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채굴 운운 하는 글에 뜬금없이 맥 M1 이 소환되어 잡생각을 밝히자면...

현재 개발용으로 맥미니 M1을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게임을 할 만 하다.

원래 인텔맥 시대에는 맥에서 게임을 한다는 건 바보짓이었지만

ARM 맥 시대에는 달라질 거라고 본다.


원래 안드로이드용 게임이었던 걸 지금 아이폰/아이패드 용으로 포팅을 하기위해 

맥미니 M1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다.

원본 안드로이드 게임이 유니티 엔진을 썼고   (요즘 스맛폰 게임의 70%는 이거로 개발되는 듯) 

그렇게 큰 게임도 아니어서 포팅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서 재미로 맥 용으로도 포팅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포팅되고 

성능이나 버그 문제도 크지않아서 만약에 시장만 된다면

돈을 더 투자해서  맥으로도 게임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그래픽 성능도 대충 3년전 중급 PC 그래픽 카드 정도는 된다.

그러니 한 3-5년 정도된 게임들은 충분히 쾌적하게 할만 하다.

문제가 되는게 손가락 대신 마우스를 쓰게 하는 등의 UI 부분이고 

오히려 원래부터 PC 윈도우 게임이었다면 더 쉽게 포팅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맥 앱스토어가 활성화 된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뭐 AAA 급 게임은 당분간은 PC 윈도와 경쟁이 되지는 않겠지만 

캐주얼 게임과 중급 정도의 게임은 앞으로 활성화 될 거 같다.

아직 M1 맥이 나온지 몇달밖에 되지 않아 그 플랫폼에서 게임의 미래를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내 생각은 과거의 암울한 맥 게임 상황과는 다를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