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가 오늘 2+2 전기 스포츠카 "쉐보레 스톰(STORM)"의 티저를 공개했다. 차명인 스톰은 1990년에 출시한 컴팩트 펀카 "지오 스톰"을 계승한다.


디자인은 1990년식 스톰과 현행 카마로를 적절히 조합한 "카마로 인스파이어드 룩"에 충실하다. 캐릭터라인을 비롯한 카마로의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들어가며, 전기자동차 플랫폼의 이점을 살보다 대범하고 샤프하게 다듬었다. 파워트레인 역시 쉐보레 볼트 EV의 파워트레인에 기초한 1모터 후륜구동 구성을 꾀할 예정이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지오 스톰을 디자인한 나카무라 시로가 디자인 자문 자격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인테리어도 현행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들을 주로 취하며, 지오 스톰의 대시보드도 참조하여 운전자가 순수 운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가상 액티브 사운드를 통해 1990년식 지오 스톰 GSi, 1967년식 쉐보레 카마로 SS와 RS, 2021년식 쉐보레 카마로 ZS1 등의 배기음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가상 변속기 기능을 통해 패들쉬프트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총 7단까지 가상 변속 기능이 제공되어 펀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 준다.


매리 배라 현 GM 회장은 쉐보레 스톰을 "리틀 카마로"로 칭하면서 조만간 스톰이 카마로의 인기와 역할, 상징성까지 이어받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SUV 버전인 스토머(STOMER)도 준비 중이며 원메이크 카레이싱과 체험 이벤트 "스톰 익스피어리언스 데이"도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