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로 힘겹게 미스릴 찍어온 허접 미빵단이다.

이안을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일단 릴은 왔으니까 써본다.

구조가 어려운 캐릭은 아니라 기본적인 부분은 스킵했슴..




0. 서론


이안이 변신Q 속박이 너프먹고 성뚝 이속도 사라지고 뭐 여러모로 바뀌면서 기존에 쓰던 딜탱 이안이 상당히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사실 이안을 접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내가 다른 캐릭은 진짜 너무 못하길래 이안이라도 연구를 좀 해보다가 나온 결과물을 가져와봤다.



1. 루트


루트를 못올리고 복귀해서 번호로 알려줄 수가 업다.


주 호 묘 3루트

마하라자 - 락자 - 다이아뎀 - 스마트밴드 - 경량화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주묘 2루트 피선배달에서 머리만 다이아뎀으로 바꿨다.

원래 계획은 쿨감을 옷이나 신발로 빼는거였는데 연구할 시간이 없어서 일단 이렇게 썼다.


특성이나 뭐 기타 요소는 기존과 별다른 차이 없고, 그냥 방관 + 깡공 달린 다뎀을 넣으면서 조금 더 딜링에 치우쳐진 템트리를 해봤다.

써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걍 다른거 써도 된다.




2. 후반 템


소울리퍼 - 슈스자 - 월계 - 헬릭스 - 미스릴 부츠

이게 일단 완성템이다.

머리를 트와일라잇으로 바꾸면서 템을 좀 바꾸려고 했는데 앞서 말했듯 시간이 없어서 이대로 쓰고 있다.

뭐가 더 좋을지는 안해봐서 모른다.


올리는 순서는 보통 돈이 남아돌면 헬릭스를 먼저 올리고, 아니면 슈스자 월계부터 올려주는 편이다.

근데 헬릭스 유무 차이가 좀 심해서 어지간하면 헬릭스를 추천한다.


신발은 딱히 뭘 가도 상관없다.

그냥 상황따라 끼울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파츠


무기는 좀 나중에 올리고, 혈팩무기는 안간다.

무기 효과인 신속이 상당히 맛있어서 혈팩같은건 그냥 팀한테 주거나 분홍신을 끼우거나 하는게 더 좋은것같다.


그리고 나는 옵젝을 먹어도 팀한테 다 주는 편이다.

물론 팀이 주면 받지만, 내가 먹고 캐리할 자신이 없어서 보통 남는 템이나 크레딧으로만 사먹는다.




3. 전술 스킬


무조건 블링크

모자를 바꾸기 전에는 솔직히 서약을 써야하나 굉장히 고민했었는데 바꾸고 난 후로는 의심하지 않는다.

상대 위협적인 스킬 피하는 용으로 써도 좋고, 원딜이 선넘으면 삭제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뭐 다양한 용도로 다 좋다.




4. 교전


내 주관적인 경험이 잔뜩 들어가서 이견이 나올 수 있다.

반박시 니 말이 다 맞음

3줄 요약하고 시작하겠다.

1. 인간 상태에서 깝친다.

2. 전투는 무조건 빙의로 한다.

3. 빙의 상태에선 되도록 깝치지 않는다.


이안을 조금 해봤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변신 과정에서 피관리를 하는게 중요한데 왜 약한 인간 상태에서는 깝치고 빙의 상태에선 사릴까?


정답은 내가 이니시를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이니시를 잘 못해서 안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이안은 인간 상태일 때 절대판정에 가까운 E가 달려있다.

이와 단무스를 적절히 이용하면 동물이 없어도 최대한 안아프게 맞고 변신을 하기 용이하며, 아니면 그냥 근딜한테 스킬 하나 그어버리고 빠진 다음 상처 악화를 이용해서 변신하면 풀컨디션 빙의 이안이 완성된다.


즉, 무리해서 진입각을 보려다가 손해를 볼 바에는 그냥 풀컨디션 빙의를 만드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정리 : 인간 상태일때는 깝치다가 최대한 덜아프게 맞으면서 E로 뺀다.


물론 이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고, 포킹이나 카메라, 동물 통해서 게이지 쌓거나 해서 ED진입 빙의Q로 이니시 하는게 좋은 상황도 분명 있다.

하지만 Q속박이 0.6초로 너프먹은 시점에서 정말 좋은 각이 아니라면 억지로 시도할만한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한다.


2번은 설명할게 없다.

그냥 궁을 애매하게 써버리면 빙의 날라가면서 교전이 크게 망가진다는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다.


3번은 그냥 뒤에서 근딜 긁으라는 뜻이다.

애초에 맞다이로는 어디가서 크게 밀리지 않는 캐릭터가 이안이다.

여기에 속박이나 빙의 E로 약간의 그랩도 갖추고 있어서 원딜을 지켜주면서 근딜을 녹이기 좋다.

그러다가 상대 원딜이 선넘으면 블링크를 쓰던 해서 죽여버리면 된다.

템트리가 방관이라 원딜이 맞으면 허리 부러진다.


나는 이렇게 했더니 게임이 더 잘풀렸다.




5. 조합


일단 레니 선픽 나오면 이안 뽑는다.


그게 아니면 보통 1원딜 1탱이 있을 때가 무난하다.

앞선에서 딜을 받아주고 이니시 해줄 든든한 탱커가 있으면 그냥 우리팀 원딜 노리는 무뢰배들만 처리해주면 이긴다.


나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일단 나처럼 운용할거면 이니시 가능한 캐릭터는 있는게 좋다.


2근딜도 사실 캐릭보고 뽑을만은 한데 장담은 못해주겠다.

사실 150판중에 이안이 45판밖에 안되는 이유도 조합이 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서 그랬다.


그냥 판수 박다보면 느낌이 오지 않을까..




6. 잡다한 팁


근딜 상대로는 W로 카이팅이 되는게 좋은거지 무지성 말뚝딜이 그리 쎄지는 않다.

재키같은 친구들 상대해보면 대충 감온다.

그리고 나는 못해서 다 맞긴 하는데 원딜들 잡을때도 W 이속으로 스킬 최대한 피하면서 싸우는게 기본이다.


빙의 상태로 QWEW 맞추면 헬릭스가 바로 5스택이다.

굳이 헬릭스가 아니더라도 프리딜 상황일때 애용하면 좋은 싸이클이다.


원딜 녹일때는 F(블링크)WQR평이 가장 빠르다.

QWR은 연계가 안된다.

물론 이게 원콤이 나는건 아니고, 상대 근딜이 커버오거나 하면 잡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미 저걸 맞은 상대 원딜은 빈사 상태고, 만약 상대 근딜이 못봐주는 상황이거나 해서 평타 몇대 더 맞으면 그대로 지렁이 완성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템트리가 거의 극딜이라 몸이 약한 대신 체력 보존을 잘해두면 교전을 이안이 엎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궁은 확실한 타이밍에 쓰자

교전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상대의 주요 스킬을 씹으면서 쓰거나 핑퐁으로 쓰거나 마무리로 쓰거나 하면서 뻘궁을 최대한 줄이는게 큰 도움이 된다.





이정도면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은 거의 다 썼다고 생각한다.

입대 직전에 릴찍고 신나서 이안 공략 써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상병 달고 쓰니까 감회가 새롭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아마 나도 모를테니 다음 외박이나 휴가때 알아오겠다.

그리고 이안 장인들 빨리 공략좀 써줬으면 좋겠다.

나는 빡통이라 어려운거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