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라 할 것도 없으니 이런 글이라도 써볼까 해서 써봄.

솔로만 하던 뉴비들도 스쿼드에 흥미를 가지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듯.

* 먼저 이 글은 랜덤 스쿼드가 아닌 사전팀원 스쿼드의 경우 위주로 작성함.

언뜻 보면 정말 넓어보이는 맵이지만 실제로 합류할 곳은 보통 중앙 주위 or 주요 템이 나오는 지역으로 많이 몰림

중앙 주위 : 숲 - 연못 - 번화가 - 묘지

주요 템이 나오는 곳 : 호텔 - 골목길 - 항구 - 병원 - 모래사장 - 성당

몰리는 이유는 각각 다르긴 함

중앙 주위

숲 : 스증 위주가 자주 모이는 곳. 특히 혜진이 있는 팟은 50%는 숲합류가 많음. 그리고 주요 템(깃털, 원석, 곡괭이 등)이 많아서 중간에 지나치는 사람도 많음. 빠르게 합류하면 누구 한명 짜르기도 좋음. 또 다음 지역(호텔 or 모사)로 가기 용이한 지역.

연못 : 스증 위주가 모이기 좋은게 원석하고 망치, 곡괭이가 많이 있음. 그리고 바로 위에 절이 있어서 부족한 원석을 채우기 쉬움.

번화가 : 주로 3루트에 많이 모이는 곳. 빠르게 템 교환하고 다음 지역으로 가기 용이한 지역.

묘지 : 성당과 비슷한 이유. 약한 애들이 모여서 바로 다음 지역(병원 or 공장)으로 가기 위해서 모임. 근데 이제 묘지도 생나 나오니까 묘지 관련 루트도 많이 나올듯?

주요 템이 나오는 곳

호텔 : 1일차 밤 생명의 나무가 열리니 무조건 먹어야 성장폭이 큰 캐릭터일 경우 밤 되기 1분전 혹은 30초전에는 미리 모이는 경우가 많음.

골목길 : 망치가 나오는 지역이긴 한데 재료가 좋은게 많기보단 야생동물(곰3 늑대4)이 좋고 망치덕에 완성 템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보면 됨. 운 좋으면 야생동물 가챠로 템 완성되는 경우도 있기도하고.

항구 : 주로 치명 딜러가 있는 경우 합류하는 곳. 특히 제배의활 리오는 항구 합류가 많이 이루어짐. 여기 또한 야생동물(곰3)이 나와서 적당히 숙작하고 다음 지역(고급 주택가 or 공장)으로 감.

병원 : 정말 좋은 재료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 솔로에서도 병원 스타트가 10명이나 될 때가 있는데 그만큼 좋은 재료가 많은 편이다. 다만 빠른 합류보단 3루트 or 4루트 합류가 주류인 편.

모래사장 : 망치가 나오는 지역. 재료 또한 쏠쏠하게 좋다. 주로 모였다가 템이 잘 나왔다 싶으면 호텔로 가서 생명의 나무 싸움을 보는 경우가 많음.

성당 : 보통 돌소 캐릭터가 있으면 자주 모이는 곳. 주로 모이는 이유는 약한 타이밍의 딜러 캐릭일 경우 여기서 모여서 안전하게 다음 지역(고급 주택가 or 항구)를 갈 때 모이거나 강한 타이밍의 딜러 캐릭(소이탄, 95식 등)일 경우엔 여기서 지나가는 애 한 명 짤라 먹고 시작하려는 사람도 있음.

이제 가장 중요한 합류는 언제쯤이 제일 좋을까?

 1. 일단 팀의 캐릭터들을 다 살펴 보자

 2. 각 캐릭터들의 루트를 보고 동시에 같은 루트가 있는지 보자

  2.5. 없으면 팀원과 합의해서 맞추는게 좋다.

 3. 합의가 끝나면 거기에 합류하는 목적을 정하자.

 4. 목적으론 풀템 - 안전 - 짤라먹기 - 오브젝트 등이 있다.

예시로 3개의 조합을 들자면

1. 딜 탱 메즈 : 쌍검재키 레녹스 활혜진

전통적인 딜러, 탱킹, 메즈 역할이 나뉜 조합임. (물론 역할이라고만 썼지 레녹스나 혜진이 딜이 안나오는 건 아님)

그럼 이제 각자의 루트를 살펴 보자

쌍검재키의 루트

레녹스의 루트

혜진의 루트

셋 다 숲이 3루트로 가니 당연히 합류 지점은 숲으로 합류하면 됨.

이제 서로 없는 템을 주워주면서 숲에서 합류 후 호텔에서 생명의 나무를 노리는 팀과 싸우는 목적을 가진 루트이지.

이게 가장 일반적인 합류 지점을 정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함.

서로의 루트에 동시에 가는 지점이 있고, 그 후에 가야할 곳을 다른 팀원이 가니까 그 팀원에게 재료를 주워달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지.

장점은 이 루트들 대로 서로 템을 다 주워주고 제대로 잘 합류 한다면 그만큼 막강한 힘을 발휘해.

3루트의 시간을 들인만큼 템들이 거의 다 나와서 강하고 조합도 딜탱메즈 배분을 잘한만큼 문제도 크게 없는 편이지.

단점은 서로 주워줄게 있다보니 못 주워다주면 그만큼 약해짐.

2. 딜 딜 딜 or 메즈 : 쌍검재키 바바라 아드리아나

정말 순간적인 폭딜을 내는 조합. 이건 그 캐릭터의 이해도가 높으면 추천하는 조합.

그리고 딜 or 메즈라고 적긴 했지만 사실 메즈기랑 딜량 둘 다 엇비슷한 캐릭터가 많이 들어감. 어떻게보면 딜 and 메즈 인거지.

가끔 마지막 딜러 자리에 딜러를 빼고

탱 and 메즈로 하기도 함.

둘이 확실한 폭딜이면 그걸 만들 판만 필요한 경우에 이런식으로도 함. 이러면 주로 이 자리에 들어가는게 알렉스가 많음.

쌍검재키의 루트

바바라의 루트

아드리아나의 루트(오토바이 헬멧은 조합식변경으로 레이저포인트 필요)

일단 이 루트는 내가 써본게 아니긴해. 랭크 스쿼드 상위권 유저들 전적 보고 유추해서 만든 루트인데 아마 이게 맞는거 같아.

이런 경우엔 합류 지점은 정확하게 어느 지역으로 와! 라고 하기 애매함.

왜냐면 이 조합도 호텔 생명의 나무에 몰빵한 조합인데 바바라와 아드리아나는 모사에서 합류가 가능함.

물론 재키도 모사로 합류가 가능하긴하지만 재키는 바바라 템을 주워주면서 자기 템도 주울 겸 골목길로 가야함

그러면 재키가 그 둘의 위치를 본 다음 골목길 하이퍼루프에서 모래사장으로 갈지 숲으로 갈지를 정하고 생명의 나무 앞에서 모임.

즉 빠른 합류보단 오브젝트 싸움을 더 중시함.

장점은 위에랑 똑같이 다 나오면 매우 강력함. 캐릭 자체가 강한것도 있긴 한데, 애초에 딜을 내기 좋은 캐릭터들을 픽한 만큼

순간 화력들이 강한게 장점이라 보면 됨.

단점은 보면 재키가 제일 후발주자로 합류하게 되서 2, 1로 나뉘게 되는데 그 사이가 매우 위험함.

특히 재키가 주워주는 템이 많아 고블린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만큼 템관리가 빡세고 파밍에 시간을 할애해야됨.

그리고 바바라와 아드리아나의 경우에도 만약 하나 삐끗해서 잘못 되면 바로 위에 있는 조합한테 먹힐 수도 있음.

3. 딜 딜탱 딜탱 : 권이솔 창쇼우 수아

이건 딱히 상위권에서 쓰거나 그런건 아니고 내가 한 번 만들어본 조합임. 대신 비슷하게 당해본 적은 있음.

권이솔 부분엔 스증 권총 류 아무거나 들어가면 됨.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조합은 바로 2루트에 무기가 나온다는 점.

권이솔 루트

창쇼우 루트

수아 루트

이 조합의 루트들은 딱 봐도 눈에 보이듯이

2루트에 지나가는 녀석 한 놈 있으면 그녀석은 바로 죽은 목숨이 되버림.

다들 2루트만에 무기를 뽑을 수 있고 서로 필요한 걸 주워다 줄 수 있음. 그리고 가는 템들 자체가 비슷하기 때문에

못 주운게 있으면 손 쉽게 주워주기가 편함.

장점은 진짜 짤라 먹기 좋고 편함. 2루트 연못으로 가는 사람들이 뜨문뜨문 있는데 만약 이동기 없는 뚜벅이거나 이동기가 빠졌다? 바로 1킬 적립하고 감. 그리고 초반이니 잡은 애가 가지고 있는 재료도 좋을태고.

또 사람이 안온다면 그냥 절로 올라가서 템 파밍을 하면 됨. 그리고 그 쯤 밤이 될태니 야생동물(곰3 멧돼지3)가 있으니 좋고, 조합상 쇼우(요리), 아이솔(트랩)가 각자 본인의 후반준비를 하기 좋은 지역임.

단점은 모이고 나서 템이 다 나오는게 아니니 3~4 루트에서 풀템이나 풀템 근접하게 나온 다른 팀이랑 만나면 질 확률이 높음.

당연히 다른 팀은 먼저 자리잡고 모인 만큼 템이 1~2개 빼곤 다 나왔을태니까 템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음.

만약 누구 한 명 짜르고 온거면 그만큼 시간소모를 한거니 그것도 리스크로 들어갈 수 있음.

캐릭터들의 장단점, 조합 시너지, 루트 합류지점, 지역 야생동물, 파밍 재료 등 신경쓸게 많긴한데

이런 식으로 조합과 루트를 짜면서 플레이하면 올리기 좋을 거임.

물론 실력 있으면 그냥 잘 올라갈거긴 함. 상위권에서 랜덤 스쿼드에서 올린 사람들 보면 대단하긴 함.

그래도 뭔가 전략 같은 걸 짜두고 그게 성공하면 기분 좋으니까.

다들 즐거운 스까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