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0



· 정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앞의 시간대인데, 이게 5편 다음에 나왔나 하는 프리퀄을 다루고 있음. 시작하기 전에 1부터 할까 0부터 할까 진짜 고민 많이 했었는데, 프리퀄은 단순 이전 시간대를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리즈시절을 다루는 특유의 뽕맛이 있는데, 이때 당시 나는 그걸 잘 몰랐음

지금도 1부터 할걸 후회중임

· 용과같이가 쌈마이한 감성이 많아서 전투나 스토리 쪽에서 뇌절치는 구간이 꼭 있는데, 0은 확실히 평 좋은 값을 함 전투나 스토리 쪽에서 거의 흠이 없음

· 그래픽이 막 최신 느낌은 아닌데, 1980년대인가 그 감성을 진짜 잘 그려냈다 용과같이 시리즈가 시대의 흐름같은걸 꽤 정직하게 반영해서 많이 와닿음

· 겜 켜기 전에 패드 사용 권장한다고 뜨고, 결정적으로 디스코 하면서 무슨 방향키가 JIKL 이지랄 하더라 그래서 살면서 패드를 처음 써봤다 지금은 오히려 패드를 더 많이씀

· 겜 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몰입감 개쩔었는데 굳이 억까 쥐어짜서 하면 키류 부동산 파트는 ㄹㅇ 정직하게 시간을 녹여야 해서 그거 쫌 지루했다 정도? 부동산 다 설정해놓고 딴거했었음

· 겜 자체가 완성도가 굉장해서 0 1 뭐부터 할까요 하는데 0추천도 꽤 있더라 그래서






용과같이 극



· 가장 처음으로 나온 1편의 리메이크 작품 그래픽은 제로/5편과 같다고 들었음

· 전반적으로 스타일 자체가 0이랑 비슷한 느낌 그래픽도 같아서 이질감이 덜했기도 했고

전투나 스토리의 몰입도/서브퀘스트의 쌈마이함까지 비슷한 분위기라서 재밌게 했음

· 다만 0에서 무지성으로 날먹했던 불한당/파괴자 스타일(특히 파괴자 애자됨)이 너프되고 좀 잔잔바리 컨트롤이 요구되는

러시 스타일이 쓰기 좋게 바뀌어서 입문하는 사람들한테는 난이도가 살짝 있었음

0 1 먼저하는거 추천 중에서 1 난이도때문에 0 추천하는 쪽도 있다고 하더라

· 저작권문제인가로 글로벌판이랑 일본 내수판 BGM이 다르다고 들었음 그래서 내수판 BGM으로 갈아껴주는 모드가 있는데, 이거 없으면 겜 존나 슴슴해짐 제로에서 뽕차는 OST '버블' 도 못듣고 극에서 수미상관으로 깔리는 'Bleed' 브금도 생략된다고 들음





용과같이 극2



· 2번째 작품인 용과같이2의 리메이크 작품인데, 엔진을 새로 교체한 용과같이6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극2가 되게 뽀샤시해 보이는 이유가 그거임

· 극2가 유독 뭔가 옛날 이미지를 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배경 전반에 녹색 필터 같은게 깔려 있다

매트릭스 영화에서 종종 보던 녹색 뽀샤시? 같은 느낌이 좆같은 필터마냥 먹여져 있음

오죽하면 이거 없애는 모드도 있음

· 드래곤 엔진 특유의 요상한 물리엔진과 6편에서 대대적으로 바뀐 키류의 무브셋 탓에 전투가 초반에 살짝 빡셌다

그래도 키류 어디 안가서 성능 점점 올라가니까 나중에는 개재밌어짐

· 좀 빡세게 뇌절 치는 연출이 있다 황금성이라던가 호랑이라던가

· 스토리도 좀 맘에 안들었던게 악역들 동기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좀 이입이 안되서 많이 별로였음





용과같이 3



· 여기서부턴 리메이크가 아니라 리마스터임 그래픽으로 따지면 제일 고전감성이긴 한데 나는 괜찮았음

3편부터 한 5편까지인가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초롱초롱한 눈이 있는데 그거 빼면

· 초중반에 오키나와 바닷가에서 애들이랑 노는 쪽이 분량이 꽤 되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가 꽤 갈린다고 들었다

나는 바닷가나 오키나와 전반적인 시골 분위기 맘에 들어서 좋았음

· 고전겜이라 조작이 약간 뻑뻑한? 끊기는? 느낌이 쫌 있다 덜 부드러운 느낌

· 3편 애들이 가드를 정말 기똥차게 잘 올린다 그래서 0 1 2 하면서 무지성으로 XXXXY로 날먹했던거 생각하면 첫번째 두번째 보스전에서 참교육 오지게 당함

코마키류 흘려치기로 스턴 맥이고 패던지 적 뒤로 돌아서 등짝 패던지 가드 깨는 공격 섞어서 가드 풀던지 좀 전투를 심도 있게

해야 게임 진행이 가능함 극1에서 어디서나 마지마로 전투의 기본을 배웠다면, 3편 초중반 구간에서 전투 심화편을 배운 느낌

대신 여기서 빡세게 단련하고 나면 전투가 ㄹㅇ 재밌어진다 가드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이후 시리즈에서도 요긴하게 쓴듯

· 3편 스토리가 ㄹㅇ 제일 별로다 장면 별로 임팩트 있는 구간이 있긴 한데 전체 스토리는 진짜 판을 크게 벌렸는데 수습을 못해서

뇌절하는 느낌 30분간 설명충 나와서 설명하는 구간이 ㄹㅇ 김 팍 상함






용과같이 4



·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신캐가 정말 많이 나오고 하나같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그래서 한 명 빼고 이후에도 계속 비중있게 등장함

· 조작 자체가 꽤 부드러워짐 3편에서 걷다말다 하면 뚝뚝 끊겼는데 4편부터는 부드럽게 멈췄다 가는 느낌이 되었다

· 4편만의 지역으로 카무로쵸 지하 옥상 아세아 거리 이렇게 나오는데 여기 시점이 개씨발이라 멀미나온다

특히 아시아 거리가 개빡친다

· 캐릭터 4명이서 각각 챕터 2개씩 진행하고 막판에 모여서 레이드가는 구성인데, 달랑 2장씩 하다 보니까 캐릭터가 휙휙 바뀐다

그래서 어떤 캐릭터로 적응할만 하면 바뀌고 그런 느낌

· 특히 1-2장에서 쓴 아키야마를 마지막 9장인가 최종장에서 다시 쓰라고 하니까 전투 까먹어서 벙쪘음

· 스토리는 무난하다고 해야되나 고무탄으로 대표되는 씹뇌절 구간도 있는데 마지막에서 딱 모여서 후까시 잡으니까 멋있긴함 ㅋㅋ

· 2번째 사에지마 파트 쪽 첫 보스 난이도가 개시발이다 이새끼는 답없어서 공략봄(특정 무브셋으로 날먹함)






용과같이 5



· 이때가 아마 극이랑 그래픽이 같았던 걸로 기억함 그래서 그래픽 자체가 반가웠음

· 4편에서 캐릭터 간 텀이 너무 짧다는 피드백을 받았는지 캐릭터 별로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 근데 피드백을 너무 과하게 받았는지 캐릭터 별로 있는 요소들이 개 고봉밥이다

다 하고 플탐 보니까 플탐 자체는 극이랑 비슷한데 캐릭터도 5명이나 있고 각각 캐릭터 별로 익혀야 할 무브셋이라던지

미니게임 플레이 방식이라던지 이런게 다 달라서 배워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았던게 문제였다고 생각함

다들 재미는 있었는데 좀 지치더라

· 전투 자체도 캐릭터들 성능 다 좋아서 재밌게 했음 하루카로 뜬금없이 리듬게임 하는 파트도 있었는데 여기 가라오케 미니게임도 좋아해서 무리없이 했음

· 지금도 유명한 다메다네가 여기서 처음 나왔다


(바보같이 : 아키야마 슌 버전)


· 별개로 스토리는 '저잘모' '야밍아웃' 으로 잘 알려진, 진짜 너무나도 아쉬운 용두사미 구성이다

스케일과 전개까지는 괜찮았는데 막판에 너무 심하게 절어버렸다






용과같이 6



· 여기서부터 엔진을 교체해서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뽀샤시해졌다

· 극처럼 키류 본인이 중심이 되서 이야기가 진행되서 스케일이 작아짐 그 대신에 전반적으로 공을 많이 들여서 서브 퀘스트들도 풀더빙 되어있고 오노미치(히로시마 마을이라고 함)구현되 되게 잘 되어있다 전반적으로 3편 오마주가 많이 들가있음

· 스토리는 좀 호불호 갈리는데 나는 크게 문제 없이 봤다

5편에서 그렇게 뇌절을 쳐 버리는 바람에 그거 수습하려고 극단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듣긴 했음

· 제로나 극처럼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음 여러모로 제작진이 빡세게 준비한 티가 났음

· 이례적으로 한글 번역이 안되어 있는데 이건 나무위키 항목도 따로 있더라

· 실사인물 모델링이 체감상 제일 많은 시리즈같음

확실히 가상의 얼굴보다 되게 개성있게 생겨서 몰입이 좋다는 장점이 있더라

물론 해당 배역을 맡은 사람이 현실에서 나락을 가버리면 굉장히 곤란해진다는 단점도 있더라(6 주연 한명이 좀 그런 게 있었음)






용과같이 7


· 이때부터 턴제로 바뀜

턴제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아서 괜찮게 했는데 턴제 중에서는 좀 슴슴한 편이었음

전체공격 성능이 절륜해서 딸깍딸깍으로 왠만한건 다 돌파가 되더라

· 턴제게임 + jrpg 특성상 노가다가 필요한 구간이 쫌 있어서 살짝 루즈해진 부분이 있었던거 빼면 굉장히 만족도 높게 플레이했음

· 신캐릭터 이치반이 그만큼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했고

· 스토리가 몰입감이 상당해서 잘 이입됬음





용과같이 7 외전


· 가격도 가격이고 제작진도 분량 별로 안길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뽑아먹을 거리들이 많아서 좋았음

· 전투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응룡 스타일 성능이 좀 아쉽다고 해야되나 응룡으로 스웨이 팍팍 치면서 하고 싶었는데

약간 성능이 짜치는 느낌이 있었음

· 여기서부터 도입부가 영화 도입부처럼 쫙 깔리면서 들어가는데 분위기 ㄹㅇ 좆됨 ㅋㅋㅋ

· 스토리도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이입이 되었다





용과같이 8


· 작성 시점 기준으로 어제 클리어했다

· 7편에 비해 전투가 매우매우 발전해서 전투 부분이 확실히 재밌어졌다

딸깍딸깍 했던 전체공격기의 비중이 매우 낮아졌고 그 대신 평타 딜증가/평타치면 마나회복/평타로 날리면 유대 발동해서 추뎀/특정 각도에서 평타치면 추가효과 등등 그리고 나는 못움직이고 적만 움직여서 각잡기가 빡셌던 전작과는 다르게 어디서 움직여서 어디서 때릴지까지 고려해야 되서 확실히 개선되었음

· 서브퀘스트 미니게임 요소들(야쿠몬/쿵더쿵 섬 등)을 출시 전에 되게 홍보했었는데 막상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다 특히 쿵더쿵 섬은 노가다도 개빡센데 그 보상으로 짓는 건물이 하와이 풍 뽀샤시한 건물이 아니라 존나 후줄근하고 칙칙한 카무로쵸 곰팡내나는 건물 투성이라서 데코레이션 할 껀덕지도 없는게 너무 실망스러웠다

· 말이 키류 이치반 더블 주인공이지 키류 파트는 ㄹㅇ 키류에 대한 각종 뽕차는 요소들이 한가득인데 이치반은 서브에 들어가야 할 미니게임 튜토리얼들을 존나 쑤셔박아놔서 흐름이 자꾸 끊기고 이치반에 할애해야 할 시간들이 줄어든 느낌이다

· 스토리도 7편이나 7외전에 비해 아쉬운 부분들이 몇몇 있다 특히 중반정도 까지는 비중있게 등장했던 인물들이 갑자기 증발해서

각본이 중간에 불타서 사라지기라도 했나 의심될 정도

이게 이치반 파트 짤린거랑 겹치니까 좆같은 미니게임 바이럴 말고 이쪽 묘사에 시간을 좀 더 줬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음