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째인데 시스템이 불편해서 오히려 지루하지가 않다. 밸런스를 절묘하게 잘 잡았음


돈이 초중후반에도 계속 모자라게 만들어서 너무 좋더라


돈이 쓸데없이 너무 넘쳐나서 그냥 수집품으로 변해버리는 것과는 다르게


스킬에 돈이 가장 많이 들고 그 다음 캐릭터 장비 유지, 물약 등 투자해야 할 일이 많은데다


컨셉으로 포만감과 수면을 잡아서 계속 소비를 할 여지를 만듬(시스템상 생존 관련은 없어서 일부러 이렇게 컨셉 잡고 플레이하는 성향임)


그러다 보니 스카이림 그래픽으로 모로윈드 하는 느낌임


사실 오블리비언하고 스카이림 퀘스트는 메인이든 서브든 접근성을 위해 쉽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가 답정너 + 급전개 + 주변인 사망이라는 삼위일체로 인해 내러티브가 개판이라 몰입감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특히 파써낙스의 생사여탈 결정과 도둑길드 퀘스트의 막바지가 그 문제점이 가장 심하게 두드러지는 퀘스트라고 느꼈음


그런데 엔데랄은 아직까지는 퀘스트가 스카이림보다는 모로윈드에 꽤 가까운 모습이더라


거기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탐사할 거리도 많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점은 공략 안보고 플레이하는 중


게임진행이 퀘스트 진행 위주인데다가 숨겨진 재미를 최대한 느끼려면 스포일러 안보는건 물론이고 공략도 절대 안보고 깨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