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하게 차이를 두어야 할 것은, 게임 지능은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잘 모르는 것(= 게임 지능 부족)은, 오래토록 해도 잘 못하는 것(= 심해 현지인)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천상계와 프로게이머는 재능의 영역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단순히 기능의 영역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전에 아무리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반인륜적이거나 비상식적인 행위만 안한다면 운전 면허를 취득할 수 있고 계속해서 운전도 할 수 있다. 단지, 운전에 재능있는 사람에 비해 현란한 운전 기술과 안정성을 갖추지 못했을 뿐이므로, 부럽거나 아쉬울 수는 있어도 기본적인 틀에선 아무런 지장이 없다.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도 한 두 번은 변수와 운으로 볼 수 있지만, 결국엔 본인의 운전 습관에 따라 그 빈도가 늘어나기 마련이며, 누적되면 해당 운전자는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에 운전이나 보험사에서 제한을 가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마찬가지다. 승리를 위한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고 통계상의 지표마저 낮은 심해 현지인이라면, 당장이라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만두는 것이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시간, 금전, 정신, 육체적으로 몇 배는 더 좋은 일이다.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게임을 알아보고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만두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발전과 공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접는다고 하면,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심해에 박혀있을 인성과 실력을 가진 유저는 반드시 없어져야만 하며, 이를 가장 쉽고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심해 현지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만두는 것이다. 심해 현지인들이 사라진다면, 심해라는 부정적인 개념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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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비유해도 운전면허에 비유하냐 

면허도 못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