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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링크


[치즈~]


감시카메라 설치

50 / 50


"마르티나씨는 섬에 오시기 전에 무슨 일을 하셨나요?"


"나? 하루종일 셔터를 눌러댔지. 여기저기서 말이야."


"와! 그러면 나중에 저도 한 번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글쎄... 멀쩡한 사람을 찍은 기억은 거의 없는데."


- 마르티나, 엠마 실험관찰 中 -






[최고의 걸작]


감시카메라 설치

2000 / 2000


"여기도 밖이랑 다를 바가 없는 곳이야. 더 노골적이고 본능에 충실할 뿐이지. 그래서 오히려 역하기는 여기가 덜 할지도 몰라. 미안하구나, 좋은 사진이 되겠어. 제목은 엠마, 정말로 착했던 아이."


- 마르티나, 마지막 금지구역에서 쓰러져있는 엠마를 보며 -





[어떻게 아는 거지?]


탕약 제작

500/500


"루미아섬의 식물들에서는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것들이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아, 그런 쪽은 얀씨가 잘 알겠군요."


"언제적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실례일지 모르지만, 왠지... 얀씨를 보면 그런 이미지일 거 같거든요."


"하~ 그게 다 오해라고. 내가 얼마나 건실하게 사는 사람인데."


"그 풀 내려놓는게 좋을거다. 먹으면 아마 이틀은 못 움직일걸."


"윌리엄씨?"


- 유키, 얀, 윌리엄 실험관찰 中 -






[리듬에 몸을 맡겨]


전설등급 기타 제작

20/20


"그 기타 칠 줄 아는 거지? 한 번 듣고 싶은데 말이야."


"저... 정말...? 그럼 그... 한 번 연주해봐도... 괜찮을까...?"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한가한 상황으로 보여?"


"뭐 어때? 가끔은 이렇게 쉬어줘야할 때도 있는 거지."


"그... 그럼... 시작할게..."


"이야, 생각보다 더 대단한데? 안 그래?"


"흥, 뭐 대단할 것도 없는 연주네."


"그 발 까딱이는 거나 멈추고 그렇게 말하지?"


- 레녹스, 헤이즈, 하트 실험관찰 中 -





[검을 든 쌍둥이]


전설등급 쌍검 제작


20/20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모습이 완전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들한테 둘중에 누가 더 예쁘거나 잘생긴 거 같냐고 물어보면 말이죠.


대부분은 그래도 자기가 더 예쁘다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니까 서로를 지목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걸 만약 데비 그리고 마를렌 두 실험체들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언니쪽은 아무렇지 않게 동생을 지목하겠지만 (어쩌면 자기를 지목할 수도 있고요.)


동생쪽은 과연 어떻게 대답할 지가 궁금하단 말이에요.


자기 스스로를 지목하더라도 아니면 옆에서 히죽거리고 있을 자기 언니를 지목하더라도


뭐든 참 볼만하지 않겠어요?


- DR.T -





앞서 써본 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2편도 써봐써...


슬슬 뇌절이면 고만할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