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만해도 신나서 젖도 허락받고 잘만 만졌으면서 머리로는 분명 지금이 진입각이라는건 아는데 취기100이셔서 피곤한거 내가 괜히 귀찮게 하는거 아닐까싶고 또 괜히 여자 잘못 건드렸다가 경찰한테 C당할 수도 있다는 그런거나 걱정 엄청하는 겁쟁이라서 그냥 이블에 눕여드리고 상 치우고 이리챈이나 만지고 있다. 이리챈에서나 똥을 공중제비 돌면서 뿌리지 어렸을 때부터 주변 너무 많이 살피고 너는 남 생각 너무 과하게 한다는 소리 많이 듣고 자랐는데(초딩때 횡단보도 파란 불에 길 건너면서도 서 있는 차들한테 속으로 죄송합니다 빨리지나가겠습니다><;; 복창함. 중학교때까지 안그래도 되는건지 몰랐음.) 그런 성격이라 그런가 아직 여자 몸에 손대는건 너무 그냥 뭔가 하기 힘드네. 어쩌면 평생 이따위로 겁먹어서 진입각 다 놓치고 연애광물로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막 든다. 가방에 몇년 전에 미자 탈출한 1월1일에 혹시 몰라서 산 콘돔도 두 팩이나 있는데 그냥 어쩌지도 못하고 침대에 돌아누우셔서 새근새근 숨쉬는 뒷모습이나 바라보고만 있다. 진짜 존나 한심하다.

나 병신이다 진짜 진짜 이 성격을 어떡하면 좋냐

수정) 이리챈말고 맘 편히 얘기할 데가 없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