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모니터 화면인 건 있을법한 아이디어면서도 나름 참신한듯 하다

어찌저찌 해서 감독이 된 주인공

팀을 창단하게 되는데...

롤 프로경기 시청자라면 익숙한 로고들이 보인다
담원, 티원, DRX, 젠지, 샌박, 다이나믹스, WE, LGD, FPX, 쑤닝...
여기서 고른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상대팀으로 등장한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아 이사람 롤을 정말 오래 했구나" 라는게 느껴진다
시즌 2,3때부터 프로를 하던 근본 선수들의 이름이 비일비재하다
롤 팀도 마찬가지, KOO 타이거즈의 패러디라던가... 예전부터 롤을 좋아하던 겜붕이들은 추억에 젖을 수 있지 않을까

LCK를 시청하는 요즘 겜붕이들은 저 사진에서 '꿍', '케리아' 정도를 알고 있을 것 같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E스포츠 버전 FM'이라고 보면 된다
선수를 영입하고, 훈련시키고, 컨디션 관리도 해주고, 대회에 출전하고, 더 높은 리그에 진출한다.

그리고 우승한다.
이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인게임은 이렇다

LOL 패러디가 많은 게임답게 캐릭터 이름도 챔피언이다
게임 장르가 AOS는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스킬도 쓴다

캐릭터마다 상성이 있는것도 재미 요소중 하나다
예를 들어, 적 뒤로 순간이동해서 공격하는것이 기본 스킬인 도적은 (와우 해본 사람은 그림자밟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궁수 등 원거리 공격수의 카운터 역할을 한다

그리고 각 선수는 '주 챔피언'을 보유하고 있다

빨간 네모칸 안쪽의 아이콘이 보일것이다. 왼쪽은 검사, 오른쪽은 궁수다.
그리고 아이콘 우측 상단에 숫자가 써있는데, 이게 숙련 포인트다
해당 챔피언을 사용할때, 선수의 스탯에 숙련도만큼 추가 보너스가 붙는다
좌측을 보면 공격력7 / 방어력5 표기가 있는데, 전사를 사용하면 4씩 더해져서 공격력 11 / 방어력 8이 된다는 의미이다

나는 이 게임에서

'밴픽' 시스템이 가장 신박하고, 재밌고, 마음에 들었다

사실 그냥 롤 대회의 밴픽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것 뿐이다

하지만 이건 내가 '감독'이 되어 밴픽을 진행하는거다

상대의 챔피언 폭을 고려하고, 아군의 조합과 상성을 고려해서 최상의 밴픽을 짜내야 한다
밴픽에 따라서 내 선수가 스펙이 후달려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게임을 할때 역시 '장비빨'을 뺴놓을 순 없다
오버워치를 할때 60Hz 모니터에서 144Hz 모니터로 바꿔 본 경험이 있는가?
아쉽게도 나는 없다... 급식때라 공부해야했다...

아무튼 장비를 제작하는 시스템 같은것도 있으니 '팀'을 키워가는 재미는 한층 더 쏠쏠할것이다
사실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가 해야할 일이지만... 뭐 어떤가
실제 프로팀의 C로 시작하는 감독은 팀 생활관에 운동기구를 사비로 설치한 전적이 있다, 감독이 해줄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얘기다

준비가 끝나면 대회를 진행해보자

실제 밴픽 화면이다

캐릭터 선택할때 저렇게 칸 형식으로 스펙이 표기되어 있다는것만으로도 두근거리지 않는가?
아니라고? 미안하다... 난 저런거만 봐도 너무 재밌어보인다

KDA, 딜량, 막은피해량, 힐량 다 표기된다
무려 서렌 버튼도 있다
TMI ) 실제 롤 프로대회도 서렌 금지 규정은 없다. 다만 매너상 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위에서도 봤겠지만 이런식으로 배틀을 진행해서, 죽으면 리스폰이 되고 계속 싸운다

1분동안 킬 수를 많이 내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게임 목표는 위에 다 적었고
지금은 스트리머들한테 미리 선행코드를 뿌리고 있는 듯 하다

상세한 인게임 플레이를 보고 싶으면 유튜브나 트위치 등지에서 찾아보는것을 추천한다

최근들어 한국에서 이렇게 걸출한 인디게임이 나온적이 있었던가?

얼마전에 얼리억세스로 매드게임즈 타이쿤2를 구매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