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채널

겜이 고여서 다들 이제 알만한건 다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있을 수 있는 유입들을 위해서 적음.


롤에서 말하는 운영이란 상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줄이는 일임. 블서에서 말하는 운영이란 내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리는 일임.


블서에서 사실 많은 시간을 희생한다면 잘 도망치면서 내 캐릭터에 최적화된 템을 만들 수 있을거임. 예를 들자면 쇼이치가 이제 한 루트 7,8까지 가면 옷을 석갑대신 eod를 끼는 것도 가능할거임. 근데 왜 그러지 않는가 하면 템이 늦게 나오면 나올 수록 내가 이후에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줄어들기 때문임.


템을 다 만들고 나면 이제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김.


1. 지역 1,2개를 장악(cctv를 먹어두고)하고 야생동물을 컨트롤하면서 여기 들어오는 성장이 덜된, 혹은 시야 우위를 이용해서 기습을 통한 스노우볼 굴리기

2. 피칩 만들어서 후반의 유지력 싸움 준비하기

3. 상위템을 준비해 자신의 템 밸류를 높이기

4. 운석/생나 싸움해서 트럭 굴리기


이제 템을 완성하고 조금 상황을 보면서 저 4개 중에서 내가 무엇을하는게 맞을지 고민을 해둬야 됨.


1. 가장 기본적인 운영법. 특히 키아라나 피오라, 루크 같이 특정 타이밍, 특정 구역에서 피크 타임을 찍는 캐릭터들이 자주 쓰는 운영법이고 사실 2,3,4 번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케어해줘야 되는 항목임. 왜냐면 야동을 잡아야 무숙을 높이는데 무숙이 높아야 결국 움직일 수 있는 행동 범위가 넓어지고 무숙이 높아야 위클 싸움도 볼 수 있음.


2. 사실 이거 참 의미 없음. 괜히 피칩이 죽음의 음식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피칩 만드는데 턴을 너무 많이 쓰는 경우가 많음. 물론, 골목길에서 뜨거운 기름을 야동으로 부터 파밍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애매하다고 봄. 왜냐면 피칩은 지는 싸움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음식도 아니고 후반가면 다들 무숙이 높은데 방어 효율이 거기에 따라가질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음식 효율을 체감하기도 힘들 정도로 빠르게 끝나는 죽창 싸움이나 기습당해서 일방적으로 도망가야 되는 상황이 나옴. 그럼 결국 자기가 투자한 시간에 비해 효율이 잘 나오지 않는 계륵이 됨 피칩은. 물론 체력작을 잘 써먹는 게이 캐릭들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음.


3. 미스릴템이나 운석템, 포스코어, 혈액팩템


이제 키아라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제 볼틱이 볼틱-광학미채-티아라-샤자한-부케팔-해적증표 이렇게 끝이 나는데 여기서 샤자한이랑 티아라가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템들임. 그럼 이제 이 템들을 바꿀 준비를 해야 되는데 내가 죽인 캐릭터들이나 야동을 통한 가챠, 이런것들을 통해서 바꿔나가는거지


물론 주의해야 될 점은 막 바꾸면 안된다는 점임. 예를 들자면 키아라로 미스릴을 뽑았어. 그럼 주와이외즈를 만들겠지? 근데 위템에서 볼틱에서 걍 주와이외즈를 바로 끼기엔 공속이 너무 부족함(물론 무숙이 충분하면 상관 없음). 그럼 샤자한을 레이더를 바꿔줘야 됨. 이런식으로 템간의 시너지를 유지하면서 바꿔가는거지. 유성검을 끼고 샤자한 대신 줏은 기사의 신조를 껴서 한방한방을 느리지만 쌔게 때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건 스스로 해보면서 템간의 시너지 밸런스를 맞춰보거나 윗티어 장인들이 어떤 식으로 템 밸런스를 맞추는지 알아 봐야 됨.


4. 이 겜이 aos 게임이다 보니까 순수 1:1이 강한 캐릭이 있고 난전이 강한 캐릭이 있음. 키아라, 피오라 이런 경우는 극한의 1:1 충이고 이제 아드리아나, 루크 이런 애들은 원거리에서 전장 헤집기가 가능하거나 난전 속에 숙 들어와서 닦아 버리는게 가능함.


전자 같은 경우는 애들이 몰리는 곳에 가면 힘들어. 자기가 주도적으로 싸움을 열어야 되는 캐릭이고 1:1을 끝내고 나면 급격하게 현타가 오는 애들이거든. 근데 이제 후자 같은 애들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싸움을 열 필요가 없고 은근슬쩍 숟가락 올리는게 가능함. 당연히 전자는 4번 운영을 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후자 같은 애들은 4번 운영을 하는게 좋겠지?



이제 자기가 하는 캐릭에 대해 잘 알아보고 생각하고 복기하면서 자기한테 맞는 운영법을 찾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