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오픈하자마자 시작한 내가 지금까지 한 모바일 게임 중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었음

형제겜 클래시 오브 클랜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크게 성공해서 아류작도 진짜 많고 프로리그도 돌아가는 중

비슷한 듯 다른 게임 중 C&C 라이벌즈도 있는데 이건 얼마 안 해봐서 따로 언급은 안 하겠음


장점


- 다양한 카드 유형: 카드별로 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덱 조합이 가능, 꼭 좋은 등급, 비싼 카드 다 해먹지 않고 저등급 저가 카드만으로도 해볼 만한 게임. 유닛, 마법 말고 건물 유형도 있는 것이 인상깊었음.


- 독특한 게임 방식: 실시간 전략에 덱빌딩을 접목해 쉽게 입문할 수 있음.


- 운빨 최소화: 확률 요소는 호불호이긴 한데 최소한 치명타확률에 희비가 갈린다던가 하는 일이 이 게임에는 없음. 즉 실력겜.


단점


 - 단조로움: 항상 똑같은 맵에 상대와 나를 차별화할 요소라곤 덱과 스킨밖에 없고 게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유닛, 건물 배치와 마법 위치 지정 밖에 없음. 유닛도 컨트롤을 못해서 삽질이라도 하면 뒷골이 당김.


 - 렙빨: 레벨이 통일되는 토너먼트 룰이면 덜한데 1레벨 차이가 내가 쓴 마법에 저놈 유닛이 죽냐 안 죽냐를 결정하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했는데 고렙의 무지성 플레이에 압사당하면 좀 불쾌할 수 있음.


 - 멀리건: 덱빌딩 요소와 함께 손패 개념이 같이 딸려왔는데 이게 왜 문제냐면 한번 패가 꼬이면 게임이 끝날때까지 계속 안풀림.


 - 니가와: 내가 이 게임 접은 결정적인 이유. 게임 특성상 공격을 가는 것보다 막고 역습가는게 훨씬 유리해서 아무도 먼저 카드를 내려고 하지 않음. 그게 유리한거야 당연하지만 정상적인 게임이라면 니가와 상습범한테 욕을 하는데 이 게임은 프로리그에서도 대놓고 니가와를 유도하고 뉴비한테 꿀팁이랍시고 카드 먼저 내지 말고 버티라는 소리를 하는 미친 상황인데 슈퍼셀에서는 이걸 해결하려는 노력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