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근토리 모음


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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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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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캐릭 근토리 모음.

미스릴 찍느라 오래 걸렸다...


최근 오랜만에 이터널리턴에 등장한 쇼이치햄의 딸.



이 병@슨겜은 이게 누군지 왜 딸바보인지 쇼햄이 뭐 하는 사람인지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농 ㅋㅋ 쭉 ㅋㅋ ' 거리기만 하는데 뭐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심지어 과거 이미 설정을 푼 적이 있다는 걸 아는가?





대체 이 남자에겐 어떤 사연이 있기에 딸을 끔찍하게 사랑하던 자가 딸을 버리고 루미아 섬에서 잔인하게 살육을 일삼고 있을까?



아즈마 쇼이치


쇼햄.


아즈마 쇼이치는 원래 행복하고 평범한 남자였다.

고향에서 만난 소꿉친구와 결혼을 한 순애남으로 슬하에 아내와 닮은 딸, 아즈마 아즈코도 두며 행복한 가장이었던 남자.

증권사 직원이었던 그는 출세나 승진보다는 가정이 우선이라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성격과 말재주가 좋아 주변에 인정받는 남자였다.


이렇듯 행복했던 그지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온다.


단순히 심장이 안 좋은 줄 알았던 아내가 사실 유전병으로 심장 질환이 있었던 것.

처음에는 간단한 치료, 그다음에는 수술, 그다음에는 인공판막을 달면 해결될 줄 알았으나, 결과적으로 심장 이식이 아니면 가망이 없었다.


쇼이치의 성격은 그때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 하나 죽이지 못하던 유순한 그가 두 눈이 시뻘게져 병원비를 찾아 해메기 시작했으며, 

심장 이식 기증자를 찾기 위해 날마다 누군가 뇌사 상태에 빠지길 기도하는 남자가 되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결국 심장 이식자는 찾을 수 없었고 쇼이치는 아내와 사별하고 만다.


만약 돈이 많아 심장을 살 수 있었다면? 차라리 의뢰를 통해 누군가를 뇌사 상태에 빠트릴 수 있었다면?


그리고 딸도 같은 심장 질환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는 더 많은 돈이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믿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쇼햄은 그날부터 남들을 속이고, 온갖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해 돈을 벌었지만 필요한 돈까지는 턱없이 부족했다.


밤 늦게까지 일하고, 자고 있는 딸 아즈마의 병상 앞에 졸다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던 쇼이치.


이때 마음이 완전히 무너진 표정이라 아즈마와 같은 병실의 환자가 걱정해주니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죠...' 라고 힘없이 내뱉던 쇼이치.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무력감과 죄책감에 아내의 사진은 차마 쳐다볼 자신이 없던 쇼이치.


그런 그 앞에 한 의문의 단체가 나타나 거액의 자금과 딸의 회복을 약속한다.


그렇게 쇼이치는 딸의 사진을 챙긴 채 루미아 섬에  들어오게 된다.


루미아 섬



필자는 쇼이치 원챔으로 블랙서바이벌에서 찌르기 트리아이나 원루트를 통해 용을 찍어본 적이 있다.

어떻게 랭크 이름이 사자 곰 용인가 싶겠지만 애비겜 랭크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나눠져 그 안에서 동물 이름이 티어였다.


쇼이치의 스킬은 '부당거래'로 쇼이치를 상징하는 단어와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스킬 맞춰 스택을 쌓으면 단검이 떨어지는 형식이고, 이터널 리턴 초반엔 치명타와 관계가 있었으나

애비겜에선 부당거래를 사용하면 상대와 전투를 하더라도 자신만 숙련도를 쌓고 상대는 쌓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그는 루미아 섬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배신까지 하며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쇼이치는 자신의 손을 직접 사용하는 걸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남의 손을 빌려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데, 이를 위한 그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말솜씨와 친근한 인상을 이용해 상대의 정보와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친분을 쌓는다.

ex) 현우에게는 친근한 이웃 주민과 같이, 바바라에게는 순수하게 그녀의 재능에 감탄하는 순진한 사람, 피오라에게는 반듯하고 정중한 모습으로 다가간다고 한다.


2. 이후 조그마한 부탁과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보상으로 관계를 쌓아 올린다.

ex) 요리를 하고 있으니 물을 떠달라 - 요리를 나눠주겠다 , 살짝 스쳤는데 반창고를 줄 수 있느냐 - 대신 가지고 있는 다른 걸 주겠다.


3. 이런 방법으로 점차 부탁의 크기를 늘려나가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상대가 자신의 믿음에 배신하지 못하고 실행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이 계획에서 벗어나는, 종잡을 수 없는 실험체들을 비선호한다고 한다.

나무위키에 관련한 리스트도 정리되어있다.


그에게 늘 속는 부류

현우 -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해를 못 한 채 일단 지장을 찍는다.

다이린 - 뭔가 꺼림칙하다는 느낌은 받으나 무슨 속셈인지 생각하는 게 귀찮아 그냥 속고 만다.

실비아 - 기분이 좋으면 조건을 들어보지도 않고 승낙한다.[13]

JP - 사실 똑똑해서 잘 속지 않는다 하지만 치켜세워주면(예를 들어 칭찬해준다든지...) 기분이 좋아져서 원하는 대로 해준다 한다.


그에게 속지 않는 부류

피오라 - 이유 없는 호의를 경계한다.

아이솔 - 서로가 다른 꿍꿍이속이 있음을 알아챈다.

캐시 - 자신을 속이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엉뚱한 화제로 이야기를 돌린다.

알렉스 - 속는 척 하면서 역으로 자기 자신이 쇼이치를 이용한다.

아르다 - 증거가 없으면 어떤 것도 믿지 않으며 증거가 있어도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알렉스는 쇼이치보다 지능이 높아 그의 속셈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듯 하다.


자신이 만든 상황에서 어긋나면 스샷과 같이 평상시 웃음이 일그러지지만, 이내 바로 빠르게 돌아온다고 한다.



소녀와 인연



이렇게 루미아 섬 대표 냉혈한인 쇼이치는 자신의 딸 때문일까, 유약한 소녀들에게 의외로 약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한다.

일레븐의 경우도 돈에 대한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하자 일레븐이 도와줄 수도 있다고 하며,

띠아인 경우 이용하려 했으나 자신의 딸을 그려주는 선물에 감격해서 보호하기로 한 적 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큰 인연은 역시 시셀라다.


한 실험에서 아야와 동맹이었던 쇼이치.

아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동료들을 살해하고 아야의 탄알까지 훔쳐 모두를 몰살시킨다.


그리고 시작된 다음 실험.

쇼이치는 모사에서 황금 파밍을 하던 중, 병약해 보이는 소녀를 발견한다.

단숨에 살해하려 하지만 그녀는 실험과는 상관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껍질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쇼이치가 망설이던 사이 다른 사람이 그녀를 덮치려 했고, 왜일까? 그 순간 쇼이치는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나가 소녀를 구해준다.


소녀의 이름은 시셀라.

쇼이치는 시셀라를 보면 딸이 생각나 자리를 뜨려 했지만

시셀라는 고통이 두려워 쇼이치에게 자신의 최후엔 직접 아프지 않게 죽여달라 부탁하고 쇼이치는 거절을 하지 못해 동맹이 형성된다.


이후 동행.


쇼이치는 시셀라를 바라보며 자신의 딸을 떠올리고, 시셀라는 쇼이치를 바라보며 한때 다정했던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서로 유대감이 깊어진다.

어느 날, 시셀라는 쇼이치가 잠든 사이 쇼이치에게 전해주려고 꽃을 꺾던 중, 아야를 만나게 되고, 아야는 동맹에 합류한다.


아야는 이전 실험의 '배신당한 기억'이 떠올라 이 소녀를 쇼이치에게 지켜주겠다는 생각이고, 쇼이치는 아야를 이용하겠다는 생각.


둘의 가치관과 생각, 오더는 서로 안 맞았지만 시셀라를 향한 서로의 목적이 있기에 동맹이 유지되었고

또 쇼이치가 해주는 전골이 기가 막혔기에 서로 나눠 먹으며 점차 나아간다.


그렇게 실험이 진행 중인 와중 등장한 악인 재키.

재키는 아야에게 쇼이치는 '어린 아이들도 이용하다 가차없이 죽이는 악인'이라는 정보를 주입하고, 이와 동시에 과거 자신이 배신당했던 기억이 떠오른 아야.

잠시 자리를 비운 쇼이치에게 벗어나 시셀라와 2인 동맹을 맺으려 한다.

당연히 시셀라는 납득할 수 없었고, 그 자리에서 뛰쳐나간다.


하지만  모든건 재키의 함정이었다.

재키는 미리 설치해둔 트랩에 걸린 시셀라를 유유히 납치해간다.


이후 돌아온 쇼이치는 평소의 그답지 않게 자제심을 잃은 채 재키를 찾으러 가고, 재키는 시셀라를 인질 삼아 쇼이치를 가지고 놀듯 난도질하기 시작한다.

비약을 쓰면 시셀라가 맞으니 아무것도 못 하며 얻어맞던 쇼이치.

쇼이치가 죽음을 맞닥뜨리려는 순간, 시셀라가 궁극기를 쓰고, 뒤늦게 온 아야가 빵야빵야로 재키를 막타친다.



그 후 쇼이치와 시셀라는 함께 하기로 하고, 아야는 동맹을 떠난다.



이후 최후의 3인까지 생존한 그들.


시셀라는 아야를 만났을 때 꺾었던 꽃과 같은 꽃을 찾아 쇼이치에게 건네주고, 세 명이 다시 단란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한다.

같이 전골을 먹었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 순수한 그녀를 마주 보며 쇼이치는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딸을 위해서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던 쇼이치지만 왜 지금이 두려울까?

왜 둘이 남는다면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


하지만 적막을 깨고 이내 등장한 아야.


시셀라가 처음 만났던 아야는 시체를 보면 구토하고, 쇼이치에게 살인은 피해야 한다고 열변하던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듯 옷엔 선혈이 낭자했다.


그녀에게 남은 총알은 단 한발.

아야는 시셀라를 지키기 위해 쇼이치를 쏴 야한다고 판단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쇼이치를 겨냥한 총알은 쇼이치를 막아선 시셀라에게 적중했고, 시셀라는 피를 쏟기 시작한다.

즉사 부위가 아니었기에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시셀라.


단순히 세 명이 함께 같이 지내고 싶었던 소녀의 희망은 이 섬에서는 너무나 가혹한 희망이었을까?

쇼이치로부터 시셀라를 지키기 위한 의도였던 아야의 모든 행동은 과연 정말 시셀라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들이었을까?


시셀라의 비명이 곧 멎고, 침묵 속에서 쇼이치는 시셀라의 상태를 확인한다.


소녀는 고통을 가장 싫어했다.

소녀의 소원은 고통스럽게 죽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자리를 비웠기에 소녀가 재키의 함정에 빠져 고통스럽게 되었고,

지금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소녀는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쇼이치는 약간의 두통을 느끼며 무기로서의 가치를 잃은 만년필을 들고 아야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소설의 풀버전은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s://arca.live/b/bser/19745843



잔설정



이외 과거 회사에서 푼 잔설정들


아무렇지 않게 굉장히 속물적인 이야기를 잘 한다.

짜증날 땐 도리어 웃는 버릇이 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에게는 항상 친절하지만, 더 이상 쓸모없다고 생각한 상대에게는 냉정하다.

커피보단 차를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늘 투 샷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만 마신다. 차는 왠지 구식인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는 이터널리턴의 개울 대사에서 나온다.

자신에게 사망보험을 몇 십 개나 들어놓았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언제 칼 맞고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양.

아내의 이름은 아즈마 안, 딸의 이름은 아즈마 아즈코다.




현재 루미아섬 부수기 중인 쇼햄.

랭크 점수를 많이 모아서 과연 딸을 치료하고 다시 행복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걸 알기 위해선 랭겜에서 쇼이치로 무지성 앞비약을 타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