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도 하임 - 두 명의 란슬롯 ◀


암흑기사 랜슬롯 타르타로스 // 흠..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군... 나가 있게. (CV. 하야미 쇼)


성밖의 목소리 // 또 폭동이 일어났다..! ..중대는.. 어서 빨리...


타르타로스 // 들리는가? 제노비아의 성기사여.


성기사 랜슬롯 해밀턴 // ..귀공들이 패하는 것도 시간 문제같군. (CV. 코야스 타케히토)


타르타로스 // 우리 로디스에게 발레리아의 패권 따위는 사소한 문제에 지나지않아. 


그것을 알고 있을텐데?


랜슬롯 // ...


성밖 // 안되겠어.. 로스로리안을.. 지원을 요청하... 우리들만으론 진압이...


랜슬롯 //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는 민중의 불만을 수용하지 않아도 좋은가...?


타르타로스 // 전혀. 바크람인은 우리들과는 달리 열등 민족이니까. 그들은 작고 하찮은 일도 중요하다고 여기거든.


랜슬롯 // 힘으로 인간을 억압한다는, 그런 로디스의 통치 방법이 문제다. 


..그건 생각치 않는 건가?


타르타로스 // 힘으로 억압하는 것이 아니야. 그들은 힘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네.


랜슬롯 // 바란다고?!


타르타로스 // 그렇다. 세상을 둘러보게.


어디를 봐서 인간이 자신만의 판단으로 세상사를 이룬단 말인가?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고,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발만으로 걸어가는...


그런 놈이 도대체 이 세상의 어디에 있단 말이지?


랜슬롯 // ...


타르타로스 // ..자네들의 혁명을 생각해 보게. (* 전작 전설의 오우거 배틀)


자네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가며 지켜온 민중은 어땠지?


자신의 몸은 안전한 곳에 숨기고서 주제넘는 말만을 하지않던가?


랜슬롯 // 그들은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기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야...


타르타로스 // 아니, 그렇지 않아. 피해자로 있는 쪽이 편하기 때문이지.


약자라서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불만을 투덜거리기 위해서 약자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바램으로 '약자'가 되는 것이지.


랜슬롯 // 어리석은... 인간에게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자유가 있다고!!


타르타로스 // 아직도 모르겠는가!


진정한 자유는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야. 자신이 쟁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민중은 자신 이외의 누군가에게 그것을 구하지.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권리만을 주장한다.


구세주의 등장을 지금도, 지금까지도 기다리는 주제에 자신이 그 구세주가 되려고는 하지않아.


그것이 바로 민중이라는 것이다!


랜슬롯 // 인간은 그렇게까지 치졸한 존재가 아니야. 다만 우리들 만큼 강하지 않을 뿐이지.


타르타로스 // ..성기사여. 그대는 너무도 순수하군.


민중에게 자신의 꿈을 찾게 해선 안되지. 지배자가 주는 쪽이 좋아.


랜슬롯 // 무엇을 준다는 거지?


타르타로스 // 피지배라는 특권을!


랜슬롯 // 바보같은 소리!


타르타로스 //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욕망을 등에 지고있는 생물이다.


행복이라는 쾌락을 위해서라면 타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키지...


보다 즐거운 삶을 바라고, 그 때문이라면 사람을 죽이는 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나 그런 자들이라도 죄악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들은 생각하지... 이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세상의 탓이다. 라고.


그러니 우리들이 이 혼란한 세상을 바로 잡아야하지 않겠는가?


질서있는 세계를 만들어 쾌락을 탐하는 어리석은 민중에게는 그에 걸맞는 역할을 줄 수 밖에.


모든 것은 우리들이 관리하는 것이다!


랜슬롯 // 뜻이 있는 자들을 탄압하는 것이 관리인가?


타르타로스 // 탄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네.


우리들은 병들어 신음하는 이 세계로 부터 그 병인을 제거하고 있는 것일 뿐.


다른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악질적인 암세포는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니까!


랜슬롯 // 자연의 자정작용이 있듯, 마음에도 그른 것을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타르타로스 // 그것을 기다리라고?


후후훗.. 귀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너무 신용하고 있군.


민중이라는 것은 결국, 보다 힘있는 쪽으로, 보다 안전한 쪽에 자신을 맡기는 동물이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이를 배신하는 것도 가능하지... 카츄아!


랜슬롯 // ..카츄아! ..자네가... 어떻게.. 이곳에?


타르타로스 // 예를 갖추게, 성기사여.


그녀는 도르가루아 왕의 숨겨진 핏줄- 발레리아의 정통 후계자인 베르사리아 왕녀다!!


랜슬롯 // !!!


타르타로스 // 귀하의 지적대로 바크람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


그러나 그녀가 우리 손에 있는한 발레리아의 민중은 우리 로디스의 휘하에 머물 것이다.


랜슬롯 // 카츄아.. 자네가... 어째서?


카츄아 // 나는 동생을 사랑했어요. 단 한사람 뿐인 동생이었으니까. (CV. 토마 유미)


그런데 나의 동생이 아니었어.. 그리고 나를 버렸어...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차라리...


뛰쳐나가는 카츄아.


랜슬롯 // 카츄아!!


타르타로스 // 나의 한쪽 눈을 가져간 남자와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이 이상 패배자를 괴롭힐 수는 없지.


실례했네.


랜슬롯 // 기다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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