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라 미션 1 왕조의 시작 - 1편


전연재에서는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기장을 처음으로 추수해서 먹였습니다

자아 그럼 다음 수순을 밟으까?





기장을 먹고 집이 발전해서 넓어지자 새 가족이 이사오고있다.

새 도시에서 적응이 잘 될지 불안하댄다











사진이 좀 작은데

주택이 다음단계로 나아가려면 Plain food를 요구한다고 한다.


1티어는 물을 요구함. 우물 지으면 바로 업글된다

2티어는 Bland food를 요구함. 이건 그냥 아무 식량이든 주워먹이기만 하면 된다.


Plain food가 문제인데, 이건 2종류의 식량을 먹여야한다


이 겜은 좀 괴로운게 시저 3보다 엄청 다양한 식량을 공급해줘야되는 겜이라 골머리를 썩임.

중국놈들은 식도락가인가보다












냥꾼에게

고기를...가져오지...않으면....널...먹겠다...








황급히 고기를 가져오는 냥꾼










식량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 비해 인구는 늘었기때문에

농장 하나를 더 짓고 비활성화했던 사냥꾼 텐트도 활성화한다.


돌덩이 존나뿌수고싶다 씨발거

근데 오른쪽에도 사냥감 있어서 저기다 냥꾼텐트 지으면 괜찮긴함;


씨발

부수고싶다








상나라가 도기 내놓으라 함

아직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안됐는데 어쩌지?





탕왕께


좆이나...까잡수십시오....







기장이 너무 많이 수확돼서 넘칠 거 같다

이런저런 용도로 쓰기 위해 창고를 지어주고 일단은 기장만 받게 해놓자

저 ok버튼 위의 x자를 누르면

창고가 모든 물품을 받지 않게 설정이 된다


여기서 원하는 물품을 한번 클릭하면 그 물품이 accept, 즉 받아올 수 있게 설정이 된다.

창고/식량창고 명령 목록

don't accept - 그딴거 여기 갖고오지마;

empty - 이 물건 치워버려

get (x) - 이 물건(최대 x개만큼) 여기 갖다 채워놔

accept (x) - 이 물건은 여기다 갖다놔도 됨 (최대 x개만큼)





사람들이 낫을 메고다니며 서걱서걱 수확하고있다

보고있으면 마음까지 뿌듯함



흡족










물건을 빨리 바치지 않았다고 나더러 야크 대가리라며 욕을 퍼붓는 탕왕











탕왕께


언제....봤다고....욕이냐...너...나...아냐...









분명 두가지 식량을 쌓아놨는데 시장에서 아직도 Bland food(1가지 식량)만 공급되고 있어서 답답하다

이럴 땐 강제적으로 minimum quality(공급되는 식량의 최저 퀄리티)를 끌어올려주고

마침 슬롯이 남으니 식량공급용 시장을 하나 더 지어보자







그렇게 식량을 공급해주었는데...어?

여전히 진화가 안된다









아까랑 에러메시지가 바뀌었다

hemp를 배달해달란다.


hemp는 대마 아녀? 이새끼들 떨을 달라고?








그야....우리나라 지자체에서도 떨을 미는데 못할거없지

대마합법화 가자


근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아편전쟁을 겪은 중국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안됐는데 떨을 달라 할리가 없잖아






옷과 로프를 만드는데 쓰기도 한대?





그래?





아 ㅆㅂ 삼베?

그랬구나




마약사범으로 잡혀갈뻔했자너~~~


여하튼 떨은 건강에 안좋으니까 내가 가져가 피우고 삼베 줄기 부분만 백성에게 공급하도록 하자

그래 옷 만들어 입어라







떨농장 지었는데

노동력이 부족하다. ㅅㅂ


귀한 떨을 바닥에 버릴순없지

옆의 농장을 껐는데도 노동력이 모자라네?


도시의 빈 공간에 마저 집을 지어야겠다.



도시의 빈 공간은 집으로 꽉 채우지 말고 어떤 편의시설이 들어설지 모르니 약간 남겨두면서 천천히 채워도 좋다





왜 부지가 누런색이냐?

이것은 풍수 개념 때문에 그렇다.


이 게임에서는 터가 좋지 않으면 건물 부지가 저렇게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그래도 건축을 강행할 경우 도시의 전체적 풍수가 조금씩 안좋아진다.

풍수가 안좋아지면 주민들 기분이 나빠지거나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 효율이 나빠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근데 풍수를 다 맞추면서 겜할수 없다


미신은 뻐큐먹어

난 예수쟁이라고








하는김에 한약방도 하나 세웠다.

한약방은 도시의 보건수치를 올려주고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보건 건물은 일정 인구수마다 하나씩 필요한데 시저3과 달리 그렇게 부담될 정돈 아니다.





어? 상에서 사자가 왔다



원술, 또 도자기 상납을 거부한다면 순대로 만들어버리겠다

탕왕이




아 너무 무섭다;

나를 공격하겠단다;;;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 미션은 아직도 학습을 위한 초반미션이니 군사, 방어시설따위는 꿈도 못꾼다














식량따위가 별거냐? 농장 가동을 다 멈추고 대마, 도자기만 남긴다

탕왕의 분노를 피해야한다






지려버린 나머지 호다닥 진흙구덩이와 도자기 가마를 짓는다.

진흙구덩이는 매우 습도가 높은 토양(=초록색 최고로 짙은 땅)에만 지을 수 있으므로 유의할 것


마을을 공포가 휘감는다!


모든 노동력을 싹 다 진흙구덩이와 가마로 돌렸다.

대충 이겜은 재료채취시설 1 = 생산시설 2개 정도로 보면 된다.






탕왕...폐하...옥체...강녕하시읍니까...

전에 보낸 서신은....사실...제가 아니라....제 애완 원숭이가...썼읍니다...

원숭이는...붙잡아........참수하였읍니다.......





탕왕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간을 보기 위해 상에 사신을 보내 무역 조약을 맺자고 제안한다.

이겜은 시작하자마자 무역 제안을 쭉 돌리면 거부하냐 아니냐를 보고, 혹은

상대와 접촉하면서 외교창에서 상대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조약을 한큐에 받아주면 제법 우호도가 되는 편인게지









? 한번에 맺어준다.


화난것도 아니네 위협하고 지랄이야

뻐큐먹어 탕왕


Apathetic은 우호도가 낮지도 높지도 않은 딱 중간단계인데

중간단계치고는 지나치게 이 단계의 폭이 넓어서 좀 애매모호하다.

즉 이 단계의 Apathetic이라는 말만 보고는 얘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건지 판단이 좀 힘들다.

화가 났음을 의미하는 Displeased단계까지 가면 이미 침공을 개시해오는 지경에 이르고

조금 우호적이라는 의미의 Agreeable이 뜨면 바로 후장을 대주는 수준임


그런데 무역을 바로 받아줄정도면 나랑 우호도가 제법 높다는 뜻이다





여하튼 온몸에 흐른 식은땀을 닦고 기왕 이렇게 된거

생산하기 시작한 도자기 팔이나 해보자.


Buys란에 뜬 물품들을 죽 보니

역시 초반미션이라 그런지 내 도시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전부 구매해준다.

고마운 새끼다

도기, 떨, 목재를 사는데


Carved Jade는 옥 조각이다. 이번 미션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물건이라 별로 관계없으니

이 무역품이 중요해지는 다른 미션에서 설명하겠음









왼쪽의 창고에 도기와 삼베가 쌓인것을 볼수있다

크~~~






도기와 삼베를 공급하려면 장터에 도기 노점, 삼베 노점이 있어야한다

가서 지어준다







오 시발 기와집됐어

왓더헬


질질 싼다 싸




자 새로 들어온 떨 한대 하면서 한잔 들자고


근데 술자리에 뭔가 빠졌다.











음악이 없어서 진화를 못한대!








당장 트로트 뇌절예능 하나 더 만들어 틀어준다.








음악인들이 시장에서 공연을 하는걸 볼 수 있다




잠시 있으면 시장 상인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공연 홍보인이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공연 보러 오세요!"하고 홍보를 하러 다닌다.


화살표 밑의 집을 자세히 보면 이 홍보인과 스쳤기 때문에 음악효과를 받아서 다음 티어로 진화해있음.








새해 축제 함 할까요?하고 물어본다.

어? 뭔 소리냐 뜬금없이


이건 사실 음악공연이 생겼기때문에 애들이 클럽에서 노는 맛을 알아서 그렇다.

ㅆㅂ; 코로나나 걸려라


그런데 여기서 거절해버리면 지지율이 뚝 떨어져 최악의 경우 폭동의 위험까지 생기므로 무조건 열어주는게 좋다





신년행사를 열면 저런 탈쓴놈들이 깔깔대면서 시장근처를 한바퀴 돌아다닌다

저 속에서 훈족들이 탈 찢고 튀어나와 테러하는건 아니겠지?









이번미션은 초반미션인만큼 상나라가 시원하게 보조금을 퍼줘서 장사 안해도 먹고살만하지만

그래도 돈이 다떨어져가니 한번 장사를 좀 해볼까?


무역소를 짓고 장사를 해보자




우하단의 굉장히 큰 창고같은게 교역소다.

삼베와 도기, 특히 삼베는 떨어지는순간 도시에 팻맨을 쳐맞은거마냥 모든 도시가 극초반 주택으로 퇴화하며 초토화된다.


삼베와 도기는 각별히 주의해서 조금만 시험삼아 판다








어? 반포라는 곳이 발견됐단다

과연 어떤놈들인거지?!






반포는 중국 서안에 있는 "반파(半坡)"유적이란 곳으로
상나라 시대의 마을이다

https://blog.daum.net/kelim/15712385


다 같은 상나라인데 설마 우리를 덮치거나 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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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또 오밤중에 급히 나가야될일있어서 연재 일단 끊는다

이따 새벽에 마지막편 써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