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신인류 프로젝트의 하위 연구  I.R.E.M으로 탄생한 고양이 인간.

그녀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모두 지워졌다.


붙임성이 좋아 여러 실험체와 충돌 없이 지내는 편이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 구석에서 누군가를 부르며 울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행동 패턴


꽤 밝은 성격입니다. 항상 누군가와 붙어 있으려 하며, 함께하는 동안 쉴세없이 떠들죠. 장난기도 많고, 같이 있으면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은 실험체입니다.


의외로 생존율이 높은 편입니다. I.R.E.M 융합 실험 중 발생한 ██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정신 분열 증상의 해결을 위해 ████를 투약하자, 서로를 지켜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여 생존 본능이 향상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혼자 남은 상황에서는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융합실험 중 발생한 ███의 영향으로 보이며, 해결을 위해 자립성을 위한 기억 ████을 주입했으나, 즉시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와 ██의 유대감이 깨진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해당 결함의 해결을 위해서는 다른 방향의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약점과 트라우마


고립된 상황에서 급격히 불안해합니다.  ██의 부작용이 원인으로 보이며 핵심 기억과 연관된 해당 결함 특성상 해결에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입니다.

융합 이전 초기실험중 실험체 ███이 죽은 ██의 사체를 발견한 것이 큰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해당 기억 데이터의 삭제를 시도했으나 완전히 삭제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융합을 진행한 뒤에도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 꽤 큰 충격으로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원본이 고양이인 탓인지 생선을 좋아합니다. 먹자마자 바로 얼굴이 밝아질 정도죠.

한번은 인간 상태로 빈 보급 상자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곧바로 나오긴 했지만, 꽤 만족스러운 표정이더군요.

스쿼드 실험 중엔 쉴세없이 떠듭니다. 한번은 제발 다물고 있으라는 15M-RFT18 매그너스의 주의에 조용해졌지만, 그래도 얼굴엔 미소가 맴돌더군요. 타인과 닿아있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립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실험의 영향으로 보이며 스쿼드 실험 후반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갑자기 적을 따라가는 이상 행동을 보였습니다. 당연히 곧바로 처치되었는데, 실험이 끝난 후 이유를 물어보니 꽤 황당하지만, 실험을 지켜본 입장에선 연민이 드는 대답을 내놓더군요.

외로웠다고.


주변 인터뷰


███요? 꽤 밝은 친구에요, 꾸미는 것도 잘하고 같이있으면 마음이 참 편해요. 

엉뚱하긴 하지만 그 점이 매력이랄까.

아! 그리고 걔 고양이 키워요! 당연하지만 꽤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한번은 여행가자니까 ██ 혼자 두고 가기 싫다면서 안가더라구요. 이정도면 집착인 것 같은데.. 

근데 며칠 전에 여행간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반려동물 동반 여행 패키지에 당첨됐다나 뭐래나?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더니 연락도 안하고..

 하긴, 걔 친구가 몇인데 깜빡한 거겠죠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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