찍고 소방서 변이 멧돼지 무리를 노린다.


2) 동물이 너무 많다.

동물 돌면서 밤 1분 까지 파밍하면서 다녀라.

옵젝 위치를 파악 했고, 거리가 멀다면 과감하게 동물을 일부 스킵하면서 가야 한다.


2일차 낮(★★★★★)

아군 돈이 200+@ (빌드업 못모은 아군을 고려하면 230원 정도가 적당)이라면 

근처 키오스크 핑, 시간 핑, 아군 돈 핑을 찍고

시야를 확보한 상태(안전한 상태)로 첫 전설템을 만들자.


남은시간이 1분 미만이라면 오브젝트 위치로 이동하기 상당히 빠듯하니 여유롭게 만드는 걸 추천한다.

의외로 다이아랑 미스릴간의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이라고 보는데,


2일차 낮에 돈을 못쓰면, 정비를 하고 온 팀에게 밀려나서 오브젝트마저 뺏기고

만회하기 위해 곰을 돌고 정비를 하려고 하면, 또 밀려나고 밀려나서 돈은 있는데 정비를 못하거나

정비를 한 팀에게 시킨 템 마저 헌납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상대방은 올 보라색템 이라는 근거로 무리해서 밀어붙이고 쫓아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2낮 정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이후부터는 앞서 말한 오브젝트 위치 체크 후 현재 상황에 맞는 취사선택이다.


정비가 필요하면 옵젝위치로 상대위치를 체크한다는 마인드로 정비를 하고,

5팀 15명이라는 정보가 옵젝 하나만 남은상태로 다른 위치 옵젝은 사라지고

5팀 15명->14명 이런식으로 줄어든다면 해당 옵젝 근처에서 싸움이 났을 확률도 생각해서 움직일 수도 있다.


자신이 맵리가 된다면, 소음핑과 오브젝트 정보, 남은 생존자수 파악을 통해 더 질 높은 정보를 파악 할 수 있다.



결론

요약

1. 1분에 옵젝 위치 체크하고 이동해라

2. 핑 활용해서 아군이랑 정보 공유해라.



처음 써보는 공략글 이기도 하고 아직  주제에 무슨 공략을 쓰냐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음.

다만 주변 지인들 알려주다 보니 같은 말 반복하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놓고 읽으라고 던져주면 좋을 것 같아서
글로 작성해봄. 사실 알려준 새끼들은 귓등으로도 안 들어서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