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탐이 좀 짧은 것 같긴 한데 이건 게임 퀄리티랑은 관계없으니 둘째치고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게임 진짜 별로였어

물론 이 게임이 생각해 볼 점이 많은 스토리로 호평받았다는 건 알고 있어 나도 스토리 하나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근데 그거 뿐이야

게임 전개도 그냥 가다가 적이다! 엄폐 사격! 또 가다가 적이다! 엄폐 사격! 이런 식으로 더럽게 단조로웠고

붙어있는 분대원 두명도 공격 우선순위 명령만 듣지 그냥 말동무에다 툭하면 쓰려져서 테에엥 살려주는테치

말 그대로 게임성이 똥 그렇다고 나도 잘 만들었다고 인정하는 스토리가 매끄럽냐? 지랄ㅋㅋㅋㅋㅋㅋ

안해본 사람 있으면 스포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고 스포 상관없으면 글씨 드래그해서 보면 돼

메시지가 좋으면 뭐해 어차피 답정너인데

보급품 도둑을 직접 죽이라는 위협을 받는 장면에서는 무조건 인질을 죽여야 게임이 진행돼 안 죽인다?

 내 대가리가 날아가서 세이브포인트행

그 유명한 백린탄 장면에서는 한술 더 뜨는게 지가 분대원이 뜯어말리는거 씹으면서까지 백린탄 난사해놓고 막상 불타버린 시체들을 보니 한다는 소리가

 "내가 복수하겠어!"ㅋㅋㅋㅋ 뭐 자살이라도 하게? 선택지에 따라 진짜 자살하기도 하지만.

좀 선넘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라오어2 욕쳐먹는거 보고 스펙 옵스는 저거랑 뭐가 달라서 빨리는거지 생각했어

 라오어2는 적어도 게임성은 좋았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제작자가 유저들을 가르치려 드는거야 

게임 중간중간 로딩중에는 대놓고 유저를 비꼬는 듯한 문구를 엄청 넣어 꼬우면 게임 끄라는 식으로

게임 팔아먹겠다는 놈들이 무슨 마약을 하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훈계해놓고 멀티는 왜 구겨넣은 것? 게임 내내 사람 죽인다고 딜 박아놓고 매칭 돌려서 살인하라고?

이건 그냥 위선이고 개똥철학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봐

난 차라리 스토리 조진 더 뷰로가 훨 재밌었어 거긴 분대원들한테 오더 내리는 맛이라도 있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