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비앙카랑 요한은 무슨 사이임?"

https://arca.live/b/bser/89299527?category=%EC%A0%95%EB%B3%B4&p=1

내용 ㅈㄴ김


오늘의 스토리 주인공은 애비겜 아글라이아 패스 Episode 04의 주역인 유키, 리다이린, 하트


똑 부러진 검도부 모범생, 마이웨이 개백수 무술인, 소심한 기타리스트 

절대 만날 일 없고 어울리지도 않는 세사람이 루미아 섬에서 뭉쳐 다니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스토리

끝까지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스쿼드는 "낭만 500배" 스쿼드임


또 pv보면 리다가 유키랑 몇번 합 맞추고 유키 상대로 '암컷표정' 짓는데 이것도 유키+리다도 근본 조합이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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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시작)

유키) "...또 다시 시작되는군요. 최후까지 남아도, 또 다음 생존게임이 시작될 뿐이네요.

"혼자 남는 결말과는 다른 결말을 보고싶은데, 이번에도 분명 똑같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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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는 슬럼가에 도착해 몸을 숨기며 전투에 필요한 장비를 찾고 있다.


유키) '장비도 중요하지만, 동료도 찾고싶은데...'

'음? 근처에서 전투가...?'

소리가 들린 방향에 유키의 눈에는 주먹의 일격으로 사냥개를 한방에 날려버린 리다이린의 모습이 보였다.


리다이린) "뭐야~ 할 말 있으면 숨지말고 나오라구~"

리 다이린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유키의 기척을 바로 눈치챘다.

유키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앞에 나왔다.


유키) "당신과는 그다지 말을 한 적이 없었군요. 다이린 씨"


리다이린) "응? 누구였더라?"


유키) "사토 유키라고 합니다."


리다이린) "그렇구나~ 내가 건망증이 좀 심해서 말이야~"


유키) "신경 쓰지 않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기억을 잃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리다이린) "...참견하지 말라는 말이였는데 못알아 들었나? 사토 유키 너같은 모범생은... 나랑은 종류가 다른 인간이지."


유키) "네?"


서로서로 달갑지 않은 자기소개를 끝 마친 후 유키는 리다이린에게 동료가 될 것을 제안한다.


잠깐 보았던 장면이지만 리 다이린의 권법은 정말 훌륭했고 자신 또한 자신의 몸 하나는 지킬 수 있을 정도에

검도 실력이 있었기에 서로 힘을 합치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물론 그것은 표면상의 이유였다.

유키는 평소였다면 절대 동료로 다니지 않을 술 주정꾼과 한 팀이 되면 늘 똑같았던 혼자 남던 실험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지 묘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리다이린) "이런 주정꾼이라도 괜찮은거야~?"


유키) "술에 취해 있더라도 싸울수만 있다면 문제 없습니다."


리다이린) "지금까지 본 녀석들은 대체로 주정뱅이는 믿을 수 없다고 떠나가던지, 다짜고짜 설교만 늘어놓았거든"

"나 같은 인간이랑 진심으로 협력하려고 하는 인간은 없으니까 말야."


유키) "저는 다이린 씨의 가치관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생각은 없어요."


리다이린) " 오, 학생 의외로 이야기가 통하네?"


유키) "학생이 아니라 유키라 불러주세요."

리 다이린은 유키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의 어깨를 잡고 즐거운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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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고급주택가)


유키) "...너무 많이 마시는 건 아닌가요?"


리다이린) "아니~ 이제 시작이라구~"

리 다이린은 끊임없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이 비면 근처 집의 창문을 깨 새로운 술을 찾았다.


리다이린) "잠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이상한 소리를 들은 리 다이린과 유키는 소리의 근원지를 따라 갔다.

악기 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는 한 주택을 가르키고 있었고 리 다이린은 거칠게 주택의 현관문을 날려 버렸다.


???) "무, 무슨...?"

집 안에는 거실에 앉아 기타를 치는 여성이 있었다.

하트 플로이드, 항상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다니는 실험체였다.


유키) "기타 소리가 밖에까지 들렸습니다."


하트) "뭐, 뭐라고? 앰프를 연결하지 않아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유키) "...그 앰프, 망가졌군요."


서로서로 싸울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그들은 이내 경계를 풀었으며

유키와 하트가 통성명을 하는 동안 리 다이린은 구석에 앉아 술을 들이켜며 그들을 지켜보았다.


하트는 고급 주택가로 오기 전 다른 이들에게 습격을 받고 도망쳐 왔다. 

전투력이 제로에 수렴한 하트, 그런 그녀가 여태껏 살아남고 있는 전략

'앰프에 연결한 기타를 크게 울린 뒤 상대방이 당황한 틈을 타 도망치는것'


그녀의 사정을 들은 유키는 나름대로 그녀가 가진 특기를 활용한 생존법이라 생각했다.


하트) "그, 그렇게 어떻게든 도망쳐 왔지만, 이제 미니 앰프가 망가져 버려서 그 방법을 쓰지못해."

"이렇게 되었으니 그냥... 노래 연습을 하려고 했어. 죽을때까지."


하트) "나, 난 내가 만든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세상을 만들 거야, 그게 내 꿈이자 사명이야!"


유키에게 하트의 꿈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트는 이 섬에서 자신의 노래를... 평화를 이루고자 했다.

그녀의 목표는 유키가 알고 있던 이곳의 가치관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리다이린) "왜 또 그렇게 심각해~"


유키) "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하트 씨. 괜찮다면 같이 행동하지 않으실래요?"

하트는 자신에게 동맹 제의를 하는 유키를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그녀의 전투 능력은 다른 실험체보다 떨어지지만, 기타와 앰프를 활용하는 그녀의 능력은 의외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유키는 생각했다.


물론 그것도 리 다이린과의 동맹 제안 때처럼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할 뿐, 유키는 보고 싶은 게 있었다.

유키는 이번 실험이 시작되었을 때 다른 결말을 바랐던 것처럼,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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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기타 연주 소리)


리다이린) "술 맛 좋네~"


유키) "..."


(기타 연주 소리)


유키) "...저기 기타 연주는 계속하실 건가요?


하트) "응."


(기타 연주)


리 다이린은 술을 마시면서 그냥 따라올 뿐이고, 하트는 계속 기타를 연주했다.

결국 유키만 성실하게 물자를 찾고 있었다.


리다이린) "아, 학생?"


유키) "술이 모자라다면 스스로 찾아보는..."


리다이린) "그게 아니라~ 앞에 적이야. 적."

리 다이린의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에는


현우) "하아, 하아... 너희도 죽여줄까?"

상처를 입은 채 헐떡이는 현우는 부상의 여파로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유키는 칼을 빼 들고 자세를 잡았다. 하지만.


리다이린) "학생~ 술 떨어졌어~"


(기타 연주)


리다이린) "학! 생!"


(기타 연주)


현우) "... 야, 왜 저렇게 이상한 애들이랑 다니냐?"

현우는 천천히 주먹을 내렸다.


유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유키는 한숨을 쉬며 답했다.


아까의 긴장된 분위기는 온대 간데없고 현우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하트) "해, 해냈어! 음악으로 분쟁을 해결했어! (기타연주)"

리다이린) "학생! 이제 술 찾으로 가도 되는거지?"

행복해보이는 그녀들이였다.


현우) "야, 힘내라"

유키) "...감사합니다."

현우는 유키를 위로하며 상처를 치료할 곳을 찾으러 그 자리를 떠났다.


유키) "이 동맹,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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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그녀. 리다이린과 시간을 보낸 유키는 생각했다.


리 다이린, 술을 물처럼 마시는 그녀.

그녀는 것보기에는 애주가로 보이지만, 그녀와 시간을 함께 보낸 유키가 보기에는 술을 통해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처럼 보였다.


유키는 이대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했다.

지금까지와 다른 결말에 도착할 수 있다면.

그 광경을 두 눈으로 보고 싶었다.


리다이린) "뭐야?"


유키) "아닙니다, 실례했습니다. 그냥, 이대로 두 분이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놔둔다면 어떤 결말이 있을지

궁금해졌거든요."

생각에 잠긴눈으로 그녀들을 계속 쳐다보자 리 다이린이 궁금한듯 외쳤다.

그런 그녀의 물음에 응답하는 유키.


하트) "나, 나는 그저 연주할 뿐이야!"

리다이린) "나는 그저~ 마실 뿐이지~"


유키) "그러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게 어렵지 않나요?"


리다이린) "보통 그렇지? 술에 취해서 자고 있을 때 공격 받아 죽어버리는 일도 많았으니까~"

하트) "나, 나도 연주하다가 공격받은 적이 많아."


유키) "역시 그렇겠군요. 그래요, 결심했습니다. 두 분은 평소처럼 지내주세요. 제가 열심히 지켜드리겠습니다.

"대신, 두 분은 저에게 새로우면서 나쁘지 않은 결말을 보여주세요."


하트) "그, 그러면 부탁할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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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리 다이린, 하트는 거점을 떠나 학교로 향하기로 했다.

라이브 공연, 하트는 루미아 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음향 장비를 모아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유키는 하트의 라이브 공연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리 다이린에게 의문을 표했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


리다이린) "학생은 나와 저 기타쟁이가 만들어 가는 결말을 보고싶다고 했잖아? 이래보여도 내가 글러먹었다는 자각은 하고 있었어~ 이 섬에 오기전에도 술을 마시고 싸움하고 그냥 푼돈이나 벌 뿐이었지."

리 다이린은 유키의 의문에 답하며 말을 이었다.


리다이린)" 이런 술주정꾼에게 완전 모범생인 녀석이 관심을 가지길래, 나도 너에게 관심이 생긴거야. 

"물론, 기타쟁이의 소박한 소원도 들어주고 싶었고. 이상한 일이야~ 내가 타인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다니."


리 다이린은 별이 잘보여 아름다운 밤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별을 보던 리 다이린은 어떤 기척을 느겼다.


직후 큰 곰이 세 사람을 향해 돌진해왔다. 그러나,


-쾅!-


리 다이린이 곰의 미간에 주먹을 날리자 곰은 그대로 두개골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는지 쓰러졌다.

연달아 덮쳐오는 두 마리의 곰도 그녀의 주먹에 모두 쓰러졌다.


유키) "대단 하신데요."

유키는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강한 그녀를 보며 놀랐다.


리다이린) "별거아니야. 술에 취하면 나도 모르게 주먹을 뻗을 뿐이니까. 나는 별로... 이런거 필요 없는데. 저주같아."

리 다이린은 아주 조금... 슬픈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그녀는 자신이 쓰는 무술과 이 무술을 알려준 사람들을 늘 원망해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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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애, 앰프는... 괜찮아. 전원 케이블도 있네.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고, 스탠드도 있어, 스피커도 상태가 좋아."

장비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는 생기가 돌았다.


루미아 섬에서 실험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음악 장비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잘 관리 되어있었다.


유키와 하트는 라이브 공연을 준비했고 리 다이린은 조용히... 술을 모으러 가고있었다.

유키는 리 다이린이 앞으로 벌어질 전투 때문에 술을 찾는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녀는 전투를 위한 술을 모아, 하트와 하트의 공연을 지켜줄 생각이었다.


유키) "저도 무기 손질을 해야겠군요."

모두 라이브 공연, 공연을 지켜줄 무기,장비에 집중했다.


하트는 자신의 곡으로 모두를 구원하고 싶다고 했지만, 전투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단 한 사람이라도 하트의 노래를 듣고 사랑과 평화를 깨닫는다면...

유키는 하트의 공연이 가져다줄 다른 결말에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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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주, 준비됐어."

긴장되는 그녀의 목소리.

하트는 심호흡을 한 번 하더니 힘차게 연주를 시작했다.

하트의 공연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피 냄새가 유키와 리 다이린의 코를 파고 들었다.

살인에 익숙한 그들은 누군가의 피가 튀어도 닦아내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유키도 리 다이린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하트의 목소리에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갔다.


리다이린) "자 귀찮지만, 그렇게 싸우고 싶다면, 오늘만 이 주정뱅이가 상대해줄게~"

유키) "그럼, 갑니다!"


유키와 리 다이린은 적들을 향해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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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라이브공연이 끝나고....

고급 주택가는 곧 금지구역이 될 예정이다.

유키와 리 다이린은 공연 내내 몰려오는 실험체들을 상대로 공연을 지켜냈다.

현재 그들은 녹초가 되어 쓰러져있었다.


하트 또한 눈앞에 펼쳐진 참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그녀는 자신의 노래가 평화가 아닌 전투를 유도했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쓰러진 그녀를 유키와 리 다이린이 대리고 고급 주택가에 마련한 거점에 돌아왔다.


하트) "겨, 결국 모두 죽어버렸구나..."

하트는 슬퍼했다.

그런 와중에도 기타를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에 유키는 하트의 정신력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했다.


유키) "하트 씨, 라이브 공연을 하신게 후회되나요?"

유키는 침울해 보이는 하트를 달래주기 위해 말을 꺼냈다.


하트) "그, 그건, 아니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면, 그, 그렇게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생각해."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유키와 리 다이린을 바라보고 대답하는 그녀.


유키) "네? 무슨 말씀이신지..."

예상치 못한 답변에 유키는 놀랐다.


리다이린) "학생~ 이런 데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거야?"

"하트의 음악이 닿은 사람들. 나랑 유키인 거지?"

리 다이린은 질렸다는 듯 술을 들이켜곤 하트를 똑바로 보며 말했다.


하트) "..."

하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트) "유키와 다이린은 내 마음을 받아 주었어. 내, 내 연주를 들어주었지. 그리고 우리는 서로 죽이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나, 나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발전이야."


유키) "그, 그렇군요... 분명히 함께 라이브를 마친 우리는 서로를 죽여서 이 실험을 끝낼 생각은 못하겠죠.'


리다이린) "하트가 라이브를 위해 노력한 것을 쓸데없는 일이 아니었다는 거야~ 우리는 진짜 동료가 되었어. 여러 일을 함께 극복했으니까 말이야."


지금 이 순간, 루미아 섬은 평화 그 자체다.

곧 이번 생존게임이 끝난다.

생존게임의 종료 조건은 최후의 1인이 살아남았을 때, 혹은 모든 사람이 전멸했을 때.

어떻게 싸우지 않고 생존게임을 끝낼 수 있을까?

그것은 간단했다.

금지구역을 떠나지 않으면 되었다.


리다이린) "이 기억은 잊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되려나?"

하트) "아, 정말 잊고 싶지 않은데 잊으면 슬플 것 같아."

유키) "그래도 저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만약 기억이 지워진대도 분명, 마음에 뭔가 남는 조각들이 있겠죠."


곧 주변 일대가 금지구역이 된다는 방송과 경보가 울렸다.

하지만 유키와 리 다이린, 하트는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유키) "또 만나면 좋겠네요. 또 다른 결말이 기다릴 것 같거든요."

리다이린) "이런 술주정뱅이한테 너무 기대하지마~"

"하지만 다시 만났을 때 유키가 조금이라도 이번 일을 기억하고 있다면, 내가 아는 무술을 조금 알려줄지도 모르겠네~"

하트) "아, 나, 나는 또 다른 곳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어. 언젠가 내 음악으로 이곳을 바꿔놓겠어"


유키) "그럼, 다음 생존게임에서 만나요"


유키의 말에 리 다이린과 하트가 고개를 끄덕인 순간


...세 사람의 모습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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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원본: https://arca.live/b/bser/34412405


배틀로얄 섬에서 라이브 공연 후 금지구역 폭사 엔딩.....

그야말로 낭만 치사량의 스쿼드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거 같음.


답도 없는 누나 두 명을 대리고 다니면서 유일한 상식인 포지션인 유키가 실험 내내 고통받는 게 꽤 재밌었음.


개 썅 마이웨이라 맨날 혼자 다닐 것 같은 리다가 개앰생인 자기를 존중해 주는 유키한테는 호감 느끼고 대화 주고 받는 것도 귀한 장면.

근대 유키는 고2, 리다는 26살인데다가 리다가 유키 부를때 맨날 '학생~학생~'하면서 부르는 거보면 그냥 아줌마가 애한테 주책 부리는 거 같음.


하트는 그동안 개찐따 기타리스트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십상여자였음.

말만 좀 더듬지 배틀로얄 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