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성주의 노선을 타지 않기 때문에 그 쪽 논리들을 잘은 몰라서 그렇게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저 정도면 그 냄새를 풍기기에는 충분하다 생각됨


저거를 반박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음.


1. 성경 인용의 작위성을 논박


성경은 연속적인 책이고 구약과 신약 모두 한 노선 위에 서 있음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부터 바오로서간까지, 어떠한 논의를 연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봐야함

그렇다면 성경의 논리를 잘 알아야 하는데, 창세기부터 묵시록까지 성별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하고 있나를 보아야함

사실 창세기 1 2장 선에서 컷이 나지만, 바오로 서간의 남녀 부분까지 잘 연결을 시켜주면 완벽함


저 가상 묵상을 반박하자면, 창세기에서 성경은 남녀의 상호보완성에 대해서 주장하고 (남녀의 결합, 갈비와 갈비뼈의 관계 등), 바오로 서간 역시 여자를 비하하는 것으로 표면적으로 보이나 결국 남자는 여자 없이는 안된다 또한 여자는 남자 없이는 안된다는 결론이 도출되며, 그렇기 때문에 성별 대립을 연출하는 그런 관점은 몹시 작위적이며 비성경적이다. 그러므로 해당 묵상은 잘못된 묵상이다. (+사랑과 화합에 대한 논의를 추가하면 좋음)


로 반박할 수 있음.


2. 사상의 도움을 받는다.


나는 1번이 어렵다, 그러면 해당 묵상이 내재하고 있는 사상을 까면 된다. 해당 묵상은 페미니즘의 향을 물씬 풍기는데, 이러면 페미니즘을 까버리면 해당 묵상을 반박할 수 있겠지.


그런 방법으로 반박하자면, 해당 묵상은 페미니즘적인 주장을 다분히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페미니즘이 진정으로 그리스도교에 모순 혹은 반대되지 않는 개념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페미니즘은 기본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유물론 노선 위에 서있으며, 또한 상대주의적 노선을 추구한다. 이러한 노선은 우리 그리스도교에서 추구하는 노선과 본질적으로 다르며, 아무리 비슷해보일지라도 그것은 근본적으로 오류성과 자체적 모순성을 담보하게 된다. 그러므로 해당 묵상은 겉모습은 그럴싸해보이지만, 결국엔 오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잘못된 묵상이다. (혹은 체리피킹이다/감탄고토의 행보이다.)


로 반박할 수 있다


물론 제 3의 방법으로 저 둘을 동시에 쓰는 방법도 존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