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A MALUM ET TENTATIONEM A MALO


(AGAINST EVIL AND TEMPTATION FROM EVIL)

(악과 악의 유혹에 거슬러)

<Et ne nos inducas in tentationem>

(또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https://www.youtube.com/watch?v=HHZkMMxMYDE


https://www.youtube.com/watch?v=Xybmag_on4Y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되고 또 계속될 상황에 앞서 숙고 끝에 선언합니다.


보통 소문자인 공지 제목이 대문자로 써진 바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이 악에 너무나 시달려서 악에게 집어 삼켜지는 상황은 누구나 있을 수 있고 또한 나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명백히 악은 본질이 아님은 4세기 때부터 은총의 박사를 시작으로 천사적 박사가 공인했고 이를 이어받아 현재 로마 가톨릭 교회는 이 점을 아주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철학 교육 그리고 심도 있는 교리 교육의 부재와 필요성을 통감하는 동시, 그래도 공부한 사람으로 이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또한, 나누기 위하여 칼럼 탭에 기록했으나 나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나의 초점이 닿지 않는 걸 보아하니 내가 몹시 부족한 사림임이 틀림없습니다.


향후 기존에 좀 퍼져있던 악의 문제에 관한 글들을 종합해서 하나의 글로써 정리할 것을 약속 드리며, 또한, 채널이 개개인에게 대하는 방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언하겠습니다.


앞서 말한 바, 우리는 삶 안에서 많은 악들을 마주하고 내 것이 아닌 악에 내 것인 거 마냥 슬퍼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악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손쉽게 드러납니다. 이에 우리는 실시간으로 악에 노출되며 때로는 심도 깊은 악에게 잠식당하기도 합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절대 악의 본질화도 아니고, 본질 그 자체인 선 추구입니다. 眞, 善, 美의 최고봉에서 흘러나온 개개인의 眞, 善, 美 안에서 더 높은 단계의 善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목표인데, 유혹은 우리의 이러한 순수한 선 의지를 오염을 시켜 변질되게 하여 악을 행하는 것이 그나마 선인 것처럼 보이게 환상을 보여줍니다.


이에 우리는 그 점이 오류라고 지적합니다. 나도 지적할 것이고, 다른 이용자들도 지적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우리의 결함으로 인하여 우리의 진심이 닿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회의 도움을 받을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마태오 18, 15~18)


교회 차원에서 운영하는 교구 상담소나 가톨릭 신자가 아예 원장으로 있는 상담소나 정신병원들, 혹은 본당 주임신부와 피정센터까지 

우리는 우리의 말이 우리의 부족함 때문에 닿지 않는다면 이러한 곳들을 찾아보고 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는 그 순간 이교도로 취급할 것이며, 이교도가 채널에 들어와서 어지럽힌 것과 동급으로 취급할 것입니다. Schisma가 아니라, Haeresis의 단계로 응할 것입니다.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활동을 하던 구경을 하던 지나가는 모든 이들을 위함이며, 동시에 해당 인물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걸로 끝이 아니라, 언제든지 마음을 열고 돌아오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는 7번도, 77번도, 70번씩 7번도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줄 것입니다.


여기다가 더 이상 철학적인 해답이나 논변 따위를 쓰진 않겠습니다. 쓰려면 쓰겠지만 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비질란테, 좋게 말해서 자경단이나 다크히어로가 되고 싶나요?

그렇게 너무나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우리는 할 일과 할 말을 다 했고 스스로의 목이 뻣뻣하고 마음이 완고하여서 듣지 않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닙니다.

목이 뻣뻣하고 마음이 완고한 자의 최후를 우리 모두는 압니다.

그래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말리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신의 뜻, 신의 마음이 궁금하면 시간을 갖고, 주석성경 옆에 끼고 쭉 읽어보세요.

https://bible.cbck.or.kr/Knbnotes 실물은 11 12만원 하니까 이거로 보면 좋을 거고.

성경 말고도 좋은 교재들이 있습니다. 채널의 주보,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고백록'도 있고, 동방 대이교의 도스도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강생구속과 고난과 부활의 이유를 곰곰히 기도 안에서 묵상, 아니 관상해보세요.


그 딴거 뭐하러 하냐 혹은 하기 싫다, 네, 그러십쇼.

그리 하세요.

사람이 내면이 완고할 수록 내면의 하느님께서 목소리를 낼 부분이 점점 사라집니다. 

그 부분 확실히 하시기 바라며, 선 의지가 악을 행하는 것이 맞는 지도 생각을 해보길 바라며, 피정이라도 하면서,


당신의 인생 잘 선택하길 바랍니다.

지옥은 보내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선택하는 개념입니다. 

사후 세계 뿐만 아니라 현실 역시 본인이 현실을 지옥으로 살고 싶으면 뭐 그렇게 하세요.


신관을 잘 정립하고, 예수의 사상을 잘 들여다보고, 깊이 성찰하길 바랍니다.


그래도 싫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말릴 수도 없고요.


네,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 싶은 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고 싶은 대로 하겠습니다.


나는 이 시점이던, 이 글을 쓰는 기준 미래의 시점이던 과거의 시점이던, 이 대상자가 누구던지 나를 몹시 괴롭게 한 바에 대해서 나는 부족한 인간들의 더러운 죄악을 용서하시는 자비로운 주님의 얼굴을 보아서 용서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아카라이브 성 아우구스티노 주보 가톨릭 채널은 이 곳의 이용자가 벌일 행위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관련도 없습니다.


평화가 함께 하길 바라며,


유혹과 수렁으로부터 진리를 통해 자유로워지길 바랍니다.

 

Roma locuta est; causa finita est.

 

Rome has spoken; the case is concluded.

 

traditional summary of words found in Sermons (Antwerp, 1702) no. 131, sect. 10 - St. August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