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감자구이입니다. 


평상시에는 별로 먹을 일이 없고 휴게소에 가끔 들릴 때 별미로 먹습니다.


이터널 리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료가 버터 + 감자로 손이 꽤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자주 만드는 음식은 아닙니다.


이 잊혀진 음식을 제 취향에 맞게 바꿔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입니다. 감자, 후추와 소금, 버터, 다진마늘, 그리고 파슬리입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감자의 껍질을 깎아 주는 것입니다. 

본래 알감자를 쓰는게 국룰이지만 저는 감자 껍질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일반 감자로 했습니다.



작게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제가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고 조리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표면적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감자 요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감자는 드럽게 안 익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최소 15분, 길게는 30분을 조리해도 안 익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작게 썰었습니다.



물에 담가 최소 10분동안 전분을 빼 줍니다.


대망의 조리시간입니다. 버터를 1Tbsp 넣고 약불에 녹입니다. 그 뒤 다진 마늘을 넣어 풍미를 올려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를 투하합니다. 적어도 15분동안 중불에 튀기듯이 볶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줍니다.



15분 뒤 약간 색이 올라온 모습입니다. 약 15분간 더 강불에 구워 마이야르를 내주겠습니다.




조리가 끝났습니다. 그릇에 담고 파슬리를 뿌려줍니다.



완성~


맛 후기 -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을 기대했으나 한국 감자는 전분 함량, 수분과 당도가 높아 생각보다 바삭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버터의 향과 마늘의 향, 그리고 감자의 달콤함이 한 데 어우러져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튀를 하려했으나 한국 감자는 감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연구자료를 보고 급하게 버터감자구이로 선회했는데 꽤 맛있었네요.

곧 정출 시기가 다가오는데 남은 기간동안 점수 많이 올리셔서 원하는 다들 원하는 티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이터널 리턴 잘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