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평행세계에선 현우가 행복해보여서 다행입니다."

-지난 개발자의만남, 이리 1


음....실험체 22M-RFT52...그녀의 이름은 엘레나

그녀의 국적은 당신도 알다시피 핀란드 사람이...입니다...

요즘 들어 제가 지속된 야근으로 정신줄을 놓았나 봅니다.


최근 아글라이아는 다른 평행선의 존재를 그대로 덮어 씌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지 꽤 되었습니다.

이를 아글라이아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탓인지 스킨이라고 불렀죠.


대표적으로 불꽃놀이 아야가 대표적이죠.

이처럼 스킨을 통해 실험체의 다양한 컨셉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실험체 22M-RFT52 역시 스킨을 부여받았습니다.

코드: 블랙 스완, 코드: 한겨울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과거에 개발된 스킨이 있었지만 절대적으로 적용되지 못했던 스킨이 하나 있습니다.


학생회장 엘레나...이 스킨의 평행 선은 사뭇 다른 곳입니다.

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이 없고, 성 게오루그 신성국이라는 거대한 대륙 왕립 합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선입니다.

이곳에선 저희 아글라이아도 없고, 성 게오루그 신성국의 왕립학교가 아글라이아의 역활을 맡고 있는 세계입니다.


학생회장 엘레나는 이 학교의 학생회장으로써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을 대표하여 이끌어 갑니다.

엘레나의 고고한 분위기를 강화시켜주는 학생회장 엘레나는 엘레라 담당자를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초기엔 개발되고 적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학생회장 엘레나 다운 고고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일차 친밀도 테스트에서 예기치 못한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평행 선의 자신을 현 세계의 대상에게 그대로 덮어씌운 것에 가까운 스킨임에도 그녀는 이 세계를 인지하고 자신의 평행 선를 기준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이걸로 끝은 아닙니다.

아글라이아의 실험을 인지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스킨이라는 시스템으로 덮어 씌워졌다는 사실마저 스스로 알아차렸습니다. 급기야 상황은 더 안좋아지며, 점점 아글라이아를 향해 많은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그 끝엔 자신의 본래 평행 선인 성 게오루그 신성국에 연락하겠다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희 아글라이아는 해당 스킨에 대한 실험을 중단했습니다.

학생회장 엘레나가 다른 평행 선의 그들을 데리고 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아글라이아의 수뇌부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최근 아글라이아는 금지되었던 학생회장 엘레나의 평행 선인 [성 게오루그 신성국] 세계선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스킨 추출을 재개하는 걸로 가닥을 잡고 프로젝트를 가동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회장 엘레나의 스킨 추출과 테스트가 재개되었으며, 조만간 루미아 섬으로 투입될 계획입니다.

담당자님. 저와 함께 성 게오루그를 불러보실까요?

-E. Jarvi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