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고


어릴때 부터 신앙이 있던건 아니지만


하느님 관련으로 기도 몇번 드리면서


존재에대해 존중하고, 있다고도 생각했음


지금도 생각은 변하지 않고


무신론과 기독교중에 어느쪽에 더 가까운


의식, 관념을 지녔나 스스로 따져봐도


크리스쳔에 더 가깝다고 생각 함


난 어떤식으로든 타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걸 보면


그냥 기분이 좋지 않음


남을 까내리면서 같잖은 우월감을 충족시키려는


부류가 내가 제일 역겨워하는 인간 군상임


요새는 그런 분위기와 사회적인 언행들이 만연한거 같음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아주 흔하게 말임


어렸을 적, 학생때는 아무 생각없이 살아서


그러한 악의의 존재들도 딱히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좋을대로 살았었는데


한 살 두살 먹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온갖 인간군상들을 보고나니까


옳고 그름 좋고 싫음이 확연하게 분간이 되더라


나는 사람이 사람을 격려하고 작은 사랑이라도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하는걸 보면 기분이 좋음


굳이 내가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그런 따듯한 말 한마디가


오가는걸 보면 기분이 좋고, 위선이나 가식없이 진심이 느껴지는 그런 타인을 위한 격려와 사랑을 좋아 함


나 또한 선행을 함으로써 내가 선한 사람이다


이런 같잖은 위선같은걸로 절대 도덕적인 충족감을 채우려 하진 않았음


그냥 이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선의를 베풀곤 함


하지만 내가 그리 좋은 인간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음


나한테 악의를 보이는 사람들, 적으로 간주된 사람들한텐


나 또한 가차없이 악의를 담아 찌를수 있는 그런 인간임


나를 향한 악의에 대한 용서 따윈 모르는 편이고


실제로 용서하는 경우도 별로 없음


잘못을 했으면 용서를 빌기보다 책임을 먼저 져야한다고 생각 하는 인간이고


그 책임을 짊으로서 인간은 죄에대한 반성을 할 기회를 얻는것이고,


그 과정이 없다면 용서 또한 있을 수 없다고 생각 함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본인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임


그러므로 난 결코 내가 선하기만한 인간이 아니란걸 알고있음


때론 편향적이고 제멋대로의 잣대를 지녔고


분명 밥먹듯 죄를 짓고사는 그냥 그런 인간이라고 생각 함


근데 이런 인간인 나조차도 해야하지 말아야할건 알고 있음


인간은 다 각각 하나의 개인으로서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인간의 사회적인 지위, 돈, 권력 이런걸 떠나


그건 조금 더 인간 본연의 개체로서의 가치라고 생각 함


근데 별 이유없이, 또는 재미나 장난이라는 이유로


타인을 혐오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거 같음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사회적인 도덕심이나


개개인으로서의 존중같은 개념 조차도 모르거나,


무시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난 점점 더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로 타인을 혐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음


자신보다 남을 생각 해주지 않더라도, 별로 상관 없다 생각 할지라도


한명의 사람으로서, 개인으로서 다름을 존중하면 좋을텐데


굳이 이해하지 않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아끼지 않고, 나오는대로 지껄이지 않아도 될텐데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가 중요한 명분인것 마냥


혐오와 조롱을 너무나도 쉽게 일삼는 인간들이 많아진거 같음.


그래서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너무 역겹다 생각이 들 때


이 챈 광고가 뜨더라


그래서 여기서 뜬금없이 이런 글 적고있음


분명 가톨릭의 신자들은 적어도


혐오와 조롱을 일삼으며 만족감을 느끼진 않겠지


뭐,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말야


난 기본적으로 성인이라면, 인간이라면..


그에 걸맞게 생각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함


이렇게 미성숙한 사회적 문화속에서


막 사는거야 자기 인생 알아서 사는거니까


알빤가 싶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그게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줄만한 명분이 되는것도 아니라고 말이지


안타깝고 아쉬운 세상이다


난 내가 천국갈지 지옥 갈지도 모르겠어


내가 지금 원하는건 그냥 지금 사는 세상만이라도


조금더 건전하고 밝게 사랑이 넘쳤으면 하는생각만 들 뿐이야


교회를 좀 다니면서 그 속에 속한 사람들을 좀 겪다보면


적어도 내 손이 닿는 세상이라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