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없는 게임을 둠이나 프롬같은
게임으로 한정지으니까 맨날 똑같은 패턴을
가진 게임만 줄기차게 해서 질리더라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게임 속에서 설정이나
스토리들을 개발자나 작가나 등장인물들의
관점에서 설명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과 스토리를 본 뒤
플레이어만의 관점에서 이해하면서
그 설정과 스토리를 어떻게 반응하고
평가할 지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어
하긴, 서브퀘스트나 인카운터 같은게 파고들면 나름의 재미는 있는데, 너무 많아서 귀찮기도 하고 오히려 메인 스토리 이해에 방해만 된다고 느껴지긴 함.
하지만, 구태여 메인스토리에 관여하지 않아도 플레이하는데는 크게 지장 없어서 괜찮을지도?
스카이림은 모르겠는데, 폴아웃 3, 베가스, 4 정도는 해볼 만 할 것 같은데?
말한 기준에 준하는 것들은 대개 오픈월드식이라고 느껴지는데 걔 중에서도 선택지가 다채로운건 많지 않을듯.
심지어 GTA 조차도 자유도 높은 게임이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
아니면 로그라이크 게임이나 하우징 게임 (액션이 들어간) 은 어떰?
난 퀘스트가 좀 간략화된 게 좋던데
보상이 화폐나 경험치나 NPC호감도만
올려주는 양산형 퀘스트따위 전혀 없고
오직 퀘스트로만 획득 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나 시스템이 보상인
퀘스트만 존재하는 게임을 하고 싶음
굳이 화폐를 보상으로 하는 퀘스트를
집어넣고 싶다면 공식으로 플레이어와
NPC끼리 돈주고 돈받는 심부름 센터같은
의뢰를 따로 만들어서 거기에 직접
추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함
퀘스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의뢰로 대체하면서 구분지을 수 있게
돈은 의뢰 아이템은 퀘스트 이렇게 말이야
그리고 메인 스토리와 연관된 퀘스트는
한 우물만 파다가 오히려 손해보는
일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최종 보스로 갈 수 있는 힌트만
제공해주고 아예 없거나 뒷전이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난 로그라이크라곤
하긴 뭣하지만 마인크래프트마냥
월드나 NPC나 건물이 절차적 생성으로
만들어지고
유튜브 에디션으로 끝날 정도로 예상이
쉽게 흘러가는 패턴에서 벗어난 쪽이
취향이라서 아이템 100% 수집이 메인인
컨텐츠보다 온라인 게임처럼 변수가 많은
상태에서 자원을 모아 활용하는 게임이 좋음
그렇다고 해서 아이템 100% 수집할 수 있는
컨텐츠에 컨텐츠 소모 시간을 줄이기 위해
난이도를 올리겠다고 드랍율같은 아이템
등장 확률을 만들어서 아이템이 나올 때
까지 노가다하는 건 싫음
차라리 랜더마이저처럼
아이템 등장 위치나 타이밍을
무작위로 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