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휴가 나온 친구 저녁약속 잡아서 기다리는데 두시간 좀 안남은거 혼피 가서 칼바람하면서 때우고 있었음. 처음 본 여성분 옆자리에 앉더니 칼바람켜는데 말없이 따로하다가 서로 눈치...하다가 어찌어찌 말 트고 같이 했다. 내가 눈이 낮긴한데 그거 감안해도 분명 귀여운 얼굴인거 같고 체구도 아담하니 사람 자체가 귀여움. 얘기하다보니까 나이는 한살 많은 누나야. 번호도 뜯어갔는데 기분 너무 좋다. 친구한테 상황 얘기해니까 자기 휴가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약속 깨준 친구도 고마웠다. 밖에 나와서 보람느낀거 오랜만이다.

바로 옆에서 이터널리턴이나 하고 해변가 수아 스킨이나 끼고 있었다면 불가능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