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뭔가 좀 거창하게 써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그냥 플레이 영상으로 보여드리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마 이게 요즘 갤이나 챈에서 나오는 버드 미사일형 키아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제가 망설이는 바람에 호응이 조금 느리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e를 맞춘덕에 솔을 잡긴 했습니다.


보시면 알 수 있다 싶이 예전이라고 키아라가 원딜을 원콤낼 딜이 안나오는건 아니였습니다. 키아라 레벨도 14고 저 당시 키아라 핵심 템이던 아르고스, 페르소나도 없죠. 그런데도 그냥 스킬만 잘 맞추니까 아이솔을 원콤을 냅니다.


막 요즘 키아라의 새로운 메타다 이러면서 미사일 발사형 키아라 이런게 챈에서 언급이 나오는데 애시당초 이게 새로운 메타일 수가 없는게 기본적으로 키아라는 원래 그런식으로 플레이해야 되는 캐릭터입니다. 아군이 원딜에게 상대 원딜에게 cc를 넣어주게 되면 8m 내에 모든 지형지물을 무시하고 상대에게 날라가 고정 데미지를 꼽아 넣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호응을 하지 않는다는게 이상한겁니다.


만약 본인이 버드 미사일형 키아라가 좀 새로운 느낌이다 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키아라를 좀 잘못 사용하고 계신게 아니였나 생각을 해보셔야합니다.


키아라가 궁이 꺼지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는거면 이 게임은 궁 켜진 키아라로 하는 3:3 보다 궁 꺼진 키아라로 하는 3:2가 더 승률이 높은 게임입니다. 인원수 차이는 절대적이고 대회에서도 나오듯이 아군과 본인의 체력을 리소스로 궁이 꺼진 키아라라도 어그로 핑퐁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건 루크의 실수가 겹치면서 제 슈퍼 플레이가 나오긴 했는데 이건 저도 많이 잘못한 겁니다. 아티펙트로 적군 한번 밀어내준 뒤 바로 헤이즈에게 찍으며 아군과 같이 마무리해준것 까지는 좋았지만 제가 풀피임에도 칼라랑 같은 라인에 서 있는거 자체가 잘못입니다.


여기서는 제가 상대한테 쳐맞는한이 있더라도 앞으로 들이밀면서 칼라 딜각을 만들어 줘야했습니다. 키아라가 자기 근처에서 서성거리자 이 구도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 칼라가 벽을 넘어가며 저를 이용해 비교적 체력이 높은 루크를 등지고 딸피인 엘레나를 저와 같이 노리는 식으로 구도 체인지를 하려고 넘어갑니다. 여기서 루크 q에 맞고 칼라가 터지게 되는데


이게 애초에 16~17초 경 칼라가 궁을 꽂으며 딜을 쑤셔 박았을 때 앞무빙을 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제가 앞무빙을 치면서 루크에게 q를 박아 넣으며 루크를 집 쪽으로 몰아 넣고 칼라가 벽을 넘으며 같이 엘레나를 봤으면 애초에 칼라가 죽을 일도 상대 실수에 기대는 슈퍼 플레이를 해야 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제가 구도를 못 읽은게 이기는 교전을 (원래는) 지는 교전으로 만들어버린겁니다. 


이런식으로 궁이 빠진 키아라라고 하더라도 체력이 많다면 절대로 쫄면 안됩니다. 아무리 궁 빠진 키아라라고 해도 무작정 빼면 안됩니다. 자기가 계속 들어가줘야 되는 각이면 계속 들어가주면서 아군 딜각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키아라는 호응형 암살자 역활과 스증 브루저 역활을 구도와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며 해야 되는 캐릭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키아라의 스킬셋은 단순하지만 잘 쓰기에는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아 잘했다 하는 플레이들을 복기하면 내가 잘못해서 이런 구도가 나왔구나 하는 상황을 많이 맞닥드립니다. 만약 키아라를 잘하시고 싶으시다면 꼭 교전 구도 하나하나를 이게 왜 이렇게 됐나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상황이 불리해졌다면 내가 뭘 했으면 불리해지지 않았을까 하는걸 꼭 생각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암살과 브루저 역활 이 둘중 하나에 매몰되시면 안됩니다. 상황과 조합 구도에 맞춰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을 하시며 플레이를 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