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 https://arca.live/b/cgame/2413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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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동력 공급장치이다. 맵 어딘가에 있는 보안 장치에 전원을 넣는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 동력 공급장치 혼자 있는 경우 길 한복판에 설치되어 이동을 막는 빔 방출기에 전원을 넣는다.

이 공급장치는 [B0] 전력망에 연결되어있다고 써있는데, 맵 어딘가에 마찬가지로 [B0] 전력망에 연결된 빔 방출기가 있을 것이다.

동력 공급장치를 해킹하면 이 장치에 연결된 장치의 위치가 드러나며 작동이 멈춘다.

보통 주요한 통로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해킹하는 게 이득이다.

해당 빔 방출기를 지나가지 않더라도 위치가 드러나 맵의 구조를 대충 예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저번 턴에 기생을 걸어둔 카메라의 해킹이 완료되어 카메라의 시야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경비 한 명과 빔 방출기가 보인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게 [B0] 방출기로, 요원이 저 빔을 지나치면 경보 단계가 올라간다.

실수로 인터내셔널이 챙겼던 출입증을 센트럴에게 넘겨줘서 보안문을 열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문을 따고 바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방 안에 경비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경비의 시야는 벽쪽을 향해있지만 만약 경비가뒤를 돈다면 방의 상당 부분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다.

그렇다면 저 경비가 다음 턴에 어떻게 움직일지 알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답은 '있다'이다.

요원의 시야 내에 있는 경비 바로 옆에 있는 감시 버튼(눈 모양)을 누르면 선택된 요원의 행동력을 1 소모해 다음턴에 해당 경비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

감시는 1턴동안 지속되지만 보통 경비는 같은 자리를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한 번만 감시하면 그 뒤 행동도 대충 예측할 수 있다.

슬쩍 쳐다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움직일지 아는 씹사기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레지스탕스 말고 카지노나 경마장에 갔으면 분명 적지 않은 돈을 벌었을 것이다.



센트럴의 행동력을 1 소모해 경비가 상단의 방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제 보안문을 따기만 한 채로 문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



요원의 행동력이 모자르다는 느낌이 들면, 전력질주(R 또는 좌측 하단 발모양 버튼)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전력질주를 사용하면 행동력이 3 증가하지만 이동할 때마다 주변 경비의 주의를 끄는 소음을 낸다.

소음을 역이용해서 경비를 유인하는 것도 가능하며, 전력질주를 사용해서 조금만 달린 뒤 전력질주를 해제하고 다른 곳으로 빠지는 것도 가능하다.

단 전력질주는 남은 행동력이 요원의 최대 행동력 이상일 때만 켜고 끌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나노 조립기에 접속했다.

저번 편에서 말했듯 크레딧을 사용해 증강장치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아이템은 요원의 스탯이 모자라 사용 불가능한 아이템들이다. 가령 자금 칩은 속도 2가, 은신장치 2는 속도 3이 필요하다.

요원의 스탯은 임무가 끝난 후 크레딧으로 올릴 수 있으니 크레딧을 어디에 사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지 고민해야 한다.

은신장치는 매우 강력한 아이템이지만 우리 에이전시의 요원들은 현재 전부 속도가 1이라 투자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

자금 칩은 전력을 제공하는 단말기가 전력 대신 크레딧을 뱉도록 해주는 아이템인데 크레딧을 내고 구입하기는 아깝다.

여기에 크레딧을 쓰기보다는 아껴서 들고 나간 후 요원의 스탯을 찍어주는 게 좋을 듯 하다.



센트럴의 무법자 스탯은 2가 넘기 때문에 기절하지 않은 경비에게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 가능하다.

경비로부터 크레딧을 조금 챙겼다.



지형지물 바로 뒤에 숨으면 경비로부터 은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터내셔널 자리에 경비의 시야가 붉은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이는가?

이 자리는 경비의 시야가 닿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경비의 시야를 피해가며 나아가야한다.



이번 임무의 목표인 핵심 접근 터미널이다. 저것을 해킹한 다음 안에 들어있는 데이터(인벤토리 1칸 차지)를 들고 텔레포터로 나가야 한다.

핵심 접근 터미널이 있는 방은 슬쩍 봐도 보통 방과는 다르게 생겼으니 방문 자체를 찾아내지 못 한 게 아닌 이상 모르고 지나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까 기절시켰던 경비가 일어났다.

기절한 경비가 깨어나면 '경계' 상태가 되어 더이상 원래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지 않고 맵을 무작위로 달리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하나 늘어나는 것이기에 불편해진다.

경비들을 기절시키는 행위를 최소화해야하는 이유이며, 경비를 기절시키지 않고 출입증을 얻을 수 있는 무법자 2와 뱅크스의 가치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터미널에서 목표인 시설 목록을 빼냈다.

시설 목록을 빼돌린 뒤부터 모든 경비가 '의심' 상태가 되며 불규칙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단 기절에서 깨어난 경비와는 달리 달리지 않고 걸어다닌다.

지금은 임무가 거의 끝난 상황이고 맵도 거의 다 밝혀서 근처에 있을 텔레포터 하나만 찾아서 나가면 되는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다.



우측의 문 뒤에서 튀어나온 경비를 매복해서 기절시켰다.

아마 저 문 뒤로 조금만 더 가면 텔레포터가 있을 것이다.



또 깜박하고 못 찍었는데 보안 수준이 3으로 올라가서 '경계' 상태인 경비 1명이 투입됐다.

ㅅㅂ 보안 수준 2는 또 어디갔노



텔레포터가 보인다.

모든 임무 공통으로 저기를 통해서 나가야 한다.

요원을 4칸짜리 텔레포터 안에 들여보낸 후 레벨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임무가 끝나면 위와 같이 임무 보고서를 보여준다.

'경비'는 맵에 있던 경비의 경계 상태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접촉 없음, 노란색은 의심, 빨간색은 경계 상태이다.

'해킹'은 맵에 있던 보안 장치들을 얼마나 해킹했는지 보여준다. 흰색은 해킹된 장비, 검은색은 해킹되지 않은 장비인데 후반에 전력이 남아돌아서 전부 해킹하고 다녔더니 전부 흰색이 되었다.

'아이템과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구입한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나노 조립기에서 은신장치를 구입했다면 저기에 표시됐을 것이다.

'크레딧'은 이번 임무에서 얻은 크레딧의 내역이다. 경비에게서 318크레딧을 훔치고 금고에서 980크레딧을 털었다.



임무 보고서를 본 뒤에는 요원의 아이템을 바꾸거나 스탯을 올려줄 수 있는 창이 나온다.

바로 스탯 올리지 말고 오른쪽 아래의 임무 선택 버튼을 눌러서 임무 목록을 보고 오자.



임무 선택 화면으로 나오면 몬스터가 가끔 물건을 팔아줄 거라는 대화가 나온 후 몇 개의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나노 조립기 설비 2곳, 금고 1곳, 보안 파견대 1곳가 나왔다.

여기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임무를 포함해 모든 임무를 적는다.

구금실추가 요원을 최대 2명까지 구출할 수 있다. 이후에 가는 구금실에는 데리고 탈출하면 크레딧을 주는 인질이 잡혀있다.
금고다량의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보안 코드가 있다면 더 많은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나노 조립기 설비일반적인 나노 조립기보다 더 많은 물건을 파는 나노 조립기가 있다.
보안 파견대고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사이버네틱스 연구소증강장치를 무료로 설치하거나 증강장치 슬롯을 최대 4개까지 늘릴 수 있다.
보안 코드가 있다면 가끔 증강장치를 제거하거나 더 많은 증강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서버 센터일반적인 서버 터미널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파는 서버 터미널이 있다.
재정 담당 시설금고와 사이버네틱스 연구소에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코드를 얻을 수 있다.
핵심 터미널다음 임무 선택 화면에 4개의 임무 중 원하는 임무를 하나 골라 추가할 수 있다.


지금은 크레딧에 쪼들리는 상태이기 때문에 나노 조립기 설비는 갈 곳이 못 되고, 금고와 보안 파견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크레딧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고 스탯을 올릴 수도 있으니 금고로 갈 계획이다.

-3편에서 계속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몬가... 몬가 쓸데 없이 길고 좆노잼같음

다른 연재글을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