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디코하면서 일겜 돌리는데.

게임 끝나고 친구가 재밌는거 들고왔다길래 머지 하고 멍때리면서 매칭잡히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칭이 잡힘과 동시에 갑자기 어느 아리따운 여성분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바로 깨달아 버렸음.

깨달음과 동시에 제정신을 차린 나는 지금이라도 나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글얀을 픽하고

여태 가까이 있는줄도 모르고 애꿋은 다른 아가집만 찾던 내 아둔함을 탓함과 동시에 아가생성집에 쌓여있던 분노만큼 적팀을 마구마구 박아서 바로 1등 시켜줬음.

아무리 생각해도 여태 내 와이프가 평소 말로는 게이냐? 라고 놀렸지만 실상은 남캐를 플레이하는 내 멋진 모습에 반한게 부끄러운 나머지 근자인 척 했던거임.

눈치 빠른 내가 어쩔수없이 내일 꽃다발 들고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첫차타고 바로 출발할거다.

반박은 우리집 안방 침대위에서 섹스배틀로 증명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