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도 다크 소울, 블라스페머스 기타 등등 다크 판타지 게임을 좋아하니까 스팀도 이걸 들이 밀더라고

태그만 봐도 어지러움 ㅋㅋ 하드코어 호러 턴제 전략 RPG

마이너의 끝판을 달리는 장르다 이거야


스토리는 태어나서부터 고난의 끝을 달리는 인생을 살던 아이가 결국 "고통"에 잠식되어 세상을 멸망시켰고, 그걸 "어머니"와 함께 딸들을 지휘하여 고통의 산물들을 처치하고 아이를 구원하는 이야기임

lightbulb Crew 제작, Focus Home Interactive 유통 "아더사이드"


게임은 로그라이크 턴제 RPG

체스 두는 것처럼 순서에 맞춰 이동 및 공격을 하는 게임이야.

이 게임의 특이점으로 유지력이 아예 없어.

야전 치유 없음, 일반 난이도 기준으로는 치료할 거면 로비에서 동일한 레벨 or 그 이상의 딸을 희생해서 회복해야 해.

그래서 우리는 손해를 최소화하고 극한의 이득을 얻을 궁리를 하면서 게임해야 돼.

다른 특징으로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리셋 or 다회차 플레이가 있어.

회차 진행하면서 얻는 특수 재화로 아군 능력치 강화, 부활 코인을 추가로 얻거나 만들자마자 4렙, 7렙 등으로 올릴 수 있는 특성을 얻는 거야.

너가 언제든 게임하면서 리셋할 수 있고, 이에 가해지는 패널티 등도 없으니 여차하면 그냥 새로 시작해서 회차 진행해도 돼.



게임의 장점으로

1. 잘 묘사된 분위기

2. 명확하게 제공되는 정보

3. 다회차 시스템


1. 잘 묘사된 분위기

멸망에 가까워진 세상을 잘 표현했다 생각해.

때로는 음산한 브금, 하드 락 보컬 음악 등으로 사운드트랙을 장식했고, 검정색으로 우중충하게 물들은 그래픽, 존나 이상하게 생긴 적들 등등 분위기 하나는 잘 표현했어.


2. 명확하게 제공되는 정보

동일한 전력일 때, 손해가 강제되는 전투를 치루는 입장에 있어서 그런지 설명이 잘 쓰여 있음.

너가 원한다면 언제든 필드 내 적들의 능력의 특징을 볼 수 있고, 거리까지 보여 줘.

어차피 턴제 게임이다 보니 느긋하게 생각하고 계산 때리면서 게임하면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거야.


3. 다회차 시스템

뭘 어쩌다가 망해버려도 걱정할 필요 없음. 원하는 언제든 리셋하고, 얻은 자원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으니까.

전 회차에서 키운 강력한 딸들도 이번 회차에서 살릴 수 있으니 쫄작도 가능하고, 특성도 얻으면서 졸라 짱짱 센 딸내미 몇 명 만들어서 다음 회차에 더 쉽게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존나 치명적인 단점으로

1. 단조로운 스토리

2. 높은 진입장벽


1. 단조로운 스토리

결론적으로 좀 밋밋했음. 이게 뭐노 스럽더라고

그렇게 고생해서 엔딩 봤는데 열린 결말로 끝나서 여운도 미묘했어.

차라리 "그렇게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음." 해도 되지 않나..


2. 높은 진입장벽

암만 "괜찮아. 져도 돼." 해도 결국엔 내 딸들이 죽는 건 어디 안 가고

큰 손해 보고 게임 이겼으면 골골대는 딸내미들만 남아 있으면 기분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잖아?

그걸 못 견디면 게임 접을 거 같더라고.


여태 했던 게임이 이젠 질려서 더 어려운 걸 즐기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이거 추천함.

A~F로 점수 주자면 잘 쳐서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