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살인을 저지르고 어머니에게 존재를 부정당한 현우 

믿고 있었던 사람들은 현우를 살인자의 아들 이라 부르며 등을 돌렸고


현실속에서 아무런 희망도 느끼지못하는 현우는 결국 루미아섬 실험에 기꺼이 협력하게 된다

실험이 끝날때 거액의 보수를 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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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어느순간부터 자신의 기억이 이어짐을 깨달았고 이 실험은 영원히 반복됨을 깨달았음

과거의 실험에서부터 연을 쌓아왔던 혜진 수아 등 기억이 없더라도 항상 그들과 동맹을 맺을려 노력함


그들은 현우를 버리지않았으니까 실험이 영영 끝나지않더라도 이 인연이 계속 된다면

현우는 그걸로도 족하다고 


그러다 문득 이곳에서 영원히 볼 일이 없을거라 믿던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거지

아버지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며 현우에게 용서를 구했음


어떻게 이곳에 왔느냐는 의문은 뒤로한채 현우는 아버지를 용서할수없었음

아버지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현우는 모든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임


현우는 아버지를 버리고 떠날려했지만 그의 감정에 동화한 수아는 현우가 아버지를 버리면 분명 후회할거라며

그와 대화를 해보라고 주장함


현우는 아버지를 시종일관 무시로 응대했고 아버지는 어떻게든 현우와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음 밤에 보초도 서주고 낮엔 식량과 장작을 알아서 조달했고 흡연도 수아와 현우가 없는곳에서 따로 해결함


수아는 아버지가 진심으로 현우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재차 애기해주고

현우는 수아의 능력과 성격을 알고있기에 그녀가 하는말이 거짓이 아님을 앎


현우는 결국 수아의 의견을 받아들여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함 

아버지는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보증으로 집안의 상황이 어려워졌고 아내마저 바람이 나자 화를 참지못해 상대를 죽였다 고백함


그로인해 자신은 징역살이를 하고 현우에겐 돌이킬수없는 상처를 남겨 미안하다고 사과함

너무나도 늦어버렸지만 적어도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가능하다면 정상적인 부자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함


현우는 지랄하지말라고 하지만 용서는 생각해볼수도 있다고 말함

어릴적과 달리 아버지의 상황을 이해할수있고 수아의 언급으로 적어도 지금의 아버지는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있기 때문이었음


그렇게 루미아섬의 다른 실험체들과 싸움을 겪으며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아버지는 현우와 수아를 위해 몸을 던졌고 현우도 내심 마음을 점차 열어갔음


수아는 현우에게 다시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자신을 꽁꽁 싸매는것뿐 사실은 누구보다 타인에게 기대고 싶어하고

사랑을 받고싶어한다며


가장 가까웠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기에 그걸 치유할수 있는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현우와 아버지는 조금씩 가까워져갔고 수아는 이대로 해피엔딩일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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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섬에서 우승하면 아들을 꺼내주고 아들이 요구했던 조건도 들어주는걸 대가로

섬에 왔다고 언급함 


그러나 현우는 이 실험이 무한히 반복됨을 알고있었고 아버지에게 진실을 털어놓음

아버지는 마치 이미 알고있다는듯 걱정말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함 현우는 안좋은 예감이 들었지만 애써 무시한다


그렇게 실험의 막바지 현우,수아,아버지 셋이 남아 우승자 결정전을 치뤄야할 상황

아버지는 여기서 자신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쿨하게 자살을 선택


현우는 다시 살아날것임을 알지만 괜시리 마음이 미어져오기 시작함

어차피 실험이 끝나지 않음을 알기에 수아 우승을 시켜주기 위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현우도 결국 자살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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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험이 다시 시작됐으나 현우는 섬 온곳을 다 뒤져도 수아가 보이지않음을 눈치챔

다시 만난 아버지는 기억을 온전히 지니고 있었고 아버지는 아글라이아 관계자와 했던 대화를 푸는데


실험이 곧 최종단계에 도달해 실험체들을 천천히 사1회로 복귀시킬 예정이라캄 

공권력의 압박도 있고해서 이 실험을 오래 유지할수없다고 한다 


현우는 이때부터 아버지를 전혀 의심하지않게 되고 이번 실험에선 혜진과 동맹을 맺게됨

그러나 혜진은 동행하는 내내 표정이 안좋아보이는데


비극적인 운명이 기다리고 있으며 자신은 그저 그걸 지켜볼뿐 이라고만 말함

현우는 혜진의 말에 아리송하지만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고 수아도 사1회로 복귀했기에 


아무래도 좋은말이라고 가볍게 넘어감


실험의 마지막


현우 혜진 아버지가 남은 상황


현우는 수아때처럼 자살을 할 생각이었음 자신이 계속 자살을 선택하면 남은 실험체들이 서서히 사1회로 나갈테고

마지막에 가서 자신이 우승하면 될일이라고 낙천적으로 생각했음


하지만 아버지는 여기서 현우보고 혜진을 죽이라고 말함

현우는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하지만 아버지는 여기서 시간을 계속 끄는건 전혀 좋지않다고 함


정부의 압박으로 언제 폐쇄될지 모르는 실험인데 아글라이아에게 약속받은 대가들을 받지못한채

정부가 들이닥치면 현우와 아버지의 미래는 그대로 사라져버린다는거임


어차피 실험은 무한히 반복되기에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1회로 복귀할수있으니 죄책감 가질 필요없이

먼저 우승해도 상관없다고 함


그러나 현우는 쉽사리 주먹을 들수없었음 여태까지 수많은 실험을 함께 했고 그들의 최후 그들이 자신에게 내민 손과

애정을 기억하고 있기에 


아버지는 여기서 결단을 내리지 않은채 계속 유유부단하게 있다간 현우가 그토록 원하던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잃어버리게 될거라며 강하게 말함


현우는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나며 사람들에게 부정당하고 살인자의 아들로 낙인 찍히며

아무 희망도없이 고독한채 살아가는 사1회를 다시 겪고싶지않았음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됐고 우승하면 평생을 먹고살 돈을 거머쥐게됨

그토록 원하던 모든걸 가질수있다 결단을 내린다면


어차피 혜진은 죽어도 다시 되살아나며 언젠가는 사1회로 복귀할수있을것이다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스스로 혜진을 목졸라 살해하고 혜진도 이를 받아들이는거지


아버지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실험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함


현우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묻자 

자신의 육체는 원본의 DNA를 이용한 복제품이며 기억도 아글라이아가 실시간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함


원본은 죄를 뉘우치고 있긴 커녕 현우를 기억이나 하고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현우가 원하는 희망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거라고 비웃음


현우는 멘탈이 터져서 그대로 알수없는 힘을 발현해 아버지의 육체를 주먹으로 터뜨려버림

그렇게 실험이 끝나고 현우의 기억은 다시 초기화되어 다음 실험을 시작하는


그런 스토리가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