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존경하는 근딜을 물어볼때면


아이들은 모두 현우, 마커스, 매그너스등을 말하곤 했다.


난 나지막이 말했다ㅡ


「띠아」


선생님 : "얘야 그건 누구니 ? 원딜이니 ? "


아아ㅡ 모르는건가


이곳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나 : "한때 . . . 물감을 뿌렸던 사람 . . . 입니다 "


선생님 : " 아 . . . 그러니 . . .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아마 이해하기 어려웠겠지 저 선생.


요즘 시대에 '물감' 이라니


그저 사춘기 아이를 슥 보고 지나치는 그런 눈빛으로 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