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옛날에 살앗던 집이

진짜 일조권침해 3면으로 당해서

방 하나 빼곤 햇볕이란게 들어오질 않아서 집 불 항상키거나 끄고 살앗는데

이 집 살때 막 쎄한 일 많이 생겻음

5인가족인데 무관심한 아버지 빼곤 전부 귀신꿈 꾸거나 귀신봤다고 햇음

두꺼비집 선 단선나거나 해서 불도 낫엇고

갑자기 방문 지 혼자 닫히는건 그렇다 치는데 혼자 잠기기도 하고

화장실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나방파리 벽에 많이 붙어잇고

아무도 안 건드린 물건 위치가 혼자 바껴잇거나 함

실제로 집 안에서 잃어먹은 물건도 상당히 많고

화재 일어날 뻔한 적도 많음

집 나오면 누가 따라온 것 마냥 인기척도 느껴지고

혼자 집에 남겨진 적 있는데 불안해서 잠을 못잤음 등골도 오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