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기 전 사전 설명(스킵해도 큰 지장 없음)


아트 오브 워 3에 관한 설명은 https://arca.live/b/cgame/58456849 참고.


이 맵은 한정 이벤트로만 플레이 가능한 호박의 광기 토너먼트 맵임. 맵에 주기적으로 호박이 소환되는데 이걸 30개 먹으면 승리. 다만 호박을 먹었을 때는 각종 이익과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 당장 2분 8초부터 보면 적군 보병대가 아군 한복판에 생성되어서 난데없이 난전이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Z8gvFtaAPbo



하이라이트만 보고 싶은 사람은 4분 30초부터




게임에 대해 몰라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 챈럼들을 위한 해설


3줄 요약은 밑에 있음


아트 오브 워 3에서는 공격헬기류를 제외한 공중 유닛은 비행장에서 연료를 보급받고 싸워야 함. 적진 후방에서 떠오르는 전투기는 연합군의 베르텍스. 이 유닛 하나 때문에 제공권 싸움은 무조건 연합이 유리할 정도로 강력한 전투기. 베르텍스를 공격할 수 있는 저항군 유닛/건물은 대공 차량인 포큐파인, 하위호환급 전투기인 호크, 방어타워인 대공 탑과 해군 플랫폼뿐임. 이 설명은 밑에 마저 할 예정.


중앙 한타에서 이득을 거두고 타이밍 좋게 호박에서 보병대 지원군까지 나오니까 병력상으로 보면 내가 유리한 상황임. 그런데 정면 입구로 들어가려니까 상대방이 방어타워로 길을 막았길래 뚫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한 나는 기지 후방의 샛길로 침투하기로 함. 병력 수가 너무 적고 방어에 치중한 느낌이라 "본진에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 는 느낌이 세게 들어서 말이지. 중간에 적 보병에게 들키긴 했는데 상술한 이유로 그냥 쳐들어갔는데 비행장에 베르텍스 3대가 떡하니 있었음.


그리고 난 난 베르텍스 대비는커녕 공중 유닛조차 예상 못하고 그냥 방어선만 뚫으려고 들어간 거라 상술한 대공 유닛+건물 중 단 하나도 없었음. 좆됐음.


즉 나로서는 병력이 다 죽더라도 무조건 비행장만이라도 부숴서 베르텍스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하길 비는 수밖에 없는 거임. 상대방도 사정이 다르진 않은데, 항공팩토리 가격은 빼더라도 비행장+베르텍스 4대 가격만 해도 1500원이라는 러시 병력을 다 합친 걸 뛰어넘는 막대한 거금이라 여기서 비행장이 박살나면 내 병력을 다 죽이더라도 기본 인프라부터 후달리는지라 불리해짐. 즉 양쪽 모두 비행장에 게임의 승패가 걸려있는지라 전부 필사적으로 비행장을 걸고 싸워야 하는 상황.


결과는 간신히 비행장을 파괴한 내 승리로 끝났지만, 조금만 늦게 쳐들어갔거나 영상 4분 15초 시점에서 발각되었을 때 상대방이 바로 베르텍스 띄웠으면 내 패배였음.


3줄 요약

1. 문 잠그고 안 나오길래 뒷문 따고 들어갔는데

2. 공군기지에 전투기 있길래

3. 병력 전부 갈아넣어서 부수고 이김


혹시라도 이해 안 되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 주삼. 뉴비는 ㅈㄴ 환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