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에키온의 본명은 '딜런 에반스'이며 다른 정보들은 모두 유실되어 확인할 수 없다. 

에키온은 신체 일부나 기능을 잃은 실험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인체 개조실험 '스파르토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성공 사례이다.

실험 대상이였던 다섯 명 중에 혼자 살아남았다. 에키온은 인체 개조실험을 통해 식물인간인 상태에서 3년 만에 눈을 떴지만, 자신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이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타인에게 이유 모를 적개심을 느끼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약 2년 정도 재활 및 적응 기간을 둔 뒤 루미아 섬에 투입하였다. 

기억상실의 여파로 상식과 교양이 부족하다.


그의 오른손은 연구소에서 개발된 의수로 VF를 저장하고 조절하며, 전투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에키온은 종종 VF를 방출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성을 잃고 폭주할 때가 있다. 폭주한 상태에서는 눈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무차별하게 공격하며 어느정도 에너지를 사용하면 이성을 되찾는다.


스토리

에키온을 처음 발견했을 때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약과 총기, 그리고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의 핏자국이 널려있었다.

에키온은 열 여섯살 때부터 고아가 되었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갱단이 주선해주는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댔다.

팔은 이 당시 잘린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이 시작되고 에키온이 처음으로 의수를 움직이려 했을 때,

기계로 대체된 오른팔은 제대로 움직일리 없었고 에키온은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를 터트렸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에키온의 분노는 VF의 폭주 현상으로 이어져 붉은 빛이 감도는 에너지가 의수 전체를 뒤덮었다.

모든 제어 장치와 계측 기계가 원인 불명의 에너지로 일순간에 망가졌으며 총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그 자리엔 'Dr.A(안젤리카)'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녀는 대피하는 대신 

에키온에게 '견딜 수 있다', '여기서 실패하면 죽어버린 네명을 저버리는 것이다'라고 말을 걸고 있었다.


1분도 되지 않았지만 , 평생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지나고

에키온은 VF폭주를 제어하는 데 성공하였다. 정신을 찾은 에키온은 드물게 화를 내지 않고 Dr.A에게 조금 전 네명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고 하였다.


그 후, 에키온은 Dr.A의 말이라면 잘 따라주었고 후속 조정에도 어느정도 협조적으로 되었다.

'에키온'이라는 이름도 Dr.A가 지어주었으며 모든 기억을 잃은 뒤 처음으로 맺은 인간관계의 대상이라 Dr.A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행동 패턴

상당히 호전적이다. 전투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상황을 일부러 만드려고 한다. 갑자기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도발적인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이 분노하도록 유도한다.


힘에 집착하는 매그너스에게는 '17대 1로 싸웠다고 했는데 네가 그 열 입곱 명 중 한 명이었나?'라고 도발한 적이 있다. 

분노로 이성을 잃은 매그너스가 에키온에게 무작정 달려들었지만, 

전투 감각이 좋은 에키온에게 허점을 보이는 바람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전투 성향이 비슷한 얀에게는 '싸우는 폼을 보니 그렇게 재능있는 킥복싱 선수는 아니었나 본데'라며 도발한 적이 있으며 

그 때 살기를 보이며 달려드는 얀을 에키온은 정말 즐겁다는 듯이 웃으며 상대했다.


반대로 전투를 싫어하는 실험체와 마주했을 때 꽤 당황한다.

에키온은 이바를 발견하자마자 엄청난 기세로 공격한 적이 있다.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바는 에키온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에키온에게 어떠한 반격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의를 상실한 에키온은 이바에게 왜 공격하지 않냐고 끈질기게 쫓아다녔고, 

이바는 그 상활을 벗어나기 위해 VF를 사용하여 에키온을 기절시켰다.


에키온은 자신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동료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종종 성격이 잘 맞거나 자신에게 친절한 실험체와 동맹을 맺어 같이 다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타인의 필요나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쇼이치는 이를 이용해 에키온과 동맹을 맺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