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마를렌 스토리 유추

바냐편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불행히도.

사악한 무언가에게 씐 여인.

모든 건 우연히 발견한 낡은 단검에서 시작됐다.
호기심에 뻗은 단 한 번의 손길로 일상은 악몽으로 변하고 말았다.

단검에 깃든 '목소리'는 순식간에 그녀를 망가뜨렸다.
처음엔 꿈을 차지하고, 그다음엔 손을 조종하더니, 이제는 혀와 몸까지 가로채려고 하고 있다.
목소리를 쫓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써봤지만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았다.
목소리는 점점 더 많이 불어날 뿐이었다.

목소리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마침내 깨달았을 때, 이안은 스스로 감옥이 되길 선택했다.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곳에 스스로 격리되어, 목소리와 함께 죽음을 기다리기로 말이다.


위키에서 긁어온 배경스토리 


단순히 악령에 빙의당한 케이스가 아닌 악령이 깃든 단검 이란 매개체를 만지고나서 빙의된 케이스 

e 모션이 단검에 이끌려서 시전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고로 이안의 몸을 지배하는 악령의 본체는 단검이라고 보면된다 


여기서 생각해볼건 단검을 발견하게된 경위인데 스토리에선 [우연히] 라고만 적어서 추측하긴 어렵지만

당장 인겜에서 보여지는 단검의 디자인을 보았을때 일반 가정집에선 보기 힘든 디자인이다 



굉장히 독특하게 생겼는데 뭔가를 자르거나 무기로 만들어졌다기엔 쓸데없이 화려하다

주술용으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유추해볼만한건 

1.이안의 집이 무당 같은 종교 관련 특이케이스 설정이다

2.이안의 집안은 평범하나 사이비 종교 같은걸 믿고있다


1번 같은 경우라면 평범히 살다가 만져서 ㅈ됐다고 해도 아주 무난하고 

2번 이라면 부모님 따라 종교나 주술적인 행사에 참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만지다가 ㅈ됐다 로 이어질수있다


다만 아래 추측글에서 더 애기하겠지만 2번을 좀더 정배로 보는게 맞다고 본다


물론 이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있어보이게 디자인했다고 하면 다 소용없긴한데 어차피

공개된 정보가 워낙 적다보니 뇌피셜 쥐어짜내야하니까 배제하겠다


대사로 추정해보는 과거


골목길:예전에는 이런 길이 무서웠었지. 지금은... 버려진 물건은 함부로 줍는 게 아니야.


소방서:끔찍한 기억이 떠올라. 사이렌 소리는 언제 들어도 싫어.


항구:날생선에 입을 파묻고 뜯었었지. 끔찍했어


병원:여기서 나가고 싶어. 너무 많은 걸 건드려...내가 한 게 아니에요. 하고 싶어서 한 것도...


경찰서:경찰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어.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학교:폐교체험 같은 건 왜 하는 지 모르겠어.


절:소문난 절에도 가봤지만 다들 나가라고 했었지.


고급주택가:평범한 삶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 지 알아야 해 너만 없었어도 나는...


구대사(단 현 이안은 개편된 대사가 오피셜이고 구 대사는 지금 이안 및 악령의 성격과 다른점이 있어 참고정도만)


성당:비겁하게 죄를 씻어낼 생각은 없어.이미 늦었어. 나도 알아. 그러면 왜 맨날 기도하는데?


항구:모두 널 떠났어. 아니, 내가 떠난 거야.


병원:익숙한 광경이네? 그 얘기 꺼내지마.사람 살려! 웬 여자애가 사람들을 해치고 있어요! 그만! 기억하고 싶지 않아!


학교:세상은 앞뒤로 말이 다른 놈들 투성이야. 아무도 믿지 마. 절대! 닭장에서 자라든, 늑대굴에서 자라든 개는 개가 될 뿐이야.


절:이젠 아무한테나 도와달라고 하네. 헤픈 것.


고급주택가: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항상 우리 딸 사랑해. 그만해... 듣고 싶지 않아!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돌아와. 엄마가 항상 기다릴게. 그만... 그만...!


1.부모님 모두 자식을 아끼는 멀쩡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부모님이 인간쓰레기 였다면 

구대사에서 엄마의 말을 따라하는 악령 때문에 멘탈이 부숴질리도없고 


집안이 특수한 환경에 속해있었다면 평범한 삶에 감사해야한다는 대사보단 다른 대사를 쳤을것이다


2.이안은 유약하고 바른생활 소녀일 가능성이 있다 골목길 대사가 이런 길이 무섭다고 하거나

폐교 체험 같은걸 왜 하냐는 학교 대사


버려진 물건은 함부로 줍는게 아니야 같은건 부모님이 자주 하는 잔소리중 하나라 

1번 가설에 힘을 싣기도 함


3.보수적으로 추측해도 사람을 몇명 죽인 전과가 분명히 있다 병원 대사에서 내가 한게 아니라고 부정하는 내용

나가고 싶다거나 너무 많은걸 건드렸다는걸 볼때 병원에서 분명히 악령이 폭주한 전례가 있다 


소방서에서 사이렌 소리로 인해 끔찍한 기억이 떠오른다는걸 보면 아마 병원에서의 사건이 이안의 인생에 있어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친게 분명하다


구대사 까지 보면 명백하게 병원에서 사람을 죽인적이 있다 


4.학교도 다닌적이 있다 괴담을 자주 듣고 다녔는지 현 대사에선 난 무서워할 자격도 없다거나 폐교 체험 같은

언급이 나오는걸 보면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이런 이야기들을 자주한듯 


구대사 에선 세상은 다 겉과 뒤가 다르다고 사람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늬앙스가 강한데 

전부다 악령의 대사인걸 보면 이안이 아닌 구대사 시절의 악령은 사람들에게 기만당하는 삶을 살아왔을지도


학교라는 환경을 생각해봤을때 은따 혹은 왕따를 당한듯? 


5.빙의 된 이후 경찰서나 절도 방문하고 성당에서 기도도 한걸로 추정 


6.항구에서 날생선을 뜯었다는 대사가 있는데 현재까지의 추측으로 볼때 부모님 사망+악령에게 빙의 되고

사건을 일으킨 이후 시점 으로 추정된다 


특히 구 대사 항구에서 그들이 떠난게 아닌 내가 떠난거다 란 대사를 볼때 항구를 통해 

루미아섬으로 이동한 이후 기나긴 굶주림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물고기를 잡아 먹었거나


잠시 악령에게 몸을 빼앗겨 정신차리고보니 물고기 뜯고있었다 같은 상황인듯

이안의 성격으로 볼때 제정신으로 이런 행동을 하진않았을것


이안의 현 상태 


구대사와 현대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성도 있지만 이안의 몸상태다 


구대사 대부분은 이안과 악령이 주도권쟁탈전을 하고있는듯 저항하는 대사와 주도권을 힘겹게 가져오는 대사 

(대표적으로 내몸에서 그만 나가)


현대사는 이안이 시간이 갈수록 주도권을 빼앗기며 정신만 멀쩡한 상황으로 묘사된다 


연못:멈춰, 멈추라고. 왜 여기로 오는 거야? 무슨 짓을 하려고?


모래사장:발바닥에 아무런 감각이 없어.당장 피해요. 내가 움직이는 게 아니야. 


금지구역:천천히 가. 다리 아프단 말이야. 왜 이렇게 끌고 가려고 해. 


보면 알겠지만 정신만 멀쩡하고 육체의 주도권은 뺏긴것처럼 보이는 대사가 많다 


루프물 찍는 악령 


이터널리턴 이란 이름 그대로 루미아섬은 죽으면 설정상 기억을 삭제하고 다시 섬으로 보내

영원회귀 하는 운명이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 이안의 악령이 치는 대사를 보면 마치 이전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늬앙스의 대사를 치고 어디에서 죽었는지 같은 내용도 말한다는점이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도 죽는건 육체지 영혼하곤 아무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안의 기억은 리셋될지언정

악령의 기억이 리셋되는건 불가능하다 


숲:나는 리셋되지 않아.


모래사장:전에 여기서 몇 번인가 죽었었지.


연구소:무수히 반복되고 있어.


다만 재밌는점은 이 루프 컨셉은 구대사를 수정하는 과정중에 생긴걸로 추정된다 


구대사 


금지구역:안 돼! 이 몸이 망가지게 내버려 줄 것 같아? 이 지긋지긋한 섬에서 죽긴 싫어! 


애초에 죽더라도 이안이 죽는거지 악령은 죽지도않고 아무 영향도 없다 근데 금지구역 대사에서

이상할정도로 이안이 죽으면 안되는것처럼 외치는데 


아마 처음엔 악령의 기억이 유지된다는 설정 자체가 없었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러다가 구대사가 논란이 되고 수정되는 과정중에 악령이 전 회차 기억도 남는다고 하면 어떨까? 해서

추가한걸로 보인다 


현재 이안의 상황


구대사가 아닌 현대사 기준으론 악령에게 사실상 몸을 빼앗긴채 정신만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며 


언제나 죽음을 바라고 있지만 정작 죽고싶진않은 가련한 마음의 소유자고 


악령이 실시간으로 ptsd를 유발하는 멘탈공격을 시전하는 


이터널리턴 전체를 통틀어도 꽤 상위권의 암울한 인생을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